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찾아간 도서관, 호숫가 산책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출근하지 않고 재택으로 근무하는 ornus. 일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나랑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그래도 ornus가 출근하지 않고 같은 공간에 있는다는 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가끔 더 집중이 필요하면 집근처 커클랜드 도서관으로 일하러 가는데, 오늘도 도서관으로 출근.

오늘부터 은율이 프리스쿨도 방학이고 열음이도 방학이라 아이들과 집에 있는데 오후 서너시쯤 되니까 ornus가 보고 싶다. 아이들도 아빠 보고 싶다 하고. 나두 아빠 보고 싶어 우리 같이 아빠한테 몰래 가볼까? 킥킥 거리며 도서관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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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어디에서 일할까. 들어가보니 금방 눈에 띄었다. 헤헤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프다더니, 서서 일하고 있는 or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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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율이가 먼저 살금살금 다가가서 아빠한테..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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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아빠 보고싶어서 왔어요. 방해는 안 할게요. 웃음으로 맞아주는 ornus의 얼굴에 또 설레고….

 

 

 

자기두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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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nus 일하는 거 방해 안 되게 아이들을 데리고 어린이 코너에 가서 대출할 책도 고르고 애들은 앉아서 책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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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 읽는 재미에 빠진 열음이. 열 권을 넘게 대출해왔다. 열음이가 나보다 영어책도 더 잘 읽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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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해서 책 보는 은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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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ornus 일이 끝나고 도서관에서 나와 걸어서 5분 거리 워싱턴 호숫가 비치에 산책하러 갔다.

날이 좋아서 사람들도 많이 나오고 오리들도 많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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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위에 멀리 보이는 빌딩이 다운타운 시애틀이다..
우리가 있는 이쪽이 우리가 사는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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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사랑 가득한 눈으로 내 눈을 봐주는 이쁜 그대…
그대를 보고 있으면 내맘이 가만가만 기쁨으로 물들어요.

 

 

Comments on this post

  1. 지킬박수 said on 2016-06-21 at 오후 4: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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