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친 아닌데 자동저장

내 모니터 남친도 아니고 내 현실남친 스타일과도 거리가 멀고.. 날 설레게 하는 포인트가 들어있는 남자도 아니고 날 애달프게 하는 남자도 아닌데 난 가끔 명수 사진을 저장한다.

이목구비 진한 남자 스타일에게는 잘 안 빠지는데, 명수는 내 취향을 무화시킬 정도로 아름답다. 이목구비 진한 남자들은 보통 느끼함을 함께 달고 있는데 명수는 청순함과 소년의 색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거 같다. 명수의 한 가지 흠은 웃는 모습. 웃을 때 미소에서 한없이 맑고 해사한 느낌은 잘 안 난다. 물론 그 한없는 해사함이 느껴지지 않는 주저하는 웃음도 매력포인트일 순 있지만;; 아무튼 그 웃음만 빼면… 명수 얼굴은 참으로 아름다워.

성격에서 오는 수더분함과 어눌함도 좋다. 어렸을 때부터 미모에 대한 찬사를 듣고 컸을텐데 그 찬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마냥 쭈뼛대는 어눌한 소년 같은 매력이 있다. 만화나 애니메이션, 피규어 등등에 빠져 있는 덕후같은 모습도.. ㅎㅎ

어제  한국에서 있었던 공연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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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렇게 약간 덜 꾸민 자연스런 모습일 때 명수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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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각도상 잘 안 나왔지만, 명수는 어깨도 있다. 등판도 있다고.. 그리고 키도 큰 편이다. 신은 불공평하시지 명수에게 몰빵하시다닛. 명수는 골반도 있고 엉덩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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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내추럴할 때의 모습이 더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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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꾸몄을 때의 잘생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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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름다운 옷을 입으면 마냥 감탄하게 되는 피조물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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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어눌한 소년 같은 느낌이 가라앉아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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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좋아하는 느낌은 이렇게 내추럴하고 청순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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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무대라는 화려한 공간이 명수에게 안 어울리는 옷을 입은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렇게 무대 위에서 무대의 화려한 흐름과는 다른 자기만의 세상으로 들어가 있는 명수를 볼 때. 이 때조차도 어찌나 아름다운지.

 

……..

인피니트 숙소에서 멤버들하고 다같이 있을 때 어머님이 놀러오셨나보다. 조금은 보수적이고 숫기 없는 아들이 연예인이라는 옷을 입고 있는 게 안타깝다는 어머니 편지를 읽으며 펑펑 우는 명수.. 어머니의 그 마음 나도 알 거 같다. 명수에게 느껴지는 숫기 없는 느낌도.. 어찌 저리 굵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울까.. 명수를 보면 남친 생각은 안 나고 아들 생각이 나..ㅠ.ㅠ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mi9O36gg9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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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이와의 레전드 사진. 인피 내에서 비주얼적으로 우현이와 가장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생각함.. 내가 생각하는 인피니트 비주얼 멤버 둘.

 

이것도 내가 좋아하는 우현 + 명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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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현이가 가끔 멘트한답시고 실없는 농담 던질 때가 있는데, 다른 멤버들이 장난친답시고 우현이 멘트를 안 받아주거나 핑퐁게임하듯 쳐낼 때가 있는 반면에 명수는 항상 받아준다. 우리 우현이형 우현이형.. 하는 것도 왠지 찡하고.. 명수는 센스 없는 남자다 분명. 근데 이 얼굴에 센스와 재치까지 갖췄으면 정말 얄미웠을 거 같다. 얼굴은 이렇게 생겨가지고 성격은 센스 없이 수더분하고 어눌해서 안 얄미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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