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 우현이를 너무 가깝게 오래 봐서 정신 혼미ㅠ.ㅠ

 

공연 끝나고도 오늘 만난 여러 팬들이랑 한참을 얘기하다가 이제야 호텔에 들어왔다..ㅠ.ㅠ

자세한 후기는 좀 이따 쓰고.. 그 전에 간단하게 쓴다고 쓰는 글;;

 

악.. 내 자리 진짜.. 우현이랑 너무너무 가깝고 잘 보이고 두 시간 반 내내 우현이만 쳐다보고 왔다…(다른 멤버들 미안해..ㅠ.ㅠ )
우현이는 쳐다봐줄 때 대충 보는 게 아니라 오랫동안 꾹꾹 눌러담듯이 눈맞춤을 해준다. 자기 눈에 보이는 수많은 팬들에게 그렇게.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우현이에게만 시선고정돼서. 소리 없이 입모양으로만 “사랑해”란 말을 500번 넘게;;; 한 거 같은데 사랑한다고 할 때 우현이랑 눈이 마주치면 우현이가 “알아~” 하는 느낌으로 고개를 크게 끄덕 끄덕해줬던 게 제일 뭉클했고, 손가락 하트도 날려줬써ㅠ.ㅠ. 나한테 날린 게 아니라 그냥 앞에 날린 거겠지만 ㅋㅋㅋㅋ

 

우현이 솔로 때 했던 배너 이벤트는 2000장을 제작해갔고 자원봉사자해준 팬들이 도와줘서 무사히 잘 나눠줬는데.. 우현이가 이 이벤트에 대해서도 몇 번이나 언급해주고 기분 좋았다고 고맙다고 “우현아 곁에 있을게”라고 썼다고 읽어도 주고..ㅠ.ㅠ 옆에서 동우는 이걸 영어로도 읽어줬음..ㅠ.ㅠ 여한이 없네 진짜.

 

누가 찍어서 올린 짧은 영상인데 슬로건 이벤트 보이는 거.

#infiniteeffect woohyun solo stage and his fan signs

rene(@rene_q)님이 게시한 동영상님,

 

ornus랑 나랑 둘다 공연 내내 “우현”이라고 적힌 부채 계속 들고 있는 것도 봤고 특히 ornus가 “우현아 사랑해 – 하트”가 그려진 유치찬란한 형광색 커다란 플카도 들고 서 있어서 우현이가 진짜 그걸 안 볼 수가 없었다 ㅋㅋㅋ 눈물이..ㅠ.ㅠ

 

공연 그 자체는 두 시간 반 내내 우현이 얼굴만 쳐다보고 와서 아무 노래도 기억 안 나고 라이브가 어땠는지 음향이 어땠는지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난다..ㅠ.ㅠ 바보가 된 거 같은 기분. 아. 성규 솔로는 심은하 언니를 생각하며 유심히 봤는데 성량이 생각보다 훨씬 좋았고 소리도 좋고. 음원으로 듣는 것보다 실제 라이브가 10배는 더 좋았음. 우현이는 어떻게 불렀는지도 사실 기억이 안 나..ㅠ.ㅠ 정신이 나간 거 같아..

다만 가장 인상깊었던 건 내가 유튜브로만 봤던 유명한 우현이 팬들(우현이가 지난 월투 때 반지 줬던 팬 포함)을 몇 명이나 만났다는 거고, 그들이 전부 시애틀에 산다는 기막힌 우연까지. 앞으로 친구로 지내기로 했다는 것. 우현이 그 자체보다, 내가 마이우현을 운영하면서 만난 좋은 팬들, 오늘 공연장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 유쾌한 기운, 이 모든 게 진짜 복이구나.. 이것만으로도 더 바랄 게 없구나 느꼈던 시간들.. 팬질의 진정한 기쁨이라면 바로 이런 것들이구나를 느꼈던 시간.

 

이제 마이우현에 올릴 자세한 후기 쓰러 가야지. 까먹기 전에 빨랑 써야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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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진짜 엄청 부어서 나오는 거. 가까이서 본 우현이는 정말 그 조막만한 얼굴에 코는 어찌나 오똑하고 눈은 날카로우면서 빛나고 선도 깔끔하고. 오밀조밀 뚜렷한 이목구비. 춤 추는 몸 선도 뚫어지게 쳐다보고 눈맞춤해주는 거 놓칠새라 눈도 엄청 마주치고 바라보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또 말해주고 아.. 나도 바빴다.
허니트리님은 바로 내앞에 앉으셔서 너무나 일사분란하게 고화질 영상 찍으시고 그 중 캡쳐화면 디카로 프리뷰 찍어서 허니트리 태그 달아 바로 트위터로 실시간 전송. 정말 신의 손이었음. @.@

 

 

 

Comments on this post

  1. 익명 said on 2016-01-08 at 오후 6:55

    부럽다..ㅠ 나도 여기서 팬들 찾고픈데..ㅠ 중국 수니들은 대부분 어린애들인데 거기는 어때??
    아, 성규 라이브 목소리..내가 달리 재범이를 버릴수 있었겠냐. 나 2주 넘게 환청에 시달렸잖아. 근데 성규가 거기서도 컨트롤 불렀어? 여기선 컨트롤 불렀는데, 난 컨트롤도 컨트롤이지만 콘서트 내내 변함없는 덤덤한 성규의 얼굴과 표정이 2주 넘게 떠올랐거든. 내가 막 싫다고 거부해도 거부가 안되던, 너무나 강렬한 세뇌였던거지. ㅋㅋ
    아..근데 넘 부러워 니가. 공연장 좁아서 부럽고 팬들이랑 친구해서 부럽고..
    이동네 애들은 내가 성규 좋다고 노래하고 다녀도 아무도 반응없음..ㅠ

    • wisepaper said on 2016-01-09 at 오전 1:44

      성규 너여야만해 불렀어요. 아주 열정적으로.. (앗 제가 잘못 알았네요 컨트롤 불렀어요)
      성규 공연에 가서 만나면 쉽게 팬들 모을 수 있을텐데. 언니가 팬이 되기 전에 공연에 가시다니..ㅠ.ㅠ

      • 익명 said on 2016-01-09 at 오전 6:39

        응..근데 재범이 공연땐 너무나 어린애들이 무리지어 왔는지라 말도 못 걸었었거든. 나같은 나이많은 아주메가 말걸면 걔네가 좋아할까싶어서..여기 한류팬들은 대부분 어린애들이잖아. 고딩이거나 20대 초반들. 나는 걔네랑 나이 상관없이 친하고싶은데, 걔네는 과연..? ㅋㅋ
        근데 넌 슬로건 이벤트까지 계획했으니 친하기 쉬웠겠다. 그런데 슬로건 이벤트는 할 생각을 쉽게 할 수 있는 종류가 아니잖아. 다시한번 너 대단해. 대단한 열정과 우현이에 대한 몰입도..우현이가 많이 좋아했겠다. 이상한 말인거같지만 그동안 아팠던것만큼 보람도 있었겠구나.
        사실, 이런말 하면 오해할까봐 걱정도 되지만 난 니가 우현이한테 올인할수 있는거 자체가 부럽다. 난 그리 못하거든.
        나는좀..남들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많이 예민하고, 사소한거 이것저것 걱정도 많고,,우울감도 되게 높고..그래서 팬질이라도 아주 가볍게 하고싶은건지..
        근데 솔직히 아직까진 내가 성규팬인지도 모르겠다. 그냥..자꾸 생각나고, 목소리 듣거나 사진 보면 설레고 자꾸 보고싶고 듣고싶고..그정도? 이게 팬이라고 할수있나?
        너여야만해 불렀구나. 난 컨트롤이랑 얼라이브가 더 좋은데. 근데 성규도 갠적으로 컨트롤이랑 얼라이브를 좋아하던데. 너여야만해는 회사에서 타이틀로 하라고해서 어쩔수없이 했다던데..(성규팬들이 이거 좀 안타까워함..성규가 하고픈대로 못하게해서.)
        근데 우현이는 너여야만해가 젤 좋다고 했다던데..ㅋㅋ

  2. wisepaper said on 2016-01-09 at 오전 11:52

    저도 겉으로는 어떻게 보일지 몰라도 예민한 부분도 많고 사소한 걱정도 많고 소심한 면도 있고 그래요. 그래서 언니 기분 공감해요. 근데 제가 앞뒤 안 보일 정도로 빠질 때가 있어요. 흔하지는 않고..ㅠ.ㅠ 아무튼 우현이가 그런 경우가 된 거죠. 아무것도 안 보여요. 그냥 너무너무 좋아서 뭐라도 해주고 싶고 매일매일 더 좋아지고 난리…. 어디서 이런 마음이 솟아나오는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이런 벅참이 영원하지는 않을테니 있을 때 그냥 즐기려구요. 옆에서 남편님이 있을 때 맘껏 즐기고 하고 싶은 거 다하라고 하니까 다행이지요;;;

    제가 언니처럼 우현이 좋아한 게 한 2년 가까이에요.. 그 시간이 지나고 나서 이번 여름에 그 사건 있고 나서 이렇게 됐잖아요. 그 계기가 없었으면 아마 이렇게 안 됐을 수도 있어요. 언니 말처럼. 목소리 듣고 싶고 설레고 자꾸 생각나고.. 그런 감정 그런 상태. 사실 인생에서 자주 오는 일은 아니잖아요. 저는 이런 것들이 아주 소중한 찰나 같아요. 있을 때 소중히 여겨야되는. 지나고 나면 또 이런 벅참 다 사라지고 메마른 날이 또 올 테니까.

    우현이가 너여야만해 좋다고 했어요? 저도 너여야만해가 젤 좋아요 사실. ㅋㅋㅋㅋㅋ 성규가 컨트롤 밀고 싶어서 처음엔 프로모션도 그걸로 했는데 음원 사이트에서 갑자기 너여야만해가 대중적으로 더 떴어요. 그래서 부랴부랴 타이틀곡으로 올리고 더블 타이틀로 활동한 걸로 기억해요.. 성규팬들이 안타까워 했던 것도 기억 나고.

    전 어제 그 배너 이벤트 하고 나서 우현이가 좀 길게 그거에 대해 언급해줬는데. 기분 좋고 고맙다고 말한 후에 “우현아 곁에 있을게” 이 멘트에 대해서 우현이가 막 감격스러워 하지 않고.. 약간 농담식으로 틱틱대면서.. ” 뭐 곁에 있을 거잖아요? 그쵸? 우리 항상 같이 있을 거잖아요? 뭐 굳이 말 안 해도 다알죠” 이런 식으로 틱틱댔는데.. 그 느낌이 전 우현이가 막 감격한 것보다 더 좋았어요. 우현이가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온 그런 느낌. 우리 사이 이제 다 알잖아? 이런 느낌. 제 망상일지 모르지만. ㅋㅋ 망상일까요? 어떤 느낌인 거 같아요? 그리고 우현이가 이미 마이우현 글을 읽었다면 사실 그 이벤트에 대해 이미 다 알고 있었고 제가 준비한 것도 알았을 거라서.. 공연장에서 놀라지 않았던 걸로. 그냥 되게 기분 좋아했다고 ornus가 보기엔 우현이가 그 때부터 되게 업 돼있는 것처럼 보였다는데, 안그래도 마지막곡할 때 성종이도 울고 다른 멤버들 약간 울먹이는데 우현이만 쌩쌩하고 엄청 웃기만 했어요-.-;;;;;;

    • 익명 said on 2016-01-09 at 오후 12:06

      ㅋㅋ 우현이가 안 울었다니 마음의 여유가 조금 더 생겼나보다. 정말 마이우현닷컴의 계획을 미리 본거같기도 하고. 틱틱댄거도 귀엽다. 난 우현이같은 감성 여린 동생 있으면 정말 좋을거같아.
      성규는 사실 컨트롤보단 얼라이브를 더 좋아한다는 인터뷰를 보고 놀랐어. 나도 그앨범 듣자마자 얼라이브가 젤 좋았는데! 컨트롤은 콘서트에서 들었으니 좋았던거고(물론 이것도 그자체로 좋지만).
      우현이랑 너랑 너여야만해가 젤 좋다고하고, 나랑 성규는 얼라이브랑 컨트롤을 좋아한다니,,나는 성규팬이고 너는 우현이팬인 수많은 이유 중 하나가 여기에 있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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