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게나 핀 꽃
ornus가 만들어준 들꽃다발을 낮은 화기에 꽂았다.
참.. 옆으로 뚱뚱하기도 해라. 나지막한 높이의 먹색 화기라 인디언 핑크색 꽃이 잘 어울리네.
아침 먹기도 전에 애들이랑 공원에 아침 산책을 나갔다. 아직도 소식 없이 스케줄에 빠지고 있는 우현이 걱정에 혼자 음악 듣고 있는데.. 그런 내맘을 알아차린 ornus가 내민 들꽃다발.
좀더 쉬려고 출장 일정을 하루 늦춰 오늘까지 쉰 ornus는 오늘밤 비행기를 타고 플로리다로 떠났다. 좁은 비행기 안에서 긴 비행. 안쓰럽고 또 안쓰럽다.
오늘 떠나 금요일 오후 비행기로 돌아온다니, 3일만 떨어져 있음 되겠네.
내 남자들 다 떠나가 있네.. 너무 보고싶다 진짜.. 바보같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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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on this post
자기야 그 꽃 시들기 전에 금방 돌아갈께 ㅜㅜ
아파트가 아니라 무섭다. 남쪽 창 밖으로 집도 없고 칠흑같은 어둠이 너무 무서워. 이럴 줄 몰랐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