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온라인 – 오프라인을 함께 해보려고 준비하면서 드는 생각은

1.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쇼핑몰보다는 특정 취향의 고객층이 소수더라도 계속 들어오는 매니아가 있는 쇼핑몰을 만들고 싶다.
매출이 억대가 넘어가는 유명 쇼핑몰들은 디자인들이 무난하다. 원단의 질도 그냥저냥.
평범한 욕구를 가진 (저렴한 옷을 구매하고픈) 대중들의 바람을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질도 많이 좋은 옷은 할 수 없고(그럼 원가가 높아지니까)
디자인도 트렌드를 많이 탄다.

그런 쇼핑몰들과는 경쟁할 수도 없고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재미도 없다.

내가 좋아하는 취향이 있기 때문에 디자인의 퀄리티는 유지할 자신이 있고, 나랑 취향이 맞는 사람들만 구매해주면 좋겠다.
원단이나 바느질이나 느낌이 좋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옷들만 주로 하고 싶다.

디자인도 트렌드에 너무 민감하지 않게.

자체 디자인으로 만드는 독창적이고 특색 있는 옷도 하고 싶고
명품 스타일의 옷이라면 백화점에서 10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고가의 옷을
품질까지 고급스럽게 뺀 옷으로.
디자인당 소규모로 잘 제작하는 집을 몇 집 알고 있는데 아주 맘에 든다.
시중에 많이 도는 디자인이 아닌 옷들이다.
나도 유행을 타는 옷도 이쁘면 입는데(마가나무에도 있다) 그런 옷들은 여러 집에서 생산한다.

유행을 타는 옷 중에서 내 취향인 옷과 유행을 타지 않는 취향이 확실한 옷을 반반 정도 섞어서 가고 싶다.

2.

잘 돼서 수익이 많이 나면야 당연히 좋겠지만
일단 나의 바람은 옷가게와 쇼핑몰이 계속 유지될 정도로 최소 수익이 나는 것이다.
옷가게가 굴러갈 수 있는 최소매출이 있다.
원가 빼고, 월세및 관리비, 홍보비, 세금 빼고 수익을 재투자해서 새 옷, 다양한 디자인을 계속 들여보내서 회전이 될 수 있는 최소매출.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이 안 나면 재투자가 어렵기 때문에 옷가게가 유지가 될 수가 없다.

최소매출만 나면 유지할 수 있다.

3. 좀더 중장기적인 고민은
온라인이 최소매출이 나서 유지될 수 있는 수준만 되면 온라인만 하고 싶다.
오프라인을 같이 하면 수익도 더 크고 손님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나름의 장점은 있지만
아이들을 내가 케어할 수가 없고 저녁 시간에도 늦게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은 아니다.

어찌뙜든 아이들이 기관에 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시간부터는 내가 집에 있고 싶다.

그리고 토요일에도 놀고 싶다. 여가와 여행은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니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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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을 내가 직접하고 포토샵도 내가 하고 웹디자인도 내가 해서 인건비를 없앴다;;;
전산도 ornus가 하고.

잘 돼서 사람을 고용할 정도 수준이 되면 좋겠다.
마가나무의 시간당 인건비는 아마도 같은 직종 최대수준이 될 것이다.

근데 사람을 고용하더라도 포장, 배송이나 상담, 웹디자인 관련 직원이면 모를까
MD(머천다이저)와 촬영은 내가 직접할 거다.

 

Comments on this post

  1. uks said on 2013-05-12 at 오후 4:35

    @_@… 전산 기사 하나 추가해달라니까..
    조용히 둘이서 알아서 하고 마는 겁니까? ㅎ

  2. wisepaper said on 2013-05-13 at 오전 1:57

    ㅎㅎ 나중에 사업번창해서 전산 기사 추가할 수 있게 빌어주세요 그럼….

  3. 심은하 said on 2013-05-15 at 오후 1:54

    인터넷 쇼핑몰 꼭 열기를 바래! 꼭 화면이랑 다른 색감의 옷이 도착해서 어찌나 승질나던지…근데 금욜밤에 주문하고 입고 언제되는지 궁금해서 토욜날 글남기고 답변 바로 안 올라온다고 승질내는 나같은 고객도 있으니…화면의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토욜엔 일 안한다고 반드시 공지 달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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