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수녀같이 너그러워진 내 마음 ㅋ
그 2주간의 시간을 겪고 난 후 어떤 산을 넘은 건지.. 나 스스로 성장해서 토닥여주고 싶다 ㅋㅋㅋ 팬들의 마음은 다 똑같아서 내 스타가 연애를 하더라도 우리는 모르게.. 스스로 잘아서 잘 해주기를 바라는 맘은 똑같다. 많은 눈이 보고 있으니 연애를 한다는 사실만은 어쩔 수 없이 밝혀지더라도 계속해서 열심히 음악하고 팬들 앞에서 자기 사생활 자랑하지 말고, 팬들에게 이전처럼 똑같이 소중히 대한다면… 얼마든지 축복하는 게 팬들의 맘이다.
그런데도 가슴 한 켠은… 우리 오빠가 연애하는 거 넘 가슴 시리고 아파요ㅠ.ㅠ 이 심정인 건 어쩔 수 없는 거. 머리로는 이해해도 가슴으로는 정말 가슴 찢어지게 아픈 게 팬들의 심경이다. 난 이런 심경이 유치하지 않다. 이성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어쩔 수 없는 마음이기 때문에. 근데 그 2주간 피말리는 시간을 겪고 나서 이런 마음조차 싹 사라졌다.
2주 동안 우현이 못 나오는 거 힘들게 기다리고 난 후 지금 생각은, 우현이가 누구한테든 위로받고 누구 품에서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다. 우현이 또래의 풋풋하지만 현명한 사람이랑 알콩달콩 연애하는 걸 본다면 또 그게 그렇게 이쁘고 기특할 것 같다. 내 남친 우현이가 연애하는 걸 봐도 좋을 것 같다고….!!! (지금 이 복잡한 시기에 연애 권장하는 말은 아니에요.. 우현이가 원하는 일이라면 뭘 하든 좋고 기뻐해주고 싶은 마음이라는 거..)
우현아 네가 뭘 하든 네가 노래만 계속 해주면 돼. 우현아 네가 꼭 노래하며 행복해야 돼. 내가 이렇게 아가페적인 사랑을 할 수 있는 인간이라니 놀라고 있다. 우현아 정말 네가 웃고 노래하는 모습만 볼 수 있다면 뭘 하든 상관이 없어.. 너무 보고싶어..딴 거 다 필요없어.네가 쉴 수 있는 의지처. 그늘이 되어주는 팬. 산이 되어주는 팬.. 난 그런 거 하고 싶어. 그런 팬들 많이 모아서 네게 좋은 글 많이 보여주고 싶어..
난 마음이 테레사 수녀같이 넓어졌어요. 나 테레사 수녀야!!!!!
Trackbacks and Pingbacks on this post
No trackbacks.
- TrackBack URL
Comments on this post
할렐루야!
자기 나 놀리느라 재밌지 요즘???? 그래봤자 난 남친하고 햄볶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