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런 논의. 아티스트적인 그의 재능과 성정
내가 우현이가 가진 보컬의 장점(음색, 감성, 표현력)과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창법이나 기교)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우현이가 예술가다운 감성과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 글을 올리자, 지금 마이우현에서 뜨거운 논의가 벌어지고 있다.
내 글 – https://mywoohyun.com/t/topic/489
저렇게 길고 상세하고 진심이 담긴 리플들. 사실 요새 팬덤문화에서는 보기가 힘든 모습들이다. 사진과 영상 밑에 “멋있어. 최고야. 너무 좋아. 최고.” 이런 짧은 리플들이 아이돌 커뮤니티에서 보이는 대부분의 모습들인데, 마이우현에서는 아주 긴 리플이 달리고 솔직한 얘기들이 터져나올 때가 많다.
내가 기대했던 모습.
우현이는 정말 노래잘하는 싱어가 많은 또래가수들 틈에서 내가 예술가답다고 느끼는 특성과 재능(음색, 감성, 표현력 + 평상시 드러나는 결핍, 공허, 위태로워보이는 성정)을 갖고 있는 젊은 가수다. 10년 20년 우현이를 응원하고 지켜보면 분명히 거장으로 나아갈 거다.
지금 우현이보다 노래 더 잘하고 더 잘나보이는 아이돌 가수들도 있지만 그들에게서 아티스트적인 확신이 안 드는데 묘하게 우현이한테서는 아티스트적인 기운이 확신이 된다. 기계적으로 훈련 잘받은 보컬이 아니라,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서정, 슬픔, 외로움, 고독)을 노래할 수 있는 아티스트다운 재능과 기질을 갖춘게 보이는 거다.
우현아.. 오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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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on this post
저렇게 이런저런 의견 자유롭게 나눌수 있는 팬싸이트 너무 좋은데..성규한테도 저런 팬사이트 꼭 생기길ㅋㅋ
박군 팬들같으면 박군이 어련히 알아서 잘할것을 왜 이래라저래라 고나리냐며 공격하는 팬들 많을텐데..팬으로서 아쉬운 점까지 함께 나눌수 있는게 참 좋아보여.
우현이의 남다른 감성,,솔로앨범에 꼭 다 잘 담겼으면.
솔로앨범 대성해서 더 인기 많아지고 오랫동안 우현이 음악 들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다 저런 걱정도 하고 의견도 나누는건데..과거 박군이 첫 앨범 낼때 걱정하는 마음 드러내던 팬들(작곡가나 프로듀서 문제 등) 꽤많이 공격당하고 떨어져나간거로 알고있음.ㅋㅋ 물론 박군의 선택이 나쁘진 않았다는게 밝혀지긴 했으나, 나는 박군이 대중적으로 좋은 알앤비 노래도 많이 받아서 불렀다면 더 좋았을거같기도한데..근데 뭐 그런건 박군 본인이 바라는게 아니라니..ㅠ 암튼 그는 본인이 진정 하고싶은 것들만 골라서 하며 큰성공은 아니더라도 나름 잘살고 있는건 사실이니..ㅠ(친한친구인 작곡가 차차가 박군의 목소리와 음악세계를 잘 이해하고 있지만..아 그래도 넘 미국사람이라서..ㅋㅋ)
뭐 어쩌다 박군얘기로 길어졌냐..암튼 나도 우현이라는 인간 자체에서 묻어나오는 감성은 느껴짐..아직 처음이라서 잘은 모르지만. 아티스트니까..그러니까 지금껏 썩 평탄하지만은 않았을거같아. 자기세계도 강하고.
근디 나 오늘부터 좀 점잖아지려했는데,,성규 요놈의시키가 인스타를 시작해서 날 또 방방뜨게 만들었음. 아..내일부터 자제해야지. 어제오늘 우현이가 성규 팔로우를 안해줘서 팬들이 계속 신경쓰는게 너무 웃겼음..우현이 인스타에 들어가서 성규오빠 팔로 하라고 진상댓글 남기는 팬들도 있었고..ㅋㅋㅋㅋㅋ
맞아요 ㅋㅋㅋ 제가 언니한테 그 얘길 하려고. 성규 인스타 ㅋㅋㅋㅋ 우현이가 계속 팔로 안해서 발동동하는 팬들. 우현이가 다른 엉뚱한 사람 성규인줄 알고 팔로우한 거 봤어요? ㅋㅋㅋㅋ 아이디가 성규랑 비슷한 사람. 팬들 놀리려고 그런 건지 몰라서 그런건지 둘다 웃김 ㅋㅋㅋ 성규 조식 안 먹는다는 말도 웃기고. 우현이 댓글 봤어요? 성규가 조식 먹으러 갈사람? 카톡 캡쳐 올리니까 우현이가 댓글에 “평소엔안먹더니” 이렇게 ㅋㅋㅋ 팬들 지금 완전 신났더라구요. 이게 아이돌팬질의 묘미인가…….
아 그리고 저는 성규 음색도 좋아해요. 노래할 때 나오는 외로움이 우현이랑은 다른 종류의 외로움인데. 세련되고 모던한 외로움(아 말이 안되네;;;). 요즘 제가 계속 성규 솔로 1집, 2집 듣고 있거든요. “답가”에 담긴 성규의 감성 참 좋아요. 사실 노래는 다 좋아. 작곡과 편곡이 참 좋은데 그게 성규 목소리+감성하고 잘 맞아서 시너지를 일으킨거라 저는 성규 감성도 참 좋다고 봅니다. 우현이랑 다른 방식으로.. 언닌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 ‘답가’나 ’41일’ ’60초’ 같은데서 보이는 성규만의 보컬의 유니크함 정말 좋거든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고음 갈 때 날카롭고 째진다는 건데.. 중저음의 모던함은 정말 너무너무 좋거든요. 우리나라 가수 중에 성규같은 소리가 없기 때문에 더더욱. 그 모던한 중저음을 잘 이용한게 성규 2집인 거 같아요. 너여야만해도 그렇고. 답가도 그렇고..
응..나는 사실..성규의 목소리는 분석 불가야 지금. 우현이는 남자로서 좋아하는게 아니니까 좀 분석이 약간 가능한데..성규는 남자로서 좋아해서인지 ㅠ
나도 답가 되게 좋아해. 특히 답가 첫부분..성규의 외로움은, 되게 차분차분한 외로움. 덤덤하고..뭔가..
근데 난 사실 성규 고음도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아본적이 없어. 오히려 기교없이 내 마음을 울리는 안타까움..ㅠ 아 나 너무 이상해졌나..ㅋㅋ 근데 여기저기서 성규 노래하는거 많이 봤는데, 임재범의 고해였나? 그거 부른건 고음이 힘들어보이긴하더라. 근데 내가 그노래 원래 싫어해서인지, 내가 싫어하는 노래에는 안 어울리는 성규가 더 좋아졌음. 푸하하!!!!!!!!
근데 인피니트 노래 내에서의 고음은 난 성규 목소리 듣기좋음. 하긴, 최고고음은 우현이 몫이라서 우현이가 안습이지ㅠ
그리고 전에도 말했듯이 성규 목소리가 너무 다양해서 좋아. 항상 어떤 목소리로 부를지 기대되고..인피니트 노래들 내에서도 노래에 분위기에 따라 조금씩 목소리 다르고..나만 이렇게 느끼나ㅠ
요 며칠은 인피니트 with에서의 성규 목소리가 넘 달달하게 느껴지고..또 며칠 지나면 다른 노래에서 또다른 매력 발견할까..암튼.ㅋㅋㅋㅋㅋ
뭐..규수니니까 이런건가ㅋ
아글고..with에서 우현이 마지막 즈음에 약간 울부짖으며 부르는 부분..우현이의 울먹이는 목소리 싫다는 사람들도 있다지만 난 울먹이는 부분은 좋던데..ㅋㅋ 다만 아주 가끔씩 들리는 자칫 잘못하면 트로트풍으로 들릴수도 있는 올드한 부분들(가끔씩이지만)만 아쉬울뿐이지. with에서는 우현이 목소리도 좋아.
저도 성규 목소리 노래마다 조금씩 다른 거 느껴져요. 전 성규가 노래를 특히 중저음에서 정말 예쁘게 섬세하게 모던하게 부른다는 느낌 항상 받아요. 얼라이브 도입부 부분같은데서 얼마나 예쁘게 맛있게 부르는지. 맛있게 쫄깃하게 잘 불러요. 저도 우현이가 가끔 올드하게 느껴지는 창법을 부를 때가 느껴져서 그걸 지적했던 건데… 사실 우현이가 신경쓰고부를 땐 담백하게 부르는데(공연에서 천일동안도 승환님보다 더 담담하게 담백하게 잘 불렀죠), 신경 안 쓰고 라디오에서 흥얼대거나 남의 노래 흉내낼 때 그런 습관이 나오더라구요. 신경 쓰고 부를 때 그 습관이 덜 나오는 거 보면 아마 본인도 알고 있을 거라 봐요 ㅋㅋ 전 우현이 감성이 참 좋아요. 약간 위태롭고 애달파보이면서.. 진심으로 자기 슬픔을 전달하려고 하는 전달력이 좋아서 감정전이를 일으키니까..
암튼 성규나 우현이가 참 이중엽이 신기한 게 얘들이 시작부터 잘한 게 아니라 갈수록 나아지거든요. 근데 그걸 떡잎부터 알아봤다는 게 대단한거죠. 그건 인정.
잘생기고 남자로서 매력 출중하고 여자들이 좋아할만하니까 뽑은거지! 떡잎은 이중엽이 운좋게 얻은거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갈수록 성규 얼빠.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떡잎은 운좋게 알아본 거임 ㅋㅋㅋ 얼빠는 영원하다. 다른 빠들은 지가 원하는 거 충족 안 되면 떠나는데 얼빠가 젤 지조있어요. 나도 뼛속까지 우현오빠 얼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