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더 놀고 있으라고;;

가족과 함께 갔던 산호세 3주 출장 + 플로리다 일주일 출장에서 돌아와 오랜만에 다운타운에 있는 회사에 갔다가 퇴근한 ornus, 심각하게 할 얘기가 있다며 식탁 앞에 앉으란다,

“자기야. 나 지금부터 10월까지 정말 눈코뜰새 없이 바쁠거야.. 우현이 활동 많이 할거지? 우현이랑 더 놀고 있어라.. 응??”

;;;;;;;

지금이 뭔가 일이 몰려오는 시기 같다고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며;;; ornus가 리드해야 하는 중요한 프로젝트가 지금 쏟아지고 있는데 열심히 매달리고 싶다고. 다행인 건 시애틀에서 할 거라고. 지금 리드해야 하는 프로젝트가 뉴욕, 보스턴, 시애틀에 흩어져 있는 팀들 리드하는 건데 ornus는 대부분 시애틀에 있으면서 할거니까 저번처럼 출장은 잘 안 갈 거라니 다행이다. 그렇다고 ornus네 회사에서 야근을 하고 그러는 건 아니다.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출근하고 네다섯 시면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에 와서 애들 책 읽어주고 좀 놀아주고 재우고 난 다음에 본인이 일 더 하고 싶어서 하는 거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출퇴근은 그렇게 할 건데 집에 와서 애들 돌본 다음에 자기는 일만 할 거고 나랑 함께 있을 시간도 대화할 시간도 부족할텐데 괜찮냐고 미리 양해를 구하는 거다.

아.. 우현이 컴백 안 했으면 나 진짜 힘들었겠지. 근데 우현이 있어서 진짜 괜찮음 ㅋㅋ 지금도 새앨범 컴백으로 바쁘지만 곧 월드투어 시작해서 아시아부터 돌 건데 이번엔 중간중간 한국활동 병행하면서 아주 길게 잡고 돈다고. 미국은 내년 1월 예정. 그러니 올 가을 겨울엔 나라마다 무대 굉장히 많을 거고 그 무대 다 따라다니며 촬영하는 허니트리님 같은 홈마스터님들이 많아서 그분들이 찍어오는 직캠 영상만 봐도 진짜 할 거 많다.게다가 같은 팬 친구들도 생겼고.. ㅎㅎ

지금 계획으로는 인피니트 미국 투어 오면, 동부 빼고는 웬만하면 다 갈 생각이다. 공연 가는 건 ornus가 바빠도 무조건 협조할테니 후회 없이 가란다. 서부에서 다섯 번 공연 하면 다섯 번 다 가고 싶어. LA에서는 무조건 할 거고, 저번엔 산호세에서 했었는데 이번에도 산호세가 포함될지… 아니면 샌프란이라도 오겠지. 시애틀은 가망 없을 거고.. 시애틀에서 하면 내가 진짜 펄쩍펄쩍 뛸텐데..ㅠ.ㅠ

 

 

Comments on this post

  1. 심은하 said on 2015-08-25 at 오전 11:03

    나도, 그를 알게되고 나서부터, 그가 내맘에 들어오고나서부터 남편이 늦게 들어와도 견딜수 있고, 주말에 상해 안 나가도 살아진다.

  2. 널 어쩌면 좋니 ㅠ said on 2015-08-25 at 오후 3:45

    남편이 남친(우현이)과 놀라고 했다니 넘 부러운데요.ㅠㅠ 전 남푠 몰래 팬질하고 있어여.. 남편 성격이 넘 괴팍하고 아이돌 좋아하는거 완전 무시해서요.. 인피니트 좋아하는건 알고 있는데 멤버중 우현이만 좋아하는건 모른다는 …아이돌은 립싱만 한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서 완전 무시해요 ㅠㅠㅠ 우리 애들은 라이브라고 아무리 말을 해도 믿어 주지를 않아요 ㅠㅠㅠ 그걸로 싸우기도 싫고 해서 걍 아무말 안하고 조용히 팬질하고 있어요..
    우리 남편은 메탈같은 그런 음악을 듣고 좋아해요.. 본인 취향이 아니라고 무시하면 안되는데 말이죠… 나도 아이돌이라고 다 좋아하는게 아닌데 유일하게 잉피만 좋아하고 그중에 우리 우현이만 좋아하는데 … 우현이는 실력이 입증된 아이인데 이걸루 남편과 대립하고 싶지 않아 속이 부글 부글 끓어도 참고 있어요… 암튼 넘 부러워요..ㅠㅠ

    • wisepaper said on 2015-08-25 at 오후 4:48

      하하하 저도 메탈도 좋아했고 rock음악도 오랫동안 좋아했던 사람이에요. 전 음악이 좋다면 어떤 장르든 다 좋은데… 남편님.. 아쉽네요.ㅠ.ㅠ조근조근 말해줘도 안 이해하시나요..? 어떻게해요.. 아쉽다.. 그 스트레스 여기서 푸세요 ㅎㅎ

      저도 어쩌면님처럼 아이돌은 인피니트만 유일하게 맘에 들고 좋아하는 거고… 우현이는 뭐 제 인생에서 가족만큼 중요한 사람이에요 이젠. 제 남편도 우현이 애틋하게 여겨요. 잘 됐으면 좋겠다구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서태지 팬이었는데, 그 이후에 스무살에 남편 만나 절절하게 연애하고, 현실에선 다른 남자 눈에 들어온 적 한번도 없었는데.. 정말 십 몇 년 만에 최초로 이렇게까지 푹 빠져서 미친듯이 된 사람이 우현이에요. 뭘 해줘도 아깝지 않을 것 같아요. 제가 가족에게 그런것처럼 말이에요.. 정말 뭐라도 다 해주고 싶고 어떻게든 사랑해주고 싶어요. 본인이 사랑을 많이 원하니까 우리가 쑥스럽지 않게 사랑 표현해도 되고.. 정말 너무 사랑스러운 존재 아닌가요? 우리 사랑 부담스러워하면 표현도 못하고 시크한척 할텐데 쟤가 먼저 우리들한테 절절하게 사랑표현하잖아요.. 말하고 있으니까 또 보고싶네 우현이..ㅠ.ㅠ

  3. 니가나를모르는데 said on 2015-08-26 at 오전 2:48

    해피님ㅠㅠ 저 자려고 누웠다가 답답한 마음에…
    제가 어쩌다가 인피니트매니저를 만나게 됐어요…
    근데 진짜 얼마나…아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기분 진짜 더러운 만남이였어요
    제가 그 자리에서 인피니트팬이라고 분명히 밝혔는데도 불구하고…행동하는게 진짜 거슬리더라구요ㅠㅠ일부러 더 으스대는건지 뭔지..
    이건 인피니트얘기도 아니고 우현이 얘기도 아닌데다가 좋은이야기도 아니지만ㅠㅠ 너무 얄밉고 짜증나서요….아오 진짜 욕욕욕!!!!!!!!

    • 니가나를모르는데 said on 2015-08-26 at 오전 2:55

      제가 우현이 팬이라고 하니까
      아~우현이~ 하던 표정….진짜 험한말로 한대 까주고 싶더라구욬ㅋㅋㅋ….
      그리고 차 시동을 계속 안끄는거에요
      가지도않고 아예 자리잡고 앉았으면서
      그래서 차시동안끄냐고 했더니
      내차아니야 회사차라서괜찮아~
      그 기름값은 우리애들이 고생고생해서 버는돈일텐데….
      차에 와인있다고 와인마실래?
      이러고있고 일행이 물사러갔다온다니까
      아냐차에물있어!많아~그거줄게!
      그렇게 말하니까 같이 있던 일행이
      오~~인피니트가 마시는 물~~
      인피니트는 에비앙같은거 마시나??
      이랬거든요…일행들은 인피니트팬도 아니고 아이돌 관심없어하는 친구들이라서요…그냥 신기해하고 그러니까 계속 오~~오~~막 이런분위기였거든요
      그래서 더 으스대는건지 뭔지…

  4. wisepaper said on 2015-08-26 at 오전 3:04

    나를님이 겪으신 경우가 바로 전형적인 ‘권력자도 아닌 사람이 권력자 옆에서 자기가 무슨 권력이라도 가진냥 으스대는’ 케이스에 해당됩니다. 기분 찝찝한 일 겪으셨어요. 토로해주셔서 좋네요 ㅎㅎ 스트레스 받는 일 있으면 맘껏 털어놓으세요. 꼭 스타 주변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에서 저런 경우가 많다니깐요. 그래서 프로의식 가지고 일 잘하는 사람들까지 욕먹이죠. 저도 많이 들어서 알아요. 특히나 팬들이 자기가 함께 일하는 스타를 좋아한다는 그 소중한 감정을 약점으로 사용해서 놀이갯감으로 사용하는 경우 많아요. 제가 아는 뮤지션의 경우에는, 그 팬들에게 뮤지션 에피소드를 조금씩 풀어준다고 꼬셔서 자기랑 사귀게끔 꼬시는 사람도 있고 성희롱, 심하면 원나잇까지 하려는 경우도 있었어요.

    우현이 곁에 좋은 사람만 있기를 바랐건만.. 그건 좀 아쉽네요. 하지만 훌훌 털어버려요.

    • 니가나를모르는데 said on 2015-08-26 at 오전 3:18

      네..진짜 딱 그꼴이였어요…
      제가 열받았던건 그 자리에서 그 매니저 행동으로인해 인피니트이름이 계속 거론되고 안주감으로 사용됐다는 점이에요ㅠㅠ
      인피니트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 앞에서 자기가수 소중하게 아껴줬으면 좋았을텐데…
      그게 본인을 더 초라하고 없어보이게 만드는것도 모르는건지…
      처음엔 저 너무 신나서 좋아하다가
      짜게 식어갔어요…말도하기싫고 표정관리도 안되더라구요ㅠㅡㅠ
      참다참다가 한소리했더니
      아~또 팬이라고 이러네~~이러는거있죠…
      하…..ㅠㅠ 안좋은얘기 우는소리 그만해야하는데…큽…

  5. 니가나를모르는데 said on 2015-08-26 at 오전 3:10

    뭐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지만…안그래도 요새 울림 밉고싫은데…매니저는 또 그따구로 행동하고..
    그 자리에서 자기가 인피니트 매니저라는 이유로 대단해 보이고 싶어서 그러는지…다른 지인들이 있어서 뭐라 말도 못하고 진짜 열받는 시간이였어요…
    말끝마다 애들~~애들~~
    제가 우현이 팬이라고 했을때 반응이 너무 짜증나서
    왜요?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아~아니야~
    ㅋㅋㅋㅋㅋ진짜..핵얄밉….개밉상..
    아니 이중엽개는 인피니트 멤버는 그렇게 잘 뽑아놓고 직원 왜 저따구로 뽑는건지 모르겠어요

    • wisepaper said on 2015-08-26 at 오전 3:25

      정말 모자라는 얼마나 찌질한 사람인지 알 수 있죠. 진짜 개놈이네요 ㅎㅎㅎㅎ 이중엽개님은 인피니트는 그렇게 잘 뽑아 놓고. ㅎㅎㅎ 맞아요. 근데 세상이 원래 이렇게 지랄맞은 곳이랍니다. ㅎㅎ 괜찮아요 정작 우리의 스타 우현이는 우리를 소중하게 항상 절절하게 대해주잖아요. 우현이한테 사랑받으니까 .. 기왕이면 좀더 괜찮은 사람과 일하면 좋겠는데 아쉽긴 하네요. 우현이도 평소에 자괴감 느낄 상황 꽤 있겠네요.

  6. 널 어쩌면 좋니 ㅠㅠ said on 2015-08-26 at 오후 7:55

    대체 그 매니져가 대체 누구랍니까?? 예전 상류사회 애들 서폿때 저희도 부딛힌 적이 있어서요..

    • wisepaper said on 2015-08-28 at 오전 4:57

      으휴.. 매니저들이 프로답지 못하게 왜 하나같이 저런답니까.. 상류사회 서포트할 때도 그랬어요? 세상에 애들 맛있는 거 먹여주려고 온 사람들한테.. 정중하게 대해야지.. 우현이가 이 사실 알면 어이가 없겠네요. 왜 회사 직원들 분위기가 그런걸까요.. 인피니트는 저렇게 놀라올 정도로 수더분하고 착한데. 왜 주변이 그럴까요.. 언뜻 이해가 안 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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