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디지몬;;; 남자는 그저..

밑에 우현이 성교육 동영상에서. 여성이 마법에 걸리기 전에 민감해지는 이유는 호르몬 때문이라는 미쓰라 형님의 말에,

우현이 대답, “호르몬이 뭐에요? 디지몬은 아는데 호르몬은 몰라요..” ;;;;;;;;;;;;;;;;;;;; 으이구 으이구!!!

이 대답이 뭔가…. 아득하다.

PMS가 보통 생리하기 전 일주일 간 정도나 며칠 정도 되는데.. 이때는 진짜 눈물이 마구 쏟아지고 세상 하직하고픈 심정 찾아올 때도 있고요? 오늘 자주 가는 여초 커뮤니티 가니까 나만 그런 게 아니라서 안심. PMS 기간에 자살하고픈 심정이 되는 사람도 많고 옆에 사람 다 죽여버리고 싶은 심정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그 정도까진 아니어도 이 기간엔 정말 내가 내가 아닌 사람이 되는 거다. 그건 내가 아냐. 그건 호르몬의 조종. 이유 없이 눈물 나고 허전하고 공허하고 어쩔 땐 화가 나고.

우현아 호르몬 디지몬이 뭐니. 귀여우면서도  어찌나 아득한지;;;;; 아득해서 우현이가 더 좋아지구요. 난 변태니까. 날 전혀 이해하지 못할 저 순수한 대답이 또 너무 이쁘다. 미쳤지 진짜.

나는 날 이해할 줄 아는 남자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냥 내가 꽂힌 남자를 좋아할 뿐. 내가 꽂힌 남자가 ornus처럼 날 이해해주면 너무너무 다행인 일이지만 내가 그것 때문에 ornus를 좋아한 게 아니라는 거. 그냥 꽂힌 남자라서 사랑할 뿐. 꽂히지 않은 남자가 백날 날 이해해줘봤자 필요 없다. 능력도 필요 없고 다 필요 없어. 꽂히지 않으면 남자로 못 느낀다. 능력도 ornus가 사후적으로 갖춘 거지, 그냥 아무것도 없는 ornus라도 내가 꽂혔으니 다른 건 다 눈에 보이지도 않았고 필요도 없었다.

내가 꽂히는 남자의 조건은 첫째도 외모, 둘째도 외모. 잘생긴 외모 아니고요;; 내 취향의 외모…….. 내 취향의 외모만이 중요하다. 내가 매력으로 느끼는 그 외모!! 남자들도 이쁜 여자 좋아하쟈나요. 저는 그래도 무조건 이쁜 여자만 찾는 남자놈들처럼 잘생긴 남자를 좋아하는 건 아니에요 그저 내 취향이 확고할 뿐. 내 취향의 남자의 외모를 보고 매력 없다고 하는 여자들도 많다다. (그러니까 객관적으로 잘생긴 외모는 아니라는 뜻)

저한테 남자란…. 남자는 그저 다른 거 필요 없어요 외모 내 취향이고 적절하게 차분하고 조신하면 됩니다;;
(조신이란 말은 내가 진짜 ornus에게 조신함을 원한다는 게 아니라,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이 덕목을 요구하는 뭣같은 경우가 워낙 많으니 일부러 골라본 표현이다. ornus에게 보여줬더니 ㅋㅋ 웃기만 하네;;)

 

그러니…ornus가 아니라 다른 남자 누구 잘못 만났으면 나쁜남자한테 걸려서 여태 고생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마터면 인생 완전 힘들어질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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