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돈이 얼마나 있다고 이걸 파냐고..

판매를 한다고?
아니 팬들이
팬들이 돈이 얼마나 있다고 이걸 파냐고
만오천원이면 어? 팬들이

(화면에는 인터뷰하고 있는 성종이가 잡히는데 뒤에 우현이가 말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이게 촬영중이라는 걸 모르고 우현이 사석에서의 목소리가 무방비상태로 생방송으로 나간 거..)

상황 설명하자면, 방송국 사전녹화에 방청객으로 응원오는 팬들한테 회사측에서 ‘우현이 이름이 적힌’ 슬로건(이 아니고 인피니트가 적힌 슬로건이란다)을 들고 응원하라고 만오천원에 판매하는데, 그 사실을 처음 알게 된 우현이가 스탭한테 화내는 거다. 이런 굿즈들은 어느 기획사나 다 판매하는 건데.

ㅠㅠ

우현아.. 우리 누나들은 그게 만오천원이 아니라 십오만원이라도 살 거구요ㅠ.ㅠ 방송국 음악방송 사전녹화 따라다니는 팬들이 대부분 중고등학생이거나 대학생 어린 팬들이다. 보통 콘서트는 10만원 이상씩 하니까 나같이 나이 좀 있는 누나팬들이 굉장히 많이 가는데 줄 서서 기다렸다가 무료로 녹화에 참여하는 방송국 사전녹화는 우리 같은 누나팬들은 거의 안 간다. 우리는 거기 갈 체력도 그럴 용기도 없써요.ㅠ.ㅠ

어린 팬들이 줄 서서 기다려서 들어오는 것도 안쓰럽게 생각하는 우현인데 저 응원도구를 판매까지 한다는 걸 처음 알게 되고 화가 났나 보다. 회사의 방침에 대해 저렇게 반기를 던지는 우현이가 회사 내에서 미운털이 박히지는 않을지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사실. 요즘 우현이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나도 우현이한테 저렇게 보호받는 10대 팬이고 싶고요. 만오천원도 없어 보이는 어린 팬이고 싶고요..ㅠ.ㅠ 왜 나이는 이렇게 먹어가지고.. 난 너무나 만오천원이 쉽쟈나. 난 만오천원은 있쟈나. 만오천원은 껌이쟈나.. 내가 만오천원 정도는 우습게 쓸 수 있는 사람이란 게 이렇게 한탄스럽고 슬플 수가 없고요..ㅠ.ㅠ 우현이한테 오빠라고 말 못하는 나이인게 이렇게 슬플 수가 없고요..ㅠ.ㅠ

 

 

 

 

우혀나.. 너한테 엄청난 돈을 쓴 나는… ㅠ.ㅠ.. 나.. 그냥 만오천원도 없는 가난한 학생 팬 코스프레할 걸….ㅠ.ㅠ 어쩌자고 노련하고 경제사정 괜찮은 누나팬 포지션을 잡아가지고 우현이한테 이런 소리도 못 들어보고..ㅠ.ㅠ 슬프쟈나.

 

저렇게 해서 사전녹화에 들어온 팬들 손 잡아주고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봐주는 우현이ㅠ.ㅠ 내남친 천사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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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앨범 첫공개하던 쇼케이스 날, 기자들과 공연장을 채운 팬들 앞에 첫곡을 부르다가 울음이 터져버린 우현이. “팬들이 너무나 보고싶었어요ㅠ.ㅠ” 하던 우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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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에서 자기가 작곡한 마지막곡 <함께> 부르며 또 우는 우현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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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앞에서만 울컥하는 남자에요 평소엔 멤버들이 말하듯 완전 상남자 스타일. 되게 남성 호르몬 많이 풍기는 시크한 성격인데, 팬들 앞에서만 로맨틱하고 잘 울고 무장해제되는 스타일.ㅠ.ㅠ

 

-2년 정 영상인데 콘서트에서 마지막곡 부르면서 정말 걱정될 정도로 심하게 우는 우현이. 평소엔 전혀 이런 스타일이 아니고 되게 묵묵하고 강하고 어쩔 땐 차갑기까지 한 스타일인데 팬들 앞에서 이렇게 감정적으로 심하게 무너질 때가 있어서 걱정이 된다.. 이러니 팬들이 우혀니한테 빠지면 빠질수록 애가 타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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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이렇게 시크한데…

 

많은 이들이 자기를 사랑해주는 감정을 쉽게 생각하지 않고 헤아리는 우현이. 타인의 감정의 무게를 무시하지 않고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사람. 스타가 인기에 익숙해지면 그 수많은 사람들 덩어리를 하나하나 감정을 가진 인간으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근데 우현이가 늘 하는 말이 “저는 팬들은 덩어리로서의 팬과 스타가 아니라 한명 한명 인간 대 인간으로.. 인간으로 만나고 싶어요”란 말이다.

많이 배우고 똑똑한 사람들보다 훨씬 더 인간에 대해, 사랑에 대해, 감정에 대해 성찰이 많이 되어 있는 사람이라고 나는 느낀다. 나는 말 번지르르하고 공부 많이 한 남자보다 이렇게 본능적으로 성찰적 사고를 하는 남자가 좋다.

Comments on this post

  1. 심은하 said on 2015-11-10 at 오전 10:44

    ㅋㅋ 우현이 디게 귀엽다ㅋㅋㅋ ㅋㅋ 팬들이 돈이 어딨다고ㅋㅋㅋ웃어서 미안..팬들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 물론 느껴지지ㅋ
    예전에 박모군은 트위터 초창기에 ‘여러분들이 저한테 너무 돈쓰는게 미안해서 콘서트도 못하겠어요.’ 이렇게 남긴적은 있었는데ㅋ 걔는 대부분이 돈있는 누나팬들이라서 ㅋ 팬덤의 현금동원력으로도 유명하고.
    그리고 마지막곡 우는 영상 보니..우현이 팬들은 하루종일 우현이 얼굴 보고싶고 우현이 목소리 듣고 싶을텐데 제한적인 지금 상황이 얼마나 안타까울지 느껴진다.

    • wisepaper said on 2015-11-10 at 오후 1:31

      언니 마지막 문장 읽고 갑자기 서러워졌어요..ㅠ.ㅠ 맞아요 우현이 얼굴 하루 종일 보고 싶고 보고 있어도 그리운데.. 마이우현에 우현이한테 편지 쓰는 게시판 만들어왔더니 다들 글이 보고싶어 죽겠다는 글..ㅠ.ㅠ 우현이 목소리 잔뜩 들어간 앨범 듣고 싶은데 …. ㅠ.ㅠ.ㅠ.ㅠ

      박군은 팬덤 대부분이 현금동원력 확실한 누나팬이란 걸 확실히 인지하고 있어서 다행이에요. 우현이는 자기팬들 중에 누나팬이 얼마나 많은지.. 잘 모르는 거 같아요. 알긴 알지만 실감을 못하는듯. 누나팬만 보면 내가 뭐라고… 내가 어디가 잘났다고 세상사 잘 아는 누나들이 날 좋아할까 하면서 굉장히 신기해하는 느낌이에요ㅠ.ㅠ 누나들이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여초 커뮤니티 가면 니팬들 죄다 누나들이던데 ㅋㅋ 우현아 제발 우리를 신기해하지 말고 당연히 여겨줘 ㅋㅋ

  2. wisepaper said on 2015-11-12 at 오후 3:35

    여긴 제 개인 홈피고.. 여기 다 제가 수년 동안 알고 지내신 분들만 들어오는 공간인데.. 대뜸 그 말만 지적하고 가면 홈피 주인으로서 제가 얼마나 당황스러울지.. 적어도 어떤 공감의 말이든 비판의 말이든 글 주제나 맥락에 맞는 말 먼저 소통하고 뭔가를 지적하고 가시는 게 자연스러운 게 아닐까요? 원래 저랑 알고 지내던 분이면 안 당황했겠지만 알지도 못하는 분이 앞뒤 없이 그 말만 던지고 가셨기에.. 기분이 미묘해졌던겁니다.

    • ?? said on 2015-11-12 at 오후 3:39

      제가 팬블로그 자주 돌아다니면서 보다가 댓글 한두마디씩 남기곤 하다보니 주인장 개성을 고려하지 않고 그대로 나온거 같네요. 정말 의도없이 틀린게 보여서 댓글 단거에요. 제가 주인장 싫어한다거나 다른 의도가 있어서 남긴건 아니구요. 기분 상하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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