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게나 핀 꽃

ornus가 만들어준 들꽃다발을 낮은 화기에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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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옆으로 뚱뚱하기도 해라. 나지막한 높이의 먹색 화기라 인디언 핑크색 꽃이 잘 어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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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먹기도 전에 애들이랑 공원에 아침 산책을 나갔다. 아직도 소식 없이 스케줄에 빠지고 있는 우현이 걱정에 혼자 음악 듣고 있는데.. 그런 내맘을 알아차린 ornus가 내민 들꽃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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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쉬려고 출장 일정을 하루 늦춰 오늘까지 쉰 ornus는 오늘밤 비행기를 타고 플로리다로 떠났다. 좁은 비행기 안에서 긴 비행. 안쓰럽고 또 안쓰럽다.

오늘 떠나 금요일 오후 비행기로 돌아온다니, 3일만 떨어져 있음 되겠네.
내 남자들 다 떠나가 있네.. 너무 보고싶다 진짜.. 바보같이 진짜

Comments on this post

  1. ornus said on 2015-08-18 at 오후 1:45

    자기야 그 꽃 시들기 전에 금방 돌아갈께 ㅜㅜ

    • wisepaper said on 2015-08-18 at 오후 2:13

      아파트가 아니라 무섭다. 남쪽 창 밖으로 집도 없고 칠흑같은 어둠이 너무 무서워. 이럴 줄 몰랐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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