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제 서울 콘서트 우현이 솔로 무대. You’re My Lady. 일명 유마레.

성적인 뉘앙스가 직접적인 가사인데도 부담스럽지 않은 게 우현이가 춤을 깨끗하게 춘다. 우현이 외모도 얼굴선이 깨끗하고 깔끔하고. 이걸 느끼하게 허세스럽게 춘다고 생각하면 가사와 시너지 효과 나서 굉장히 더운 노래;;가 될 수 있는데 우현이가 하니까 차가우면서도 깨끗하게 섹시한 노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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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Ready! 1, 2, 3 And Feel The Groove
(Baby) 지금부턴 My Show Time
머리부터 발 끝까지 난
Make You Perfect

My Lady! 젠틀 한 듯 터프 하게
(네 맘) Up And Down 빠져들게
머리부터 발 끝까지 넌
My Kind Of Lady

……..

남자가수들이 특히 춤을 추면서 부르는 노래가 섹시함을 표현할 때 되게 핫하게 표현할 수도 있는데. 우현이는 차갑게 절제해서 표현.  뜨겁게 섹시한 것보다 차갑게 섹시하고 우아한게 좋다 나는. 남자가수들 핫하게 표현하는 건 되게 흔한데. 난 과잉도 싫고 허세 표정도 싫고 하여튼 느끼하고 끈적한 건 다 싫다. 뭐 가끔 괜찮은 가수도 있긴 한데, 우현이는 끈적한 것보다 차가운 게 어울려.

옷도 그렇다. 이 섹시한 노래를 표현하는 우현이 옷은 항상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가려서 단정하게 입었다. 금욕적인 의상. 이번에 색상 보랏빛. 너무 맘에 들어.

성적인 뉘앙스를 뜨거움이 아니라 차가움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게 넘 좋다. 우현이 웃지 않으면 굉장히 차가운 얼굴이라는 게 이런데서 빛을 발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