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 사람들

어제 밤늦게 출연한 라디오에서..
우현이가 작년에 겪은 자신의 슬럼프와 우울, 불면에 대해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잠이 들고 싶어 혼자 술 한 잔씩 하고 잔다는 말이…. 우현아 조심하자. 습관 되면 안 돼…ㅠㅠ

…..

새벽에 괜시리 맘이 동해서 나도 별건 아니지만 ornus와 겪었던 굴곡진 일들을 사람들과 나누고자 좀 긴 글을 썼는데,
그 글에 많은 이들이 나타나 자기 인생의 굴곡을 터놓는다.
고단하고 외롭고 고통스런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
외로운 인생을 보낸 이.
아직도 문제를 안고 있어서 이제 그만 살고 싶다고 터놓는 이도 있고
갓 사회에 나와 혼자 살며 혼자 견디기에 외로운 삶이라는 고민을 터놓는 이도 있고
봇물 터지듯 쏟아놓는다.

 

사랑이 필요하고 외로움 타고 사랑을 갈구하고 또는 사랑이 많아서 모인 사람들.
우현이가 딱 그런 마음을 갖고 있어서 우현일 사랑하는 이들도 닮아 있는 건가 싶다.

 

누군가 자신의 굴곡을 솔직히 터놓으면 다른 이들도 마음을 연다.
그렇게 조금씩 정이 들게 되겠지.
이렇게 오래오래 함께하는 인연이었으면..
우현이처럼 사랑 많고 외로운 그의 팬들이 서로 사랑하라고 이렇게 만난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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