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능적인 춤은 제발 이렇게 딱 핏 되는 수트 입고 추자;
올해 여러모로 속상한 일도 많았던 팬질이었지만 그래도 올해 나온 타이틀곡 BAD 안무만큼은 내가 최고로 친다.
이 좋은 안무. 안무 자체가 워낙 격렬하니 수트 입고 추면 힘들어서 그런 이유도 있고 컨셉을 캐주얼한 패션으로 잡아서 한 해 내내 코디님들이 캐주얼하게 입혔는데, 내가 정말 보고 싶었던 건 몸에 딱 핏 되는 검정 수트 쫙 빼입고 이 춤 춰주는 거였다.
근데 그걸!!!!! 며칠 전에 중국 행사 때 해줬어..ㅠ.ㅠ 눈물이 앞을 가림.
진짜 멋짐..
검정 수트들 쫙 빼 입혀서 무대 서니까 훨씬 더 관능적이쟈나…
영상이 진리다. 파워풀한 남자 냄새 폴폴 풍기면서 관능적인 배드 우현이 직캠. 앞부분 준비자세하는 부분 다들 멋지고;;
직캠이라 음향은 아쉽고 우현이 성량 쩌는 라이브도 다 못 잡아내지만 화면만큼은 정말 맘에 든다.
2분 46초부터 우현이 “네게 걸 게!” 하고 파워풀한 몸짓 들어가는 것까지. 여기가 절정부인데. 하하.. 우현아 난 니 애달프게 격렬한 몸짓이 넘나 좋아요;;;
오늘 가요대전에서 우현이 이 절정 파트를 잘라먹는 편곡을 굳이 한 회사에 화가 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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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진짜 오랜만에 보는 우현이 직캠이네. 그간 성규한테 눈멀어서 성규직캠만 보느라ㅋㅋㅋㅋㅋ 이거 베이징이지? 나도 베이징에서의 배드 성규직캠으로 봤었어. 사실 내가 성규의 틱톡 수트빨에 결정적으로 홀라당 넘어가서 재범이 잊은건데..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우현이 직캠 보니 새롭네. 우현이는 춤출때 팔과 손놀림이 민첩해. 배드 춤출때 우현이가 젤 야함ㅠ
내가 왜 성규팬이 되었는지 이 영상 보니 더 명확해진다. 상하이 콘서트 이후로 대략 2주동안 ‘배드’ 노래가 자나깨나 내 귓전에 맴도는 환청을 경험했는데(진짜 내 의지와 무관하게 거부할수 없었음), 배드의 전반적 분위기는 성규 목소리 역할이 큰거였어. “하나둘 지워져 주위가 너밖에 안보여.” 이 소절 들을때마다 막 빨려들어간다..
물론 우현이 고음부분도 애절하고 배드의 피크이지만, 나에겐 성규 목소리가 아주 강렬한 유혹인가봐.
언니 저 오늘 화 많이 났어요. 가요대전 편곡 분명 회사가 한 건데 우현이 젤 중요한 부분 딱 잘랐네요.
인피니트는 컨셉 맞춰 기획해야 하는 그룹이니까 컨셉 맞춰서 우현이 비중 줄일 수는 있고 다 납득 가요.
내 개인공간에서도 말조심해야 하는 이 상황이 진짜 ㅠ.ㅠ
가요대전도 봤는데, 퍼포먼스만 신경썼나 이거. 난 우현이 고음파트 삭제된거도 못 느끼고 봤는데 팬들 블로그 글 보고 알았어ㅠ
다른 팬들은 가요대전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는데(sm 중심인것과 음향 조명등..) 명수 팬 한분이 우현이 파트 잘린것에 대해 안타깝다는 글을 남겼더라고.
아마도 너처럼 화난 팬들 많겠지. 꼭 우현이팬 아니더라도ㅠ. 성규팬 한분도 우현이 디게 안타까워했어.
근데 다들 회사에 대한 불만 많고..꼭 우현이일뿐만이 아니고 언젠가는 터질듯한 분위기인가? 난 잘 모르겠고 아직 어리둥절하지만..
에휴..우현이가 빠지면 손해가 클텐데 사장이 그걸 모를만큼 멍청이는 아닐텐데 진짜 불가사의네.
편곡 따라 곡 분위기 따라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고 음악적으로 적절한 선택일 수도 있어요. 제가 음악을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근데 우현이팬들은 일년 내내 우현이가 불합리한 취급 받은 절박한 상황에서. 마지막 기대했던 연말무대마저 회사가 나서서 우현이 절정 파트를 잘라버리니까, 그 맥락이 있으니까 더..ㅠ.ㅠ. 우현이 파트 몇 개 안 되고 그게 거의 제일 큰 파트에요……..메보가 거기서 자기 역량 보려줄 수 있는 유일한 파트인데 그걸 잘라버리면.. 메보가 춤만 추다 끝났어요 하하.
SM이나 YG 같은 대형기획사들 힘에 밀려 오늘 인피가 인기에 비해 부당한 대우 받은 것도 속상한데 그건 외부 상황에 의한 거라면.. 우현이 상황은 회사 내부가 한 짓이니까 더 씁쓸해요.
그렇지. 어떤 맥락인지 알지. 단지 파트 한소절 빠진거에 대한 아쉬움이 아니고(물론 매우 중요한 고음파트지만) 그간 참았던 것들이 폭발할수 있는 상황이지.
근데 우현이 팬들뿐만 아니라 우현이 솔로 빨리 내달라는 팬들 많으니, 뭐 사장이 제대로안해주는 상황이 온다해도 어떻게든 잘 되지 않을까? 어떤 팬은 역량되는 팬들끼리 모여서 따로 인피니트 기획사 차려주자는 글까지 올리던데..ㅠ 난 잘 모르겠고 너만큼 답답하진 않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거나 우울해하지 말라는 차원에서..ㅠ
아 그리고..아직 인피니트 전곡을 제대로 들어보진 못했지만 난 메모리즈에서 우현이 고음 파트가 너무너무 좋더라.
네.. 언니한테 할 말은 아닌데.. 아시죠? 우리 상황이 이런 것뿐. 말할 수 없는 것들도 많으니 전 더더욱이요..ㅠ.ㅠ
회사 내부사정과 그들의 관계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우현이 팬들 열받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함. 입장 바꿔 생각해서 성규 비중이 별로 없으면 난 답답하고 화날테니까. 팬덤 모두가 자기오빠가 아닌 남의오빠 일로만 생각하지 말고 “그런 이상한 사장 밑에서라면, 내 오빠에게도 뜬금없이 일어날수 있는 일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서로 이야기 잘 들어주고 합심하면 좋을텐데..
역시.. 사람이 이렇게 역지사지가 되어야 하는 건데…. 성규팬분들 중엔 오히려 같은 메보라인이라서 우현이 아끼는 분들도 많아요. 같은 보컬멤버니까, 노래 좋아하는 사람이 노래 부를 기회가 별로 없다는 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미루어 짐작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