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으로 인한 다이닝 공간의 새 풍경
요즘 ornus네 회사는
2015년에 일한 업무 성과를 바탕으로 동료와 보스에게 평가를 받아 2016년 보너스나 지급되는 주식 개수 등 보상(compensation) 범위를 결정하는 기간인데..
집에 와서 서류를 내미는 ornus의 눈이 반짝반짝한다.
헤…
이렇게만 살면 정말 살맛 날 거 같다.
수고한 거 충분히 보상해주는 이런 시스템..
ornus가 정말 자랑스럽고, 기쁘다.
요즘 우리는 또 지름신이 잔뜩 들려서.. 얻은 돈 못지 않게 써재끼고ㅠㅠ 있는데..
ornus는 얼마 전 500불짜리 무선 라우터를 산 데 이어
앰프로 유명한 마샬 회사의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입했다. 베이스가 빵빵해서 정말 중저음이 좋다. 음악 듣는 순간 나도 쏙 빠졌다. 음질 안좋은 유튜브 음악조차 부드럽게 공명시켜주는 듯한 스피커.. 마술 같다.
무엇보다 아날로그 느낌이 물씬 나는 디자인이 너무나 맘에 들어서, 전자제품에 거의 관심 없는 내가… 너무너무 잘 샀다고 열 번 넘게;; 말했을 정도.
어릴 때부터 기타 치는 오빠 덕에 마샬 앰프와 가까웠던 나는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너무나 이쁜 이 디자인이 정말 맘에 든다. 아날로그 느낌.
요즘 동네에 봄 느낌이 물씬 나서.. 나도 조화 목련 나뭇가지랑… 하얀 작약을 꽂아놨다.
투명 보라색 나는 양초 홀더도 몇 개 사오고..
내 아이폰이랑 연결해서 노래 듣는 중. 정말 소리가 좋다. 우퍼가 두 개라는 게 이런 거였니….ㅠㅠ
스피커 뒤에는 봄을 맞아 집에 포인트 좀 두려고 인디언 핑크색 꽃병을 사왔는데 ornus가.. 미국에도 막걸리병을 파냐며…ㅠㅠ
목련 가지는 꽃병에 꽂지 않고 그냥 서랍 뒤에 대충 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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