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과 덕후의 차이 + 빠처님 가라사대

팬과 덕후의 차이:
팬- 덕질이 일상을 방해한다.
덕후- 일상이 내 덕질을 방해한다.


난 평소엔 ‘팬’이다가 간만에 오빠들 컴백해서 활동하는 한두달 간은 명백히 덕후모드. 나 지금 덕후모드. 허나 나는 지금 덕후계급 중 가장 라이트하고 하층민인 ‘안방수니’다. 내가 오빠를 실제로 보러 간 적이 있길 해, 팬미팅에 간 적이 있길 해, 공연을 한 번 다녀온 적이 있길 해. 일반적으로 팬사이트에서 말하는 ‘덕후’란 일주일에 서너번씩 하는 공개방송이나 행사에 다 따라다니는 사람을 이르는 말. 나는 그저 하층민 안방수니일 뿐. ㅠ.ㅠ

당장 이번 주말에 월드투어 첫 공연,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 시작인데. 하늘이 무너져도 못 가는 나는 흐르는 게 눈물뿐이라.

 

빠처님 가라사대:
(노파심에서 하는 부연설명인데 ‘오빠’라는 건 나이 불문, 성별 불문, 내가 덕질하는 대상을 이르는 보통명사와 같은 거.)

빠처님 한말씀 한말씀이 주옥 같네.. 나 지금 울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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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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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휴.. 이거 눈물난다. 우현오빠 나는 공연 외엔 절대로 실제로 만나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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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질할 때의 열정은 무언가(목표)의 수단이나 도구가 되는 열정이 아니라 그 자체가 존재이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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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가 보이기 싫어하는 거 캐내려고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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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훗날 오빠가 아무리 실망스러운 일을 저질러도 “그럴 줄 알았다’는 말만큼은 하지 마라. 특히 내 지인들. 그 말로 내 오빠의 모든 것을 후려치기 하지 말라. 그 말은 하늘과 가슴이 무너지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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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덕후들이여 역지사지를 해라. 내 덕질이 소중하면 남 덕질도 소중한 줄을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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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놓친 일분 일초에 오빠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들어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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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랑 길에서 우연히 만난다거나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는 계는 덕후 아닌 일반 머글들이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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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어떻게 돈을 바쳐서 널 좋아했는데 니가 이래??” 생색내지 마라. 좋아했던 그 순간의 열정만이 가치 있다. 오빠는 내 뜻대로 되는 인형이 아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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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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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on this post

  1. 심은하 said on 2015-08-06 at 오전 9:04

    구구절절 와닿는 경전이네. 가슴에 꽂혀서 눈물난다 증말..
    근데,,내가 그를 오빠라고 부르고 싶어도 부르지 못하는 현실이 절망스러웠는데, 다행이도 보통명사구나.ㅋㅋ
    나는 오빠라고 부르면 안되는건줄 알고 자기라고 불렀었는데..ㅋ

  2. wisepaper said on 2015-08-06 at 오전 9:17

    저 지금 애들 수영장에 넣어놓고 옆에서 계속 서핑중인데.. 진짜 요즘 제 맘 젤 잘 알아주는 사람은 심은하 언니인듯.. 정말 빠처님 말씀에 눈물이 납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항ㄹ아하하하 농담이 아니라 진짜 눈물이 나는 건데 다른 사람들은 농담인 줄 아나봐요. 정말 요즘 계속 눈물이 나는데 ㅋㅋㅋㅋ
    글고 오빠 오빠 하는 거는 나이든 팬들이 더 해요. 요즘은 모두 오빠로 통일. 나이 먹은 것도 서러운데 맘껏 쓰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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