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괴로워
너무 괴로워,.
견딜 수가 없다.
아무것도 안 하고는 견딜 수가 없다.
가만히 앉아서 괴로워만 해서는 아무것도 해결되는 것도 없고.
힘도 없는 나 같은 인간이 나선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가만히 있으려니 견딜 수가 없다.
아이야,,
사랑만 받고 살아도 모자른 일곱살이라는 나이에..
고통을 참고 또 참으며 울지도 않았다는 말이 가슴에 박혀서.. 못으로 찌르는 것 같다.
내가 구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어른들이 구해주지 못한 게 죄야.
사회가 이 모양인 게 죄야
모두가 같이 벌 받아야 한다.
어른들도 사회도 다같이 벌 받아야 한다고.
너무 괴롭다.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내 이 괴로움 하나조차 못 견디는 게 인간의 본성이라니 또 괴롭다.
그 아이가 내복 차림으로 놀이터에 왔가갔다 하는 걸 동네사람들이 보기도 했다는데..
그 때 돌보미 센터에서 잠깐 데려가 돌봤다는데..
이 사회가 제정신이면 그런 아이는 공공복지가 해결해줬어야 하는데. 집으로 다시 돌려보내면 안 되는 아이인데.
아..
너무 괴로워..
그 아이를 악마 지옥 소굴로 다시 들어가게 한 게 이 사회와 이 어른들인 것 같아서 죽을 거 같다.
지금 이순간도 그런 학대 속에서도 부모라고 자식 끼고 있을 인간들이 있을 거 같아서 너무 분노가 치밀고,
그런 아이를 사회 시스템으로 구해내지 못하는
나라가 X 같은 대한민국이란 게 너무너무 화가 난다.
견딜 수가 없어/ㅣ[
너무 괴롭다.
아이야 내가 안아주지 못해서 미안해.
구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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