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열애설에 떠올리는 생각이라곤…

기성용 한혜진 열애 소식을 보고 있는 대다수의 여성들이
“8살 어린 훈남 남친이라니! 부럽다”를 외치고 있을 때
내가 하는 생각이라곤
우리 열음이 은율이도 저렇게 알콩달콩 연애한다고 하면…. 기분이 어떨까..

남 열애가 부러운 게 아니라 아들들 결혼시킬 생각을 하고 있는 게 웃기다.

어린이집 다니던 작년에는 “자현이, 은비, 수연이랑 결혼할 거”라던 열음이가
얼마 전에 내가 “결혼하면 부모를 떠나 새로운 집에서 행복하게 사는 거”라고 말해준 이후로는
“엄마 아빠 떠나기 싫어 난 결혼 안 할거야. 아빠랑 하든지 엄마랑 결혼할래”
하고 있다. (정말로 하기 싫다는 표정으로 눈까지 감는다)

(아무것도 못 알아듣는 은율이는 이 틈을 타 형아 장난감 몰래 뺏어가는 중;;;;)

내가 오전 11시 넘어서 출근하니까 항상 아침 유치원차 태워주러 열음이랑 둘이 길가로 나가는데
열음이한테 “열음이 때문에 엄마 많이 많이 행복해” 했더니 열음이도 쿨하게 “나두 엄마 때문에 행복하지~” 하며 뽀뽀를 쪽 해 준다.

이제 의젓해가는 열음이 모습 보면 뭉클해올 때도 있고 흐뭇해올 때도 있고 든든하기도 하고 여러 기분에 휩싸인다.
은율이도 애교가 많아서 뽀뽀도 잘 하고 꼭 껴안기도 잘하는데 아직 열음이처럼 의젓해지려면 멀어서 그런지 은율이를 볼 때 느끼는 기분과는 다르다.

쑥쑥 커가며 점점 의젓해지는 아들녀석 키우는 든든함 같은 게 느껴진다고나 할까.

좋은 사람 알아보는 눈을 가진 좋은 사람으로 자라나라 얘들아~~

 

Comments on this post

  1. 심은하 said on 2013-04-02 at 오후 2:18

    아무리 쿨하게 생각하려 해도 한혜진은 충격이야…기성용이 나이를 잊게 할만큼 멋지고 잘생긴건 인정한다만,,,ㅋㅋ

  2. wisepaper said on 2013-04-02 at 오후 4:22

    저는 운동선수보다 음악하는 사람들이 항상 더 취향이라 그런지… 한혜진 기성용이랑 사귄다고 하니까 나얼 노래가 왤케 아름다운지…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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