이곳은 ornus와 wisepaper, 열음이 은율이의 사는모습이 담긴 공간입니다.

https://ornus.net

—— 아래는 홈페이지 소개글 원본—————

ornus는 3월 5일생, wisepaper는 8월 16일생, 동갑내기입니다.

중학교 3학년 때 같은 반이 된 이후로 쭈욱~ 맘 속으로 약간의 호감을 간직한 친하지 않은 사이로 지내다가
운명의 스무살, 고향을 떠나 서울로 대학을 가게 되면서 가슴 떨리는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서로 아는 사이가 된 건 중학교 1학년 때였지만, 사실 wisepaper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작은 대회에 나갔다가, 다른 학교에서 나온 ornus를 유심히 바라봤고 머릿속에 넣게 되었습니다. 참 신기합니다. 이런 게 운명이란 건가 봅니다.

스무살부터 스물 다섯 살까지  6년간, 학교와 도서관을 오가는 가난한 연애(연애가 아니라, 사실 결혼생활과 같았지요. 우리 인생의 계획을 함께 세웠으니까요..)를 거쳐, 스물 다섯살이 되던 해 5월 31일, 가진 거 없는 학생 신분으로 아무것도 없이 겁 없는 결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d9b2c5d3_2002

 

5064954753_2fe9bfca8b_b
2010. 삼청동에서 ornus.

(wisepaper가 넘넘 좋아하는 모습이 담긴 ornus 사진^^)

 

..

부족하게 시작했던 결혼생활. 모든 게 모자라지만 사랑 덕분에 모든 게 충분한 하루하루를 살아왔습니다.

 

4fe47236_s3

 

서울..

 

sdfsdfsdfsfdsdfsd

2008.1월. 뉴욕 여행중 ornus.

(열음이 은율이를 만나기 전, 연애랑 다를 게 없던 나날들^^)

 

2008년 7월에는 2008년 3월 26일에 태어난 첫째 열음이를 가슴으로 낳게 되었구요

 

IMG_0547

kakaotalk_photo_2016-09-20-19-03-24_53

2010년 크리스마스에 둘째 은율이를 낳았습니다.

IMG_9548

 

img_3071

 

우리의 결혼 생활은 조그만 자취방 한 켠에서 복작대던 연애시절과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각자 서로의 할 일을 찾아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서로 다독여 주되 욕심부리지 않는 그런 관계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ornus는 대학에서 전자전기 컴퓨터 공학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DBMS)를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삼성전자에서 Network SW,  삼성 앱스를 설계한 서버 아키텍트로 일했습니다. 현재 시애틀로 이주,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 AWS(Amazon Web Services)에서 일하는 클라우드 기술 컨설턴트를 거쳐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미국의 대기업들과 스타트업들에게 서버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해주는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로 일했고,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ornus의 구체적인 프로필은 Linkedin에 있습니다.
https://www.linkedin.com/in/jongnam

wisepaper는 대학에서 철학과 교육학을 공부했고, 책 만드는 일을 하다가 “Center for Asian Law(^^)”에서 일했고, 현재는 시애틀에서 하루하루 일상을 예쁘게 대우하는 마음으로 만들고 담아내고 정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는 서울을 떠나 시애틀에서 새로운 삶의 여정을 걸어나가고 있습니다.

IMG_0953

 

거창하게 말하면, 둘의 만남을 통해 정의로운(^^) 가치관을 공유하고, 우리가 가진 작은 기쁨들을 사회와 나누면서 사는, ‘평면에 작은 구멍을 내는 들쥐처럼’ 살아가는 게 우리가 바라는 삶입니다.

조금 내밀하게 말하자면, 어느 한 곳에 미련을 갖지 않고 ‘자주 떠나가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여행하는 사람처럼 말이지요. 인생은 한 번뿐인데, 라는 생각 때문에 될 수 있는 한 많은 경험을 해 보고 싶은 맘이 간절합니다.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날마다 생겨나는 잦은 미련과 욕심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이런 저런 한계와 불안감 속에 서 있을 때 우리가 공유하는 것은 ‘경험으로 진리 찾기를 두려워하지 말자’라는 생각입니다.

+ 연락처 +
이메일 jihye@ornus.net / 전화 : 1-206-291-3121
이메일 jongnam@ornus.net / 전화 : 1-206-240-1713

..

5162858965_818e02835e_b
2010. 도쿄에서 열음이와 ornus.
5473460436_1efab9aa7a_b
2011. 서울. ornus와 열음.
dfdgnn1
2008. 서울. 열음이와 ornus.
 IMG_1423
2015. 8. 샌프란시스코, ornus
IMG_1792
IMG_1802
2015. 8. 스탠포드대학교 교정에서. 은율이와 ornus
img_3491
img_3515
2016. 10. 시애틀. 집에서 ornus.
6994208006_211ca1f00f_b
2013년 4월. 산호세 와이너리에서 wisepaper. 열음이가 찍어준 사진.
IMG_1589
2015. 8. 샌프란시스코 페리빌딩에서 wisepaper
IMG_1275
2015. 7. 샌프란시스코. 은율이와 열음
IMG_1917
IMG_1916
2015. 8. 스탠포드대학 교정에서. 은율, ornus, 열음 손잡고 걷는 길.
IMG_8824
IMG_88672
2013.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열음, 은율, ornus.
IMG_8860
양한테 먹이 주느라 필사적인 열음이와 은율씨.
IMGP7544
2013. 한솔뮤지엄에서 은율이와 ornus.
IMG_9056 IMG_9156
2013. 한솔뮤지엄에서 열음, 은율, wisepaper.
IMG_9154
img_9043
2013. 한솔뮤지엄.
 IMG_7260
2012. 12. 선유도 공원. ornus와 은율.
IMG_7189
2012. 12. 선유도 공원. 열음이와 ornus
d6fvurc5cg_0yzmdhtl1irwgpojrbkthgljl1dzyqsqpx92ib
2012. 12. 선유도공원. 은율이와 ornus.
6295149192_519ed809cb_b
2011. 11. 담양 메타세쿼이어 길에서. wisepaper와 은율
6295149928_d4f46d4c16_b
2011. 10. 의재미술관에서 wisepaper와 은율이, 열음이.

Comments on this post

  1. 남조련똬 said on 2015-09-21 at 오후 2:15

    아름다운가족이예요!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시고 앞날에 행복만 가득 넘치기를 기도해요! 그냥 언니를 알아서 좋고 행복해요. 뭔가 든든해요 ㅎㅎ 팬심으로 대동단결!

    • wisepaper said on 2015-09-21 at 오후 2:23

      난 너를 알아서 사는 데 생기와 발랄이 추가된 느낌.. 팬심으로 대동단결. 시애틀은 너의 별장이 있는 곳! 우현이팬이라면 누구나 쉬었다 가도 됨! 빈말 아님!

  2. 엠제이 said on 2015-10-15 at 오후 3:34

    말씀 안 해주셨으면 옆에 크게 보이는 메뉴 글자만 보다가 제가 이 “중요한” 코너를 안 읽고 지나갈 뻔 했어요 (물론 언젠가는 찾았겠지만요! ^^) 은율이 열음이 이름도 정말 예쁘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으시면서도 또 마음 따뜻한 부모님 밑에서 좋은 동네에서 자라니 참 부럽기도 해요.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응원할게요! 🙂

    • wisepaper said on 2015-10-15 at 오후 3:59

      이제 우리 애들 이모가 되는 거나 마찬가지네. 유덥 출신 이모~ ㅎㅎ 좋은 말들 고마워. 시애틀에서 빨리 보고 싶다.

      • 엠제이 said on 2015-10-16 at 오후 4:47

        이모 정말 좋아요 🙂 얼른 만나도 보고, 제대로 된 이모가 되고파요~~

  3. 엠제이 said on 2016-06-04 at 오전 12:16

    예전에 못 봤던 언니 커플 + 애기들 사진이 올라온 것 같아요! (원래 있던 사진들이라면 제 컴퓨터가 여태 안 보여줬나봐요ㅠㅠ)
    “평면에 작은 구멍을 내는 들쥐같은 삶” 제가 생각하는 잔잔한 거 같으면서 주변 분들께 뜨거운 사랑을 전해주는 열정적인 삶을 사는 언니와 형부의 모습이었는데 이렇게 멋진 표현으로 문장으로 만들어 주셨어요!

    • wisepaper said on 2016-06-04 at 오전 2:26

      어.. 새로운 사진 맞어. 가끔씩 추가했어.. ㅎㅎ
      다른이의 삶을 그렇게 좋게 바라봐주는 너야 말로 따뜻한 사람이야.. 그나저나 엠제이 이모가 시애틀에 자리잡았음 좋겠네요ㅠㅠ

  4. Glaukopis said on 2017-05-15 at 오후 7:24

    언니… 언니하구 존님 열음이 은율이 행복한 모습 보고 있으면서 저는 가족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리게 되었어요. 내가 알고있던 가정의 모습이 나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되는구나, 하는 생각. 언니는 저에게 희망을 주신거에요.
    존님께서 하시는 DBMS가 제가 지금부터 알고 공부해야할 내용이었다는걸 지금에서야 알았어요. 저와 비슷한 점이 알게 모르게 많이 있는, 그 누구보다도 아름답고 포용하는 마음을 가진 언니를 알게 되어 감사해요.

    • wisepaper said on 2017-05-15 at 오후 10:39

      나는 너를 보면서, 나이 어린 사람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리게 되었어.. 나이와 상관 없이 성찰적이고 직관적인 사람의 깊이는 남다르구나.. 친구는 나이와 상관 없이 만들 수 있는 거구나 하는 생각.
      우리 가정의 모습을 보면서, 행복한 가정의 모습뿐 아니라 위대한 사랑이란 배타적인 사랑 그 이상이라는 걸 네가 이해하는 덕분에 나도 덜 외로워졌다.. 존님이 하는 사랑을 보면서. 상대를 나의 것으로 배타적으로 소유하지 않고 그 사람의 자유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면서도 얼마든지 뜨겁게 사랑할 수 있다는 것. 아마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사랑의 단계겠지.. 이 모습들을 깊이 이해하는 널 보면서 네가 참 성찰적이고 사색적인 사람이란 걸 실감하게 됐어. 널 만나게 돼서 감사해.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Trackbacks and Pingbacks on this post

No trackbacks.

TrackBack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