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이 땜에 오군과 커플 여행이라니. 아이러니한 것

인피니트 북미 대륙 월투 일정이 잡혔다. 날짜는 1월 7일부터.

미국은 저번 월투 때 생각해서  LA, 뉴욕, 산호세, 워싱턴 정도 예상했는데 이번에 남미가 추가돼서 미국이 LA와 뉴욕으로 줄어들었다.ㅠ.ㅠ 잠깐 실망했는데 눈 끄게 뜨고 보니 벤쿠버?????? 벤쿠버???? 우리집에서 비행기 탈 필요 없이 차로 서너시간이면 갈 수 있는 그 벤쿠버요???

LA와 벤쿠버
두 군데 가기로 확정짓고. 대체 티켓 예매는 언제 하나 공지 기다리는데 이  요상한 회사가 공지를 안 해. 보통 이런 공연은 티켓 예매 시작 5분만에 다 팔려나가거나 길어도 한두시간이면 매진인데. 언제 판매시작하는지도 모른 채 대기 타라니. 말도 안 되는 일처리다. 공지 안 할 거니까 살 사람은 구글 검색해서 알아서 사래. 자선 공연하냐 멍충이들아. 너무 화나서 ornus가 기획사에 전화까지 했는데. 뭐 마케팅 팀 등등 하여 여러 팀하고 통화했는데 정말.. 일처리가 어찌나 주먹구구식인지. 일부러 침착한 오군한테 전화하게 해서 조근조근 따지며 지적하게 했는데.. 응대하는 태도가 한심 그 자체였다;;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공지도 없이 망망대해에서 바늘 찾는 심정으로 매일을 구글 검색하다가 겨우 LA표 두 장 구하고, 며칠 전엔 벤쿠버 티켓 두 장 구하고. 내가 벤쿠버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앞자리!! 아무리 비싸도 앞자리 VIP석으로 가려고 별렀는데 구글 검색 하루 안 한 사이에 쥐도 새도 모르게 팔아버려서 VIP 석을 놓쳤다. 회사욕을 한 시간 넘게 해도 안 풀려…;;;; 이번 다음엔 언제 또 우현일 볼 수 있는지 기약도 할 수 없는 막막한 상황에.. 내 평생 처음으로 우현이 공연에 가려고 벼른 건데.. 내가 화가 나 안 나?? 간신히 화 가라앉히고 다시 검색해서 일반 좌석 오픈 시간 알아내고 오픈 9분 만에 겨우 VIP 다음 단계의 좌석을 예매했는데, 다행히 앞에서부터 9번째 줄 가운데. @.@ 총 28분 만에 모든 좌석 매진이었다. 좌석 예매 오픈 날짜도 공지 안했는데 어디서들 구름떼처럼 몰려온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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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무대 앞으로부터 가운데 구역 9번째 줄이다. 룰루~~~ 내가 팬이었던 스타의 공연에 이 정도로 가까운 자리 예매에 성공해본 적은 이번이 처음. 저 9번째 줄 한가운데서 오군이랑 꼭 붙어서 공연을 보면, 아이돌 공연장엔 남녀커플이 드물기 때문에, 앞에서 공연하는 멤버들 눈에 확 띌 거 같다.ㅠ.ㅠ

 

01

………….

 

멀지 않은 거리에 살면서도 그 동안 벤쿠버 한 번도 안 가봤는데 이번 공연 계기로 호텔에 묵으면서 이틀 정도 여행할 생각이다. 애들은 한국에서 엄마가 오셔서 엄마한테 맡길 예정. 요즘 울엄마는 애들 본다고 설레셔서 기분 최고조이심;; 벤쿠버는 우리 차로 갈거라서 다시 시애틀로 돌아오자마자 바로 비행기로 LA로 가서 또 공연 보고 차 렌트해서 또 이틀 정도 여행하고 돌아올 예정. 물론 ornus랑 단둘이 여행. 이게 얼마만의 둘만의 여행인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내남친 공연 덕에 내남편하고 여행이라니. 백만년 만에 애들 떼어놓고 둘만의 여행이라니요..ㅠ.ㅠ 참으로 요상한 것. 참으로 아이러니한 것….

 

 

Comments on this post

  1. 엠제이 said on 2015-12-08 at 오전 9:03

    룰루랄라~ 우현 군은 언니 삶을 여러모로 spice up 해주는 거 같네요. 언니 마음을 아프게도 했다가, 언니 마음을 들뜨게도 했다가, 언니랑 형부를 더 가깝게 해주기도 하고요! 여러모로 아름다운 우현 군이에요 *^^*

    • wisepaper said on 2015-12-08 at 오전 9:29

      ㅋㅋㅋㅋ 미쳐.. ㅋㅋㅋㅋ 기껏 모니터 남친 하나 만들었다니 남편하고 더 알콩달콩하라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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