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쿠버에서 할 슬로건 이벤트 시안

벤쿠버 공연에서 우현이가 솔로곡(Everyday)을 부를 때, 팬들이 들어줄 슬로건을 제작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인피니트 팬모임 페북에 우리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린 상태이고. 당일날 나눠주는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할 예정. 관객수에 맞춰 인쇄하고 공연 시작 몇 시간 전에 스탭들하고 상의해서 좌석에 하나씩 다 올려놓을 거다.

슬로건을 공연장 1,2,3층 팬들이 다 들면.. 앞에서 공연하는 가수 입장에서 볼 때는 굉장히 장관이고 또 감동도 많이 되는지, 마지막곡 부를 때 이런 이벤트를 하면 우현이가 잘 운다;;;;;

내가 준비하는 이벤트는 마지막곡 부를 때 하는 인피니트 전체 이벤트는 아니고 우현이 개인무대만을 위한 이벤트.

 

-> 이건 싱가폴 공연장에서 했던 슬로건 이벤트를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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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들이 슬로건을 들면 이런 모습.

 

-> 이게 내가 준비한 슬로건(배너) 디자인 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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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글씨체는 우현이 글씨체(쁘띠우현체)에 최대한 비슷한 글씨체로 가려고 해봤다. 이게 쁘띠우현체 ㅋㅋ 우현이 글씨체가 저거랑 닮은 건 맞는데, 요 노트 글씨는 우현이 맞나 확실히 모르겠다. 다른 멤버거였을 확률도 있음. 암튼 슬로건 글씨체는 우현이 글씨체랑 최대한 비슷하게 간 거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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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오른쪽에 그려져 있는 나무그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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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이 팬들이라면 다 알만한 그림이다..

 

우현이가 방송에 나와서 그렸던 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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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왕을 뽑아라” ㅋㅋ 난리도 아니었던 그 때 방송이 또 생각나서 영상 가져옴

 

 

..

“우현아 곁에 있을게”란 문구는 현재 마이우현닷컴에 있는 우현이에게 편지 쓰는 게시판의 제목이기도 하니까 마이우현닷컴의 상징이기도 하고.

 

벤쿠버는 우리집에서 차로 갈 수 있는 거리라 몇 천 장 되는 종이들을 그냥 트렁크에 싣고 갈 수 있으면 돼서 생각보다 번거로움이 줄어들었다. 첨에는 LA나 산호세로 비행기 수하물로 운반해야 되나? 고민을 했는데…

우현이는 캐나다 땅 벤쿠버에서 팬들이 “곁에 있을게”란 슬로건을 들면 어떤 생각을 할까. 우현이는 팬들의 말을 믿을 수 있을까. 그 누구도 서로에게 영원을 약속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난 지금 이 순간의 마음이 바로 영원이란 생각을 한다. 누군가가 누군가를 아끼고 귀하게 여기는 지금 이 순간이.. ‘영원보다 더한 영원’이라고. 난 우현이도 그걸 알고 있다고 확신한다. 자신의 인기가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에 충실겠다는 말을 늘 입에 달고 사는 우현이라서. 넷상 어딘가에서.. 우현이의 지인의 글인지 트윗이었는지,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날 사랑한다고 말하는 팬들이 언젠간 떠나갈 거라는 사실이 두렵다’고 말하며 울었다는 우현이 얘기가 돌아다니는 걸 봤는데.. 난 항상 스타가 팬들보다 약자라는 생각을 한다. 스타는 손에 잡히지 않는 모호한 무언가에 자신의 몸을 기대야 한다. 그러니 팬들보다 스타가 항상 더 외롭고 불안한 거다. 우현이가 거스러미처럼 늘 달고 다니는 그 불안이 옅어졌으면 좋겠다.

Comments on this post

  1. 심은하 said on 2015-12-09 at 오후 11:06

    우현이가 좋아하겠다.
    음..우현이가 상하이 공연에선 감동을 할 수가 없었겠지? 고름 슬로건이 얼마나 웃겼을까. 그래서 중국여자들한테 더 잔망부렸나. 푸하!

  2. wisepaper said on 2015-12-10 at 오전 7:05

    언니 근데 진짜 노래할 때 그 슬로건을 들었다구요? ‘ 고름나와’란 슬로건을 진짜 노래중에 들은거 맞아요?? 와우….;;;; ㅎㅎ

    • 심은하 said on 2015-12-10 at 오후 9:50

      몰라. 나는 슬로건 사람들이 언제 들었는지는 모르겠고 콘서트 전에 다른 사람들이 갖고있는걸 봤어. 당시 나는 우현이한테만 관심 있었기에 탐은 안났는데 문구가 너무 특이해서 기억나는거..뭔소린지 모르겠어서ㅋ

  3. 엠제이 said on 2015-12-10 at 오후 2:55

    쁘띠우현체+나무그림 너무 너무 좋아요ㅠ 언니 이벤트의 성공을 꼭 응원하겠습니다!! 저 봉사(?)라도 하게 캐나다 따라가고 싶어요ㅠㅠㅠ

  4. wisepaper said on 2015-12-10 at 오후 6:29

    쁘띠우현체 귀엽지?? ㅋㅋㅋ 우현이가 일케 귀여운 구석 투성이란다~ ㅋㅋ 너 시간 되면.. LA 공연은 같이 보자. 어차피 너 거기 있는데. 표는 우리가 두 장 더 사놓은 게 있어. 더 좋은 자리 표 다른 팬에게 사느라고 더 생겼어 ㅋㅋ 생각해보고 너 편할대로 해. 무리하지는 말고. 안 가도 상관없어. 니가 지금 중요한 시기니까~

  5. 안유진 said on 2016-01-26 at 오후 4:48

    안녕하세요 혹시실례가안됀다면 하나여쭤보고싶은게있는데요 슬로건제작을 밴쿠버에서하신건가요?? 하신거면 어디서 하셨는지 알려주실수있나요?부탁드립니다

    • wisepaper said on 2016-01-26 at 오후 4:58

      아 저흰 시애틀에 살아서 여기 제작하는 곳에서 할 수도 있었는데 마침 한국에 제가 아는 업체가 있어서 그 쪽에서 제작해서 한국에서 배송받았어요. 근데 여기에도 이런 제작하는 업체는 흔할 거에요. 시애틀이든 밴쿠버에든 아마 있을 거에요. 질문하신 이유가.. 슬로건 준비하시려고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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