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의미

델리스파이스의 김민규 솔로 프로젝트, 스위트피.
내가 전에 많이 좋아했었는데.

마이우현에 ‘요즘 꽂힌 노래 올리기’ 게시물을 작성하면서 델리스파이스 노래를 링크 걸다가 스위트피가 떠올라..
스위트피 노래 한참 듣다가, 너무 좋아서 가져왔다.
<너의 의미> 산울림 노래 리메이크한 거. 아이유가 리메이크해서 재조명되기도 했던 노래.

기타 위주의 가벼운 편곡. 김민규의 단순하고 맑은 보컬. 내가 제일 좋아하는 버전.
가사는 한 편의 시. 가사를 곱씹으면 옆구리를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비틀게 된다. 간질거리도록 좋아서.
아니다. 간질거리도록 좋다는 말은 거짓이다. 난 지금 슬프도록 좋다. 간이역에 코스모스로 피어나는 내 슬픔. 너의 모든 것이 내게로 와서 이래.

너의 모든 것은 내게로 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되네
슬픔은 간이역에 코스모스로 피고
널 향해 창을 내리 바람 드는 창을

널 향해 창을 내리..

현아.. 널 향해 창을 냈어.. 창으로 불어들어오는 바람에 시리고 아리고 아프다.
너의 모든 것이 내게로 와 내 깊숙한 곳들을 온통 휘젓는다.

 

 

너의 그 한 마디 말도 그 웃음도
나에겐 커다란 의미
너의 그 작은 눈빛도 쓸쓸한 그 뒷모습도
나에겐 힘겨운 약속
너의 모든 것은 내게로 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되네
슬픔은 간이역에 코스모스로 피고
스쳐 불어온 넌 향긋한 바람
나 이제 뭉게구름 위에 성을 짓고
널 향해 창을 내리 바람드는 창을

너의 그 한 마디 말도 그 웃음도
나에겐 커다란 의미
너의 그 작은 눈빛도 쓸쓸한 그 뒷모습도
나에겐 힘겨운 약속

너의 모든 것은 내게로 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되네
슬픔은 간이역에 코스모스로 피고
스쳐 불어온 넌 향긋한 바람
나 이제 뭉게구름 위에 성을 짓고
널 향해 창을 내리 바람드는 창을

Comments on this post

  1. ornus said on 2016-03-03 at 오전 1:06

    캬… 노래 좋다. 원곡도 좋은데 이 리메이크는 오아시스 느낌도 풍기네 Don’t Look Back in Anger 같은 느낌.. 가사는 그냥 그대로 시…

    원곡 자체가 훌륭한데 이 리메이크도 너무 좋다. 지금 호텔방. 이거 들으면서 출근해야지.

    • wisepaper said on 2016-03-03 at 오전 4:07

      그치.. 오아시스 분위기도 나지. 난 이 노랜 이 버전이 젤 좋다. 원곡도 아름답지만 내 세대가 아니라서 좀 덜 와닿고.. 아이유도 잘하지만 너무 간드러지게 불러서 아쉬움. 조금 소박하게 불렀으면. 김민규의 담백한 창법과 편곡이 좋다..

  2. 엠제이 said on 2016-03-04 at 오전 10:01

    노래는 달콤달콤한데 전주 부분은 저도 오아시스 느낌이 난다 생각이 들었어요~ 언니 덕분에 저도 좋은 노래들 많이 들어요~~

  3. 청순가련 심은하 said on 2016-03-04 at 오후 1:45

    가사 참 아련하다. 나른하면서 담백한 보컬과 잘 어울려. 안 들어봤지만 아이유 목소리엔 안어울릴거같긴 하다.

    • wisepaper said on 2016-03-04 at 오후 2:15

      아이유도 저 노래로 좋은 반응 얻긴 했어요.. 근데 전 개인적으로 이런 노래는 최대한 기교 없이 힘 빼고 담백하게 부르는 게 취향이라 아이유의 너무 이쁜 목소리는 조금 아쉽더라구요. 아이유도 힘 다 빼고 부르면 괜찮은 가수인데. 왜 그 간드러지게 만들어진듯한 창법을 고수하는지 전 쫌 아쉬워요. 그냥 툭 던지듯 소박하게 한번 불러보지..ㅠ.ㅠ 그나마 ‘소격동’ 부를 때 아이유가 평소보단 좀 담담하게 불렀는데 태지옹이 보컬 디렉팅을 다 했거든요. 태지오빠도 아이유의 치장을 빼버리는 데 중점을 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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