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웠으면 좋겠다는 진심

우현이 흑발로 돌아오기 직전 찍은 쇼타임 마지막회.
진실 혹은 거짓.

나는 인피니트에서 내가 젤 잘생겼다고 생각한다?는 질문에 “난 잘생긴 게 아냐. 매력적인 거지!” 하는 우현이 땜에 빵 터졌다. ㅋㅋㅋㅋㅋㅋㅋ 자기입으로.
자기입으로 매력적이래. ㅋㅋㅋㅋ

연락하고픈 여자연예인이 있다? 는 질문에 정색하며 “없다”는 우현이. 이건 본능과 초자아의 싸움이다. 자기 자신의 임무와 할일과 걸어가야 할 길ㅋㅋㅋ을 잘 의식하고 있는 우현이의 초자아는 ‘난 연락하고싶은 여자 연예인 따위는 없어’를 몸에 새기고 살듯. 그러나 본능을 누가 막으리요 ㅋㅋㅋ 우현아 니 본능엔 니가 연락하고픈 여자 연예인이 있어요 있다구…..ㅎㅎㅎㅎㅎ 암튼 우현이 정색하는 저 대답은 기계가 ‘거짓’이라고 판독했다는 거. 억울해진 우현이 억울억울 웅얼웅얼하는 저 표정 넘 좋다 진짜. 억울할 때마다 저 표정 나오는데 진짜 심장 아퍼. 진짜 억울한가봐. 초자아로 그렇게 누르고 사는데 기계가 저리 판독해주니까 억울한 거지. ㅋㅋㅋ

어제 집에 혼자 있었다?는 질문에도 역시 정색하며 “혼자 있었지. 집에 그럼 누구랑 있어!” 하는 우현이. 이것도 본능과 초자아의 싸움인가. ㅋㅋ 우현아 집에 누구랑 있어도 되지 뭘 그리 정색이야 남자일수도 있고 친구일 수도 있고 친척일 수도 있고 너 혼자 사는 집에 꼭 너 혼자만 있으란 법은 없잖아. 그렇게 정색하는 게 너무 웃겨 근데 짠해. 여자 관련된 질문은 다 정색하며 봉쇄해버리려는 습관이 너무 짠해. ㅋㅋㅋㅋ 몸에 뱄어 뱄어. 역시 이 정색도 ‘거짓’이라는 판독이 나왔다-.-;;; 우현아 웃프쟈나.

 

 

인피니트 멤버들이 철썩같이 숙소에서 함께 살 줄 알았던 팬덤이었는데, 우현이를 비롯한 몇몇 멤버들이 나와서 따로 산다는 사실이 드디어 어제 공개적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현인 나와서 혼자 산 지 꽤 된 걸로 나도 이미 알고 있었다. 정황이 그랬다. 미국에 있는 나도 아는 정황. 한국에 있는 다른 팬들도 꽤 알고 있었으리라 본다. 아이돌팬덤에 처음 들어와 배우는 게 많다;;; 싱글 뮤지션이 혼자 사는 건 그간 여러 가수들 좋아해왔던 내겐 너무 당연한 일인데..

아이돌이 숙소생활로부터 독립했다는 건, 팬들에게 엄청난 사건이란다. 일단 우리 멤버들은 피를 나눈 형제처럼 가깝고 가족처럼 한 몸이지 찢어질 수 없다는 공동체 생활을 유지시켜주는 게 숙소생활이기도 해서. 또하나는 내오빠가 혼자 살게 되면 이제 사생활도 자유로워지는 게 아니냐는 불안도 있을 수 있다고. 뭐 그렇겠지. 난 무엇보다 우현이가 음악하고 노래하는 사람이니까 자기만의 공간과 시간이 너무너무 필요할 거 같았고. 그 자유가 없이 어찌 노래를 만들고 부를까 싶어서 혼자사는 거 너무너무 좋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한집에 다른 식구 줄줄이 있는데서 어찌 노래를 만들고 부를 수 있을까. 외롭겠지. 혼자 살아서. 근데 그 외로움도 노래의 동력이다. 쓸쓸하겠지. 우현이 참 자주 몸이 아픈데 아플 때마다 고통스럽겠지. 나도 팬인데 왜 걱정이 안 되겠나. 그래도 다 겪어야 할 과정이다. 혼자 사는 김에 나는 우현이가 더 자유로웠음 좋겠다. 사랑도 하고 실연도 겪고. 공개연애는 하지 않았음 좋겠지만 알아서는 잘 했음 좋겠고. 이런 얘긴 내 홈피니까 하는 거고 팬덤에선 안 한다. 나도 눈치란게 있쟈나………ㅠ.ㅠ

자유로워야 그 자유가 노래에도 담긴다. 자유롭지 못한 모범생활 스타 우현이로 나이들어가는 거… 난 우현이의 노래팬으로선 절대로 바라지 않아. 물론 내게도 ‘수니본능’이 있어서 우리 오빠가 팬들이 싫어하는 행동 다 하지 말고 연애도 하지 말고 살면 맘 편하고 좋겠지. 근데 그런 수니본능은 우현이의 목소리와 음악세계를 사랑하는 노래팬 본능이 이긴다. 난 그렇다. 난 우현이가 자유로웠으면 좋겠다. 그의 자유가 팬들에게 상처를 입힐지라도 자유로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음악했으면 좋겠다. 그러나 우현이에게 쉽지 않을 거다. 지금까지 우현이의 삶을 보면 너무너무 바르고 사고 없고 모범적으로 살아왔는데. 그게 그에게 진짜 자유라면 나쁠 게 없겠지.. 근데 그럴까.

 

내 수니본능을 이기는 우현이 목소리. 이 노래를 언제까지나 들을 수만 있다면 우현이 네가 어딜 가서 무슨 짓을 하더라도 그어떤 일을 벌이고 와도 아무것도 아냐. 진짜. 이 목소리만 계속 들을 수 있다면.
묘목이시절 너무너무 귀엽던 시절. 설렘 열매가 열리는 우현이 노래할 때 목소리. 너무너무 설레.

 

………

 

번외) 성규와 성종의 나쁜 남자 대결 ㅋㅋㅋㅋ

 

…..

 

난 성규 잘 몰랐을 때 그냥 딱 보면 성규는 쉽지 않은 남자, 일명 나쁜 남자 스타일일 거 같았는데. 요즘 청순가련한 분에게 자꾸 설득당하고 있다. 성규는 귀찮아하면서 결국 끌려가며 여자 말 들어주는 착한 남자 스타일에 가깝고, 누가 봐도 다정해 보이는 우현이가 더 어려운 남자일 거라고. 묘하게 설득력 있다. 우현이.. 다정해 보이지만 쉽지 않을 거 같다. 고집 셀 거 같고, 은근히 까칠할 거 같고, 자기 주관 잘 안 꺾을 거 같고. 그리고 무엇보다… 난 진짜 우현이가 어렵다. 한참 동생인데 선배 같고 오빠 같다. 곁에 서도 말도 못 걸 거 같고 뒷걸음질칠거야. 성규나 명수나 다른 멤버라면 같이 농담따먹기도 할 거 같은데.. 우현이 앞에서는 나 고개도 못 들 거 같애.. 아.. 챙피..ㅠ.ㅠ

 

 

 

 

 

Comments on this post

  1. 청순가련 심은하 said on 2016-02-29 at 오후 7:41

    음..난 성규 착한남자라고 한 적은 없다. 귀찮아하며 은근히 끌려다니는 부분은 있을거같긴 한데, 끌고다니기가 얼마나 힘든건데!! 착하긴 개뿔ㅋㅋㅋㅋㅋ
    단지..흔히 나쁜남자 하면 떠오르는 밀당..이 밀당의 느낌이 살짝 다른거같아. 뭔지 상식적인 설명이 불가능한 김성규만의 매력. 마력..ㅋㅋㅋ

  2. wisepaper said on 2016-03-01 at 오전 1:08

    언니 ㅋㅋㅋㅋ 나 또 눈물납니다 ㅋㅋㅋ 착하긴 개뿔이래 ㅋㅋㅋ 하긴 착하긴 개뿔. 팬들이 저렇게 따라다니는 남자들이 착하기가 어디 쉽겠습니까 ㅋ ㅎㅎ 내가 왜이러지 우현이한텐 항상 차인 기분이 들어서 이런가 ㅋㅋㅋ 성규한텐 흑심이 없으니까 차인 기분도 들 필요 없으니 성규는 착하게 보이고, 우현이한텐 흑심 있어서 맨날 차이는 기분이라 이런 건지 우현이만 나쁜 거 같애 ㅋㅋ 우현이 나빴어 내 마음이 나쁜 거겠지ㅠㅠㅠㅠ

    • 청순가련 심은하 said on 2016-03-01 at 오전 8:46

      그치그치..난 우현이가 훨씬 착해보여. 결론은 둘다 나쁜놈!!!!! 역시 못생긴 남자들이 착하다. 잘생긴 것들은 쯧쯧..

      • wisepaper said on 2016-03-01 at 오전 9:20

        맞아요 ㅋㅋㅋㅋ 이 논리가 최고.

        • 청순가련 심은하 said on 2016-03-01 at 오후 6:07

          음..오늘 아침에 나의 갑작스런 깨달음.
          남자들이 흔히 연상을 사랑할때는 연상 여인의 신비스러움이나 섹시함, 오묘한 카리스마, 바이올렛의 빛깔..이런것일거 같은데.
          누나팬들이 오빠오빠 하면서 익룡 소리내며 들이대면, 얘네가 생각하는 연상 여인의 향기를 느끼기는 커녕 환상이 깨지지 않을까.
          어린 수니들이 오빠오빠하며 소리지르면 풋풋하고 귀여운 매력이 강조되어서 막 사랑이 샘솟고 남자로 하여금 보호본능을 일으킬거같지만.
          으..끊임없이 내 나이가 서럽다.
          포기해도, 포기해도 서러워..근데 나 성규오빠보다 어린데말야. 앞
          에서 익룡소리 내면 안될듯.
          연상의 여자는 매력적이지만 연상의 수니는? 아..연상은 왜 고고하고 섹시해야하는가.

  3. 엠제이 said on 2016-03-01 at 오후 2:51

    묘묙이 시절!!! 설렘 열매가 열리는 나무현!!! 넘넘 귀여워요~ 저도 이 표현 기억할래요 *^^*

    • wisepaper said on 2016-03-01 at 오후 4:02

      묘목이.. 귀엽지. ㅎㅎ 우현이가 스무살에서 스물 한 살 봄까지만 딱 묘목이였고. 스물 한 살 여름에 갑자기 볼살 확 빠져서 완전히 다른 얼굴로 돌아왔어. 묘목이 시절은 아주 찰나였지. ㅎㅎ 저 노래 목소리 좋지?

  4. wisepaper said on 2016-03-02 at 오전 12:38

    청순가련한 님의 “포기해도 포기해도 서러워..”란 말이 절 또 울리잖아요. 저도 언니 얘기 듣고 거의 포기 일보직전이었는데 왜 또 미련을 불러내시나요..
    내 나이가 서럽다. 한번도 이런 생각 해본 적 없었는데. 어린 오빠를 좋아하니까 내평생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초라한 기분에 가끔씩 파묻힙니다.
    초월해야지. 그래도 대부분 황홀하니까. 소녀 나이 돼서 소설 속 주인공처럼 풋풋해지는 상상하면서 좋아해야지…
    에잇 참. 난 다 들통났잖아. 남편 있고 비글 두 마리 있는 여자인 거 다 들통났잖아..ㅠ.ㅠ 우현이 보기에는 든든하지만 쉽지 않은, 어렵게 대할 수밖에 없는 누나팬 정도 겠죠.. 설마 싫어하지는 않겠죠.? 우현이 그런 애 아니니까.. 자기 좋아해주는 사람은 다 세심할 정도로 존중해주니까..? ㅠ.ㅠ

    • 청순가련 심은하 said on 2016-03-02 at 오전 3:13

      당연하지. 싫어하거나 멸시하지는 않겠지. 김대교가 그랬어. 일단 나이불문하고 지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면 여자로서 좋아할거고 줌마팬이라고 해서 특히 싫지는 않을거라고. 팬을 가리면 그건 스타라는 직업이 적성에 안맞는거라고. 다만 연상의 누나들이 익룡소리 내면 놀랄거같긴 하다나. 바로 앞에서 성규야성규야 소리지르며 들이대는거만 하지 말라나. 앞에서는 소녀팬들과 다르게 고상하게. 나랑 같이 유튜브로 싸인회같은 동영상 많이 보면서 한 말이야.

      • wisepaper said on 2016-03-02 at 오전 3:21

        그래요 우리 우현이 성규 앞에서 꺅꺅 소리 내지 맙시다. 우아하고 고상하게. ㅋㅋ 저도 공연장에서 우현이랑 눈마주칠 때 소리는 절대 안 질렀던 거 같아요. 아니 공연 내내. 소리는 안 냈음-.-;;ㅋㅋ 다만 소리 없이 입모양으로만 “사랑해 사랑해” 했는데 우현이가 무서웠을지 기분좋았을진 모르곘네요-.-;;;; 한 500번 한 거 같은데. 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내가 어이가 없음. 한두번만 하면 되지 무슨 500번 씩이나 했는지. ㅋㅋㅋ

        이들이 ornus 같은 마음이면 얼마나 좋을까. 오군은 일단 어린 여자애들은 매력이 안 느껴지고. 무조건 누나들. 성숙한 여자한테만 매력이 느껴진대요. 60대 배우하고도 사귈 수 있다니 말 다했죠-.-;; 그나저나 대교님.. 조근조근 설명해주실 그 분위기가 떠올라서 저 웃음이 나요. 귀엽기도 하고ㅎㅎㅎ

        성규는요.. 재밌게 해줘야 해요. 슬슬 가지고 놀아 주거나. 성규는 그런 거 좋아할 스탈 같으니까.

        • 청순가련 심은하 said on 2016-03-02 at 오전 8:13

          어, 성규는 귀여운 여자 좋아한댔어. 근데 내가 은근히 귀엽거든. 근데 또 현아나 한예슬 좋아하는거보믄 귀여운 여자는 아닌거같기도하고..매일매일 이상형이 바뀌니 이건뭐..그래도 한예슬은 8살 연상이니 희망고문ㅠ
          트위터에 성규 프사 알지? 그게 딱 규수니와 성규의 관계자나. 규수니가 숟가락에 하트 잔뜩 떠서 성규 입 억지로 벌려서 먹여주는 그림. 성규는 진짜 밥먹기 시른 28개월 애기마냥 거부하고..ㅋㅋ
          성규가 그 그림 맘에드니까 프사로 한거 아니겠어? 얘는 억지로 떠먹여주는거 은근히 즐기나보다 하고있어. ㅋㅋㅋ

          • 청순가련 심은하 said on 2016-03-02 at 오전 8:21

            글구 궁금한게 있는데, 오군님은 나이 많은 60대 여자가 먼저 좋다고 막 들이대도 좋대? 연상의 여자는 왠지 빠수니처럼 먼저 막 찬양해주고 들이대면 별로이지않을까 해서..
            궁금해. 디게 궁금해..

          • wisepaper said on 2016-03-02 at 오전 8:55

            ㅋㅋㅋ 억지로 입 벌려서 하트 먹여주는 팬..맞아요 그느낌 있어. 억지로 먹는 척 하면서 끌려가는 거 좋아하는 느낌. ㅋㅋㅋ 성규팬들은 확실히 우현이팬들하고 성향이 달라요.

  5. wisepaper said on 2016-03-02 at 오전 8:53

    나.. 언니 너무 귀여운 거 있죠? ㅋㅋㅋ 지금 오군한테 물어보니까.. 팬이라면 누가 좋아하든 상관없이 좋고 귀여워보이고 이뻐보일 거 같고.. 현실의 여자라면.. 나이상관없이 눈만 맞으면 되는데..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들이대는 건 아닌 거 같고.. 자연스럽게 같이 있다가 서로 눈이 맞으면야.. 오군 눈에는 60대건 50대건 30대건 나이는 중요치 않다네요 그냥 중요치 않은 정도가 아니라 자긴 정말 60대 여배우도(엄마 같은) 섹시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면서.. 엄마 같은 나이의 여자랑도 사귈 수 있다고. ㅎㅎㅎ 에효. 좋은 소식이 아닌듯… 그니까 팬으로는 들이대는 여자도 다 괜찮지만, 현실에서 사귀고픈 여자는 혼자 들이대는 여자는 별로인듯? -.-;; 언니 우리 고고하게 갑시다. 지금부터.아니에요 전 이번생은 글른 거 같아요. 마이우현까지 만들었는데 고고할 턱이 있나요. 맨날 보고싶다는 글 쓰고 앉았는데. 오군이 자기가 스타라도 팬을 바라볼 때는 그냥 어떤 스타일의 여자든 다 이쁘고 다 귀여워보일 거 같대요>.< 누나팬들도 조금 어렵지만 또 자길 좋다고 설쳐대니 귀여울 거 같기도 하고 묘한 감정일 거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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