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도록 좋은 웃음소리

….

어제 수원 행사.

노래 시작하기 전에 팬들한테 “이 노래 알아요?” 하고 묻고, 팬들이 안다고 ‘러브레터’라고 대답하니까 “아하하하하하 같이 들어봐요” 말할 때 그 웃음소리. 내 심장을 찌르는 우현이 웃음 소리. 저 웃음 소리 뒤에 바로 관객들 신음한다.ㅠ.ㅠ 그 신음이 내 신음이다..

손 시렵다고 추워하면서 손 호호 부는 것도, 중간에 혼자만의 귀여운 춤 추는 움직임도.. 저 따뜻하면서도 애틋한 눈빛도.. 우현일 생각하면 왜 이토록 가슴이 시리도록 아프게 좋은지 다 들어있는 영상..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2f_25uqm_Y4

151128 슈퍼콘서트 – 러브레터 우현 Ver

 

아프도록 좋다. 이런 모습들이..ㅠ.ㅠ

이 애틋하고 귀여운 몸짓들 뒤에 깔려 있는 서글프고 외로운 감성과 무방비 상태에서 보이는 너무나도 남자같은 모습들이 있다는 걸 알아서 더 미치는 거지만.

그동안 월투 말고도 여러 활동으로 바빴던 다른 멤버들과 달리 오랜만에 한국팬들하고 만나는 거라 저렇게 좋은 기분 숨기질 못하고 넘치도록 웃고 애교 부리고 다정하게 대하는 거. 다 짐작이 돼서 더 애달프다.

1분 20초는. 저번에 우현이랑 비밀 데이트했던 팬들에게 우현이가 목도리를 사서 선물했는데 그 목도리를 두르고 온 팬에게 “목도리 두르고 왔구나” 아는 척 하는 거다. 그 팬이 블로그에 썼다고ㅠ.ㅠ 다정한 남남친 우현이. 팬들에게 진심 연애하는 사람처럼 대해주는 우현이가 이쁘면서도 슬프고 안타깝고 그렇다.

마지막에도 다정하게 또 키스를 날려주는 거. 저렇게 달달하게 애교를 떨어놓고도 “감사합니다” 하는 목소리는 너무나 남자스러워서 설레고.

 

 

사랑과 감기는 숨길 수 없는 거라고 했지.. 숨길 수 없도록 네가 좋다.
팬들을 향한 네 마음도 숨길 수 없는 게 다 보여서 너무 좋다.
아픈데 좋고 이쁜데 서럽고..

 

…..

 

안보이신다는 분이 계셔서 같은 부분 다른 팬이 찍은 영상 추가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_P3dhGE0NNo

 

Comments on this post

  1. 심은하 said on 2015-11-29 at 오후 8:31

    ㅋㅋ 나 지금 4가지쇼 성규편 다 보고왔어. 사실 성규가 노래하고 춤추는 뮤비들, 직캠들 먼저 마스터하려고 예능은 뒤로 미루고 있었거든. 성규 말투나 성격은 전혀 모르고 무대만 보고 끌리기 시작했던거니까. 특히 연습실에서의 back무대 니가 올린거..그건 정말 성규를 위한 영상인듯.상하이 콘서트 전까지도 난 성규 말하는 목소리 들어본적도 없고 콘서트때도 한두마디 인삿말 들어본게 다라서. 이렇게 좋아질지는 상상도 못했어.

    아..4가지쇼 보니, 팬들이 사랑해주는게 행복하긴한데 갑자기 관심이 사라질까봐 무섭다고, 좋아요 눌러주던 팬이 다음날 바로 냉정한 리플 달면 너무 상처라고..이런 속을 솔직하게 말해주니, 팬한테 ‘니넨 여친 아니자나’라고 말해도 난 상처가 안될거같네. 뭐 어차피 빠수니들이 아무리 남친이다 남편이다 어쩌구 해도 결국은 다들 지들 짝 찾아 떠날거고..팬들한테 ‘난 팬들이 있는한 여친은 안 사귄다’라는 장담을 섣불리 하는것도 나중에 팬들에게 상처가 될수 있으니..성규는 이런저런 앞뒤생각을 길게 하고 재는것일뿐 수니들의 사랑에 대한 남자로서의 느낌이 없는건 아닐듯. 마음을 사리는 것일뿐..
    뭐 재범이는 수많은 빠수니이 빠져나가는걸 이미 경험했으니 또 입장이 다를거고.
    암튼 난 네가지쇼 보니 더욱더 정이 가네 규한테.
    취미없고 운동 귀찮아하는 모습도 왜그리 귀여운지..ㅋㅋ 그리고 학창시절 내성적이었다는것도, 낯 가리고 인맥 좁은것도, 남들에게 걱정 끼치기 싫고 자기가 남들에게 의지가 되는 사람이고 싶다는 부분도(이부분은 재범과 같음) 완전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맘에들어 어쩜좋아!!
    재범이와 다른 색다른 매력은, 며칠전 기사 보니 성규가 자기는 결정장애가 있을정도로 고집이 없다고..아 이게 또 왜이리 신선하지 난. ㅋㅋㅋ 재범이는 고집불통인데..ㅋㅋ
    암튼 무대에선 너무나 섹시하고 박력있고 절도있는데 무대 밖에서의 모습은 소심한 귀차니스트에 하기싫어도 참고 해내는 인내의 캐릭터, 게다가 눈물도 많다니 이것도 의외고..아 증말 신기하고 신선한 남자야. ㅋㅋㅋㅋㅋ
    아..우현이 동영상도 봐줄게 흥분 가라앉히고. ㅋㅋ

    • 심은하 said on 2015-11-29 at 오후 9:20

      아, 글고 난 츤데레같은 스타일은 원래 안 좋아하고, 재범이 김대교 성규의 공통점은 내성적이고 차분하고 정서가 안정적이고 무던하다는 점. 의지가 된다는 점.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성격?
      내가 나쁜남자의 팬이 될 수 없는 결정적 증거는..피아니스트를 예로 들자면 난 임동혁보단 조성진이 내 스타일의 남자야. 그러니까 재범이도 성규도 나쁜남자 아니라고! ㅋㅋㅋㅋㅋ

  2. 심은하 said on 2015-11-29 at 오후 8:34

    음..vpn틀고 우혀니 영상 보려했더니 또 안보임. 아무래도 남우현은 내 운명이 아닌듯..ㅋㅋ

    • 심은하 said on 2015-11-30 at 오전 2:11

      그래 나도 성규의 츤데레면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 성규가 만약 로맨틱했다면 더 빠졌겠지.
      걍 내가 요새 90년대 미남 스타일에겐 확 마음이 안가. 우현이가 잘생기고 매력있는 얼굴이라는건 알겠는데 내가 보기엔 90년대 미남스타일로 보여서(이건 단지 취향 문제..90년대 미남도 물론 객관적으론 멋있음), 그리고 우현이가 말없는 스타일론 보여지지 않아서…이런면이 내맘을 확 못끄는 것일뿐 내가 특별히 츤데레나 나쁜남자 스타일을 좋아하는건 아니고
      ..재범이랑 성규가 둘다 그렇게 보이는 남자인건 우연의 일치일뿐..내가 ‘여자한테 한결같이 잘 표현해주는 남자한테는 안 끌리고 시크한 남자에게만 끌린다’ 이건 아님!!진짜 노노!!!
      만약 재범이나 성규가 “한결같이 달달한” 성격까지 가졌다면 난 사생팬 됐을걸? 그러지 않은게 다행이야 증말. ㅋㅋ
      암튼 우현이 영상 볼게. 근데 진짜 궁금해도 안보이는게 많아! 꼭 매력터진다고 주장하는 영상들은 더더욱!! 암튼 어떻게든 볼게 ㅋㅋ

      • wisepaper said on 2015-11-30 at 오전 2:18

        네네 그게 정답 같아요. 언닌 원래 다정하게 표현해주는 남자를 좋아하는데, 성규나 재범이한테 빠지고 보니 그들이 하는 짓이 다 좋은 거죠.. 제가 그래요..ㅠ.ㅠ 가끔 제가 싫어하는 남자의 모습이 내비칠 때의 우현이도 마냥 좋으니까..ㅠ.ㅠ

  3. 심은하 said on 2015-11-30 at 오전 2:19

    역시나 안보임..제한모드 어쩌구ㅠ

  4. wisepaper said on 2015-11-30 at 오전 9:41

    네.. 저도 기다리면 더 좋은 날이 올거라고 생각해요.. 목소리도 좋고 열심히도 하고.. 재능이 있으니까.. 다만 조금만 더 기다려서 뭔가 좋은 걸 하라고 기회를 열어준다 해도, 전 여태까지 이렇게 고통스럽게 하고 방치하게 한 것만으로도 이미.. 사실 이 잘못이 씻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우현이가 음악 만드는 섬세한 본성 같은 게 있는데 그걸 눌리게 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뭐 우리 생각과 달리 더 좋은 뭔가 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겠죠. 근데 전 이미 이런 포맷이 싫어요. 단체를 위해, 조직을 위해, 개인이 희생해야 하는 상황. 거기에 맞춰야 하는 상황. 지금까지 좋은 모습으로 여기까지 왔으니까.. 이젠 좀 다른 길을 걸어도 되지 않을까.. 좀 덜 화려하고 좀 덜 멋져도 소박하게 자기 음악을 하는 뮤지션으로 걸어갈 순 없을까.. 이런 생각을 해요.. 아마 제 생각과 다른 우현이팬들도 많을 거에요. 저또한 뭐 이런 생각은 하지만 결국 우현이가 가는 길로 따라가겠죠.ㅠ.ㅠ

    4가지쇼에서 대중들의 환호와 변심.. 그런거에 대한 불확실성. 불안 같은 건 성규도 우현이도 비슷한 거 같아요.. 거기서 성규가 어제까지 저기서 나한테 열광했던 사람이 내일도 열광해줄까두렵다, 혼자 있을 때 만날 사람이 없다 라고말하는 부부에서 전 좀 다른 종류의 통증을 느껴요. 우현이한테도 마찬가지. 우리는 그들과 그렇게 만나고 싶고 만지고 싶고 사랑하고 싶은데. 그들이 혼자 있을 때 외로울 때 우리도 그들에게 갈 수 없고 그들도 우리에게 올 수 없다는 것이.. 전 너무나 비극인 거 같아요ㅠ.ㅠ

    • wisepaper said on 2015-11-30 at 오전 9:54

      다시 생각해도 성규의 “어제까지 이 공연장에서 나한테 열광했던 사람들이 내일도 열광해줄까. 안 해줄 거 같다 두렵다” 하는 부분이 마음이 아프네요. 전 우현이팬이니까 우현이에 대입해서 생각을 해보면.. 대부분의 대중들은 그러겠죠.. 난 근데 이미 그 단계를 넘었는데. 전 진짜 우현이가 지금까지의 멋진 모습 다 잃어버리고 절망하고 주저앉은 날에도.. 사랑할 건데.. 제가 살아온 과정이 그랬기 때문에 감히 이렇게 말하는 건데.. 이 사랑은 그들에게 전달되지도 않을 거고 그들은 믿을 수도 없겠죠. 인간 사이에 있는 심연이 얼마나 깊은지 우리가 서로를 알 수 있는 날 같은 건 오지도 않겠죠. 다만 그럼에도 용기를 내서 오늘도 조금씩 더 사랑할 뿐.. 갑자기 너무 근본적인 얘기로 들어왔나요. 근데 이게 제 요즘 심정이에요. 내가 아무리 우현일 깊이 사랑한다 해도 내 사랑은 우현이에게 가닿지 않겠지.. 가닿을 수도 없는 마음이고.. 그들은 계속 불안하겠지 싶어서요..

      • 심은하 said on 2015-11-30 at 오전 11:55

        니말 듣고 생각해보니, 나는 박군이 지금까지의 멋진 모습 다 잃어버리고 주저앉으면 사랑할수 있을까? 싶네. 내가 살아온 과정도 난 항상 마음을 사려왔고..사실 내가 좀 여자 츤데레라서 성규같은 애들의 독특한 심리를 좀 이해는 해.(물론 남자와 여자는 다르겠지만)
        나는 누가 나 좋다고 하면 나도 속으로 관심 있어도 틱틱대거나 상대방의 표현이 우스워지게끔 힘빠지게끔 하는 면이 있어서..지금은 좀 철들어서 많이 나아졌지만.

        재범이가 평소엔 자기 생각이나 감정 거의 말 안하고 속을 안 드러내다가 가사에만 표현하는 스타일인데, 내가 아는 팬송이 딱 두개인데 그노래 가사들 모두 일관되게 “니가 변해도 다른 남자를 좋아해도 난 널 위해 살거야.” 내지는 “내가 초라해져도 영원히 함께해” 이런 내용..이런데서 그의 불안이 느껴져. 아무리 강해보이는 재범이도 그러니..

        • wisepaper said on 2015-11-30 at 오후 12:00

          재범이 그 가사 너무 찡하네요 너무 좋네요. 니가 변해도 다른 남잘 좋아해도 널 위해 산다니.. 이거에요. 스타를 향한 팬들의 사랑이 아무리 커도 전.. 팬들을 향한 스타의 마음이 더 큰 거 같고.. 팬들이 스타의 그 불안의 깊이까지 다다르기도 힘들 거같아요. 약자는 스타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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