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방콕
지난 금요일은 하루 종일 파란 하늘 쨍한 햇빛이 나서 10분 거리에 있는 바닷가에 갔더니,
시애틀 사람 전부 나왔는지 공원이 바글바글하다.
기분이 좋아서 다운타운과 바다, 호수를 다 내려다볼 수 있다는 주택가 퀸앤 언덕에 힘들게 걸어 올라갔다.
부잣집들이 많은 동네라고 하더니, 정말로 집집마다 전망이 끝내주게 좋아보였다.
거실에 앉아 있으면 창밖으로 도시와 시골스런 나무숲, 호수와 멀리 해안선이 보이는 기분은 어떤 걸까.
주말에 오리건 주, 포틀랜드, 그리고 와이너리로 유명한 윌래멋 밸리에 다녀왔더니
오늘은 좀 쉬어야 할 것 같다. 그냥 숙소에 있을란다.
포도밭의 사이즈하며, 트럭의 사이즈하며, 스테이크 사이즈 하며..
이 나라는 했다 하면 모든 게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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