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들 하나같이 공감능력 쩔어요.
아니뭐 내남자가 둘밖에 더 있나. 근데 둘다 공감능력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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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내내 메인보컬임에도 ‘어떤 이유에서인지’ 파트가 거의 없어서 한 해 내내 속타들어갔던 우현이 팬들, 그 상황에 여름에 2주 사건도 있고 개인활동도 일 년 가까이 없는 이해 못할 상황 속에서 쇼타임 같은 방송 속 조각조각 노래를 해야 할 상황이면 별거아닌 노래도 목청껏 불러서 팬들 보라고 들려주는 우현이덕에 감격했는데.

오늘 SBS 가요대전이 절정이었다. 올해 발표된 타이틀곡에서 우현이 파트가 메보임에도 없어서 진짜 속탔는데 그 몇 개 없는 파트를 편곡한다고 잘라먹었어. “네게 걸게~” BAD의 절정부 파트를. 몇 개 없는 와중에도 절정부라 킬링파트로 만든 게 우현인데. 그걸 편곡에서 뺐어. 가요대전 무대 끝나고 여기저기 커뮤니티에서 이 속상함 토로하는 글들 나오자마자 입막음하려는 일부 팬들도 있고 난리인 와중에..

게다가 오늘 발카메라에 발조명에 우현이 얼굴 클로즈업이 거의 없어서 “인피니트에 우현이 어디갔냐고” 묻는 일반인들도 엄청 많았다. 내가 오늘 모니터한 일반 커뮤니티에서. 올해 타이틀곡 BAD 나왔을 때 “인피니트에 음색 좋은 우현이 파트는 어디로 갔냐고 우현이 사장이랑 싸웠냐고” 묻는 일반인들까지 봤다고. 팬도 아닌 일반인들이. ㅋㅋ

그래도 최대한 화 안 내보려고 그래 편곡이 그럴 수도 있지.편곡자의 의도가 그 파트를 빼야 최선이라고 생각했나보네.
억지로 이해하려는 찰나에 올라온 우현이 트윗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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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팬들 마음 찢어지는 거… 오늘 무대에서 자기 찾기 힘들었던 거.. 우현이가 이렇게 잘 알고 이렇게 위로해주니 공감능력 쩐다고밖에.

 

오늘 방송에선 우현이 보기 진짜 힘들었는데 현장에 간 우현이팬들이 찍어온 사진들.
팬들 보며 웃어줄 땐 일케 따뜻하고 다정스러운데 무대 위에선 저렇게 카리스마 넘쳤구나. 근데 방송이 안 잡아줘서 못 봤어ㅠ.ㅠ

 

  

 

이렇게 카리스마 넘친 걸.. 카메라에 잡히지도 않고, 편곡은 우현이 절정 파트 잘라 먹고….ㅠ.ㅠ

 

아쉬운 와중에도 빛난다 진짜.

 

사람이 공감능력이란 게 있어야지. 올 한 해 내내 열일하고 파트 창궐하고 개인활동까지 창궐한 멤버의 팬들이라면 이 속상한 맘 이해하기 힘들 수 있겠는데 그 와중에도 키워야 하는 게 공감능력이다. 우현이 팬들 뭔 말을 못하게 입막음부터 하는 거 보면 참.. 그 상황에 우현이가 팬들 맘 알아주는 저런 트윗 딱 올려주니까.. 다들 그제서야 맘껏 속상해하는 게 참 안쓰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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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확확 변하는 우현이. 무대 아래서 웃을 땐 세상 천지 가장 해사한 천진무구한 소년 같다가 무대 위에선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