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직 자신만의 얘기, 우리한테 기대고 싶다고..
하.. 오늘 방송. V앱. 우현이 혼자서 한 시간 동안 조근조근 자신의 얘기를 들려줬다. 꿈만 같다……ㅠ.ㅠ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이 목소리. 듣고 있으면 설렘 설렘 열매가 열리는 낮고 차분하고 안정적인 이 목소리..
본인이 직접 주제를 생각했다는 ‘과거 이야기’.. 고등학교 때 가요제에 나가서 상도 타고 연예기획사한테 길거리 캐스팅도 몇 번 당하고. 그러다 울림으로부터 오디션 보러 오라는 전화가 왔단다. 그 전에 다른 기획사에도 4군데 합격이 된 상태였다고. 근데 그곳들을 다 포기하고 울림을 선택한 이유는 그 때 소속가수가 에픽하이, 지선, 강균성, 넬… 그래서 이곳은 뮤지션들만 있는 곳이구나. 처음엔 3인조 발라드 그룹을 만들다고 해서 자신은 발라드 가수가 될 걸 예상하고 들어갔다고. 그 때만해도 사장님도 몇 번 못 봤고 친하지도 않은 사이였다는데.
어느날 학교에 있는데 사장님이 전화해서 학교(우현이가 빠른 년생이라 19살 때 대학교 1학년.)로 찾아오더니 차를 태우고 강남의 한 노래방에 가서 놀자고..;; 가서 마이크 잡고 신나게 노래했더니 “니 목소리는 어떻고. 특징은 뭐고 단점은 뭐고… ” 그날 밤 친구집에 가서 자겠다는 우현에게 사장이 우리집에 가서 자자고 데려갔는데 거기가 호텔;;;; 이상한 기분을 부여잡고 사장님을 따라들어가서 하룻밤 같이 잤는데 아무일도 없었다며..
(아마도 브라운 아이즈 같은) 3인조 발라드 보컬그룹이 되는 줄 알았는데 ‘아이돌 그룹’을 만들겠다고 통보;; 춤연습을 시작했는데. 춤을 한 번도 안 춰봤던지라ㅠ.ㅠ ‘선 뻗기’ ‘팔 뻗기’ 등등에 굉장히 중점을 둬서 연습했고 남들보다 정말 열심히 했다고. 그래서 우현이 춤이 그렇게 선이 곧고 반듯한 독보적인 춤선을 가진 거다.
마지막엔 우현이와 하룻 동안 데이트하게 될 팬을 뽑았다. 팬들이 보낸 응모권 중에서 우현이가 뒤적거려 무작위로 추첨! 6명이 당첨됐다. ㅋㅋㅋ 난 싫어. 난 그런 거 하기 싫음. 팬들하고 즐겁게 보내는 거 보면 기특하고 이쁠 거 같아
우현이의 낮고 깊고 차분한 이 목소리.. 참 좋다. 설레게 하는 목소리.
woohyun chu ???
何万回でもリピれる/////////#인피니트 #우현 pic.twitter.com/tDbpukBeQK
— かえなむ (@love_kaede6363) September 20, 2015
아주 차분히 조곤조곤 얘기하던 우현이. 결국 못 참고… 뽀뽀를… 또 했써…..
“쪽~~” 하더니.. “여러분들도 좀 해주세요~~” 자기 볼 들이대는 거. ㅋㅋ 죽겠다 진짜 ㅋㅋ
…..
자기도 사람인지라 팬들하고 만나지 못하는 시간들 – 공백기가 외롭고 공허하고 그렇다고..ㅠ.ㅠ 팬들과 만나서 직접 얘기하고 싶다고. 그런데 일대일로 만날 수가 없으니..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소규모 공연장에서 여러분들과 얼굴 맞대고 만나서 직접 얘기하고 싶다고. 자신은 마음을 터놓을 사람이 몇 명 안 된다고. 그래서 자신이 힘들 때 우리에게 기대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고..ㅠ.ㅠ
…….
우현아 우리 다 알아.. 얼마든지 기대. 우리 튼튼해~~ 어깨 내줄 사람들 여기도 많고 마이우현닷컴에 많이 모일 거야 ㅋㅋ 어머니와 우현이한테 전한 편지에 마이우현닷컴 얘길 많이 써서 우현이 들어와서 눈팅할거다. 그러니 좋은 글들 많이 써주세용 여러분들.
오늘 방송은 우리 우현팬들이 그동안 많은 눈치를 보며 예상했던 우현이의 심정, 미래가 예상되는 그런 방송이었다. 대놓고 말은 못하겠지만. 자신이 직접 선정했다는 과거 얘기. 사람이 상처받았을 때 본능적으로 하는 행동이 유년기나 과거를 떠올리는 거다. 뮤지션이 되려고 다른 대형기획사 포기하고 울림을 선택했다는 얘기. 우리에게 기대고 싶다는 말. 힘들 때 우리에게 말하고 싶다는 말. 다 알아 네 심정.. 그리고 작은 공간에서 팬들과 만나서 노래하고 직접 이야기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는 말. 우현이가 원하는 미래를 예상케 하는 말이었다.
난 우리보다 우현이가 더 어렵고 힘든 사랑을 하고 있다고 느낀다. 우현이는 팬들과 직접 만나서 그 실체를 느끼고 기댈 수가 없다. 오직 모여 있는 모래알 같은 모습으로만 팬들을 접해야 한다. 근데 그런 실체 없는 존재들에게 기대고 싶은 우현이가 얼마나 힘들까. 일대일로 마음을 나눌 방법은 그래서 글밖에 없다. 마이우현닷컴도 그래서 만드는 거고. 평소에도 우현이가 직멘 본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 2주사건 이후에도 계속 볼지 좀 걱정스러워서 나도 우현이한테 “트위터는 팬들이 너에게 직접적으로 말할 수있는 제일 빠른 창구니까 꼭 보라”고 당부했었다. 근데 오늘 우현이가 방송 말미에 “트위터 직멘 오늘밤에 많이 보내주세요 읽고 잘거에요” 말하는 거 보고 안심. 나도 그동안 직멘 열심히 보냈는데 꾸준히 보내야지. 머뭇거리지 말고 신뢰를 보여주고 싶다. 오늘은 우현이가 자신의 팬들에게 은밀한 텔레파시를 많이 보낸 날이었다.
Trackbacks and Pingbacks on this post
No trackbacks.
- TrackBack URL
Comments on this post
우현이가 합격한 회사 중에 YG도 있었어요ㅋㅋ 전 와이지의 스웩. 힙합 그런 색을 싫어하기도 하고 지금의 색이 우현이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결과적으로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만 휘성같은 솔로가수 느낌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ㅋㅋ 어린나이에 대형기획사도 합격한 상태였는데 직접 소속사 검색도 해보고 혼자 똘똘하게 결정한게 야무지고 기특해요ㅋㅋ 어릴적부터 강단있고 스스로 결정하고 준비하던 아이. 멋있어요 정말ㅜㅜ
한시간동안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며 조곤조곤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해주고 참 좋았어요ㅜㅜ 우현이를 더 알 수 있어서요.
이중엽은 지가 직접 그 밤에 찾아가 애 데려와놓고 책임 좀 지길ㅡㅡ 진짜 하는짓 보며 줘패버리고싶어요 거지같은놈
저도 그 기획사 특유의 스웩이 적응이 안 돼요. 근데 진짜 휘성도 있었으니. 그나저나 푸른나무님 왤케 오랜만에 오셨어요? 쪽지로는 자주 만났지만 ㅋㅋ 자주 오세요. 마이우현닷컴 며칠 내로 열릴 거에요. 지금 공지글 작성중 ㅎㅎ 그렇게 큰 기획사를 안 들어가고 뮤지션이 되려고 울림을 선택한 우현인데….ㅠ.ㅠ 아이돌해서 춤도 볼 수 있어서 나쁜 건 아니지만… 지금… 마음이 아프네요.. 우현이가 좋아하는 노래를 맘껏 못하는 상황이다보니.. 속이 쓰리네요.. 어린 나이에 정말 강단 있던 우현이.
줘패버리고 싶대 ㅋㅋㅋ 나 진짜 웃겨 죽어요 ㅋㅋ
그리고 첫 연습생이라 연습하러가도 아무도 없었다는데 늘 일찍가서 춤연습도 하고 식사도 조금 더 일찍먹고 연습하러가서 먼저 연습하기도 했다고ㅜㅜ
우현이의 저런 우직함이 좋아요.
잡지 인터뷰에서 보니까
공백기에도 아침 일찍 조깅하고 점심먹고 사옥에가서 작업하거나 연습하고 시간을 허비하지않고 늘 본인의 길을 향해 가는게 대단해요.
개인 스케줄 없을 때도 묵묵히 곡 쓰는 우현이.. 그런 우직함이 좋아요 저도.. 아무리 웃고 애교 떨고 있어도 잔잔한 우현이의 뒷모습이 그려져서 매력적이죠..
나무님 제 카톡 혹시 모르니까 추가해주세요.
아..나 지금 공원에 와서 두시간 넘게 재범이 기다리는중..힘들어. 배고파도 자리를 뜰수가 없어. 아..김대교도 밖에 나갈때마다 나 고생시켜서 나 매번 승질 내는데 재범이까지 증말!! 찌질한 내남자들..내남자들 왜이리 여자한테 어리버리하냐고요! 어리버리하게 이런 행사나 선택하신 재범님ㅋㅋㅋㅋㅋ
그래도 와주는게 어디냐 하는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음.
부럽다 안방에서 한시간 넘게 우현이 목소리 듣는 니가..ㅋㅋ
언니… ㅋㅋㅋ 힘들고 배고파도 언니 최고의 순간 되세요~ 재범아 니 여친들 좀만 덜 힘들게 해라~~ ㅋㅋ 언니 현타 오지 말고 재범이 보면 그냥 재범이 생각만 하면서 맘껏 즐기고 미친듯이 좋아하기만 하세요 화이팅입니다 재범아 니 여친들 표정, 심정 잘 살펴라 오늘!!!
한시간내내 우현이 꿀성대로 귀가 호강했네요. 우현이가 성장하면서 평생 감사해야할 분들이 몇몇 계시다는 것도 알게되고 우현이가 더 잘되는게 보답이겠네요ㅠㅠ우현이가 갈곳은 기회가 많았는데 울림 선택한건 그래도 아직까지는 탁월했다 생각해요 음악으로는 인정되는 부분이 크니까요 아직까지는요..우리는 그렇다쳐도 우현이 선택이 본인한테 후회가 없길 바랄뿐입니다 우현이가 말한 갖고있는 작은소망이 언제가는 꼭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팬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 만드는거요
네… 전 우현이 말하는 저 낮고 차분한 목소리.. 참 좋아요. 멤버들과 함께 있을 땐 방방 뜨는 모습의 우현이지만.. 저렇게 홀로 조근조근 조용조용 말하는 모습 봐서 넘 좋았던 시간이에요. 울림에서 좋은 노래 불렀던 것도 사실이에요.. 맞아요. 우현이 말대로 지난 5년 자신이 가장 아름다웠던 20대의 시절을 우리와 보냈던 추억이 가장 소중하다고 한 것처럼… 한창 이쁠 때 빛나는 아이돌 그룹으로 아름다운 모습 많이 보여준 거.. 정말 좋아요.. 다만 앞으로의 모습은 우현이의 원래 꿈- 노래 많이 하는 거-에 가까운 행보를 걸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자기 팬들이 많다는 거 오늘 되게 뿌듯해하는 거 보셨나요? 팬들이 보내주는 하트가 50분 동안 천만 개 돌파한거. 다른 멤버들 셋이 왔을 때보다 많았다고 막 자랑하는 거…… ㅎㅎ 팬들이 힘이지요. 마이우현닷컴 며칠내로 열립니다. 우현이팬들 많이 오라고 트위터 홍보도 하려구요. 제 목표는 일단 많은 우현이팬을 모으는 거고, 좋은 글 써서 보여주는 거고, 많은 팬들이 종일 우현이 얘기를 만들어내게 하는 거.. ㅎ 오픈할 떄 카톡 보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