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은 결국 나 자신이 되기 위함이다

“이 삶에 눈멀고 귀멀고 입 다문 사람이라면 그물에 걸린 물고기의 신세나 마찬가지죠. 자유로운 물고기라면 자신의 입과 코와 눈과 귀로 자기 앞의 삶을 맛보고 냄새 맡고 보고 들을 거예요. 그게 바로 황금 물고기죠.”

“황금 물고기가 하는 일은 뭔가요?”

“자신에게 돌아가는 일이에요.
자기 삶을 사랑하는 사람은 매순간 성장해요. 바뀌고 또 바뀌죠. 그러다가 최종적으로 자기 자신이 되죠.
마치 우주를 떠돌다가 이별로가, 라고 외친 것처럼.
우린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해 늘 새로운 삶 속으로 들어가는 거예요.”

– 김연수 작가가 읽어주는 황금물고기에 관한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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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이다.
모든 일은 결국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한 일이다.
새로운 만남, 새로운 길, 새로운 동네, 새로운 사랑, 새로운 싸움, 새로운 맛….

모든 게 결국 나 자신이 어떠한 사람이 알기 위한 여정이다.
사랑하면서 제일 많이 알게 되는 진실은 내가 어떤 사람이냐는 것이다.
미워하면서 제일 많이 알게 되는 진실도 마찬가지.
여행하면서 제일 많이 알게 되는 진실도.
결국 알게 되는 것은 나 자신에 대한 진실.

성찰적인 삶이 결국 목표로 하는 것은 최종적으로 나 자신이 되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나 자신이 된다는 것.
성찰 없이, 사랑 없이, 방황 없이, 갈등 없이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왜냐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 모른 채 그냥 살다 가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나 자신이 되고 싶다.

Comments on this post

  1. 엠제이 said on 2016-07-16 at 오후 11:15

    기본적인 성향은 그대로니깐, 살아가다보면 언젠가는 자신을 찾는 걸까요? 그래도 제가 무엇을 편안해 하는가에 대해선 조금씩 알아가는 거 같지만, 매년 조금씩 달라지는 저를 생각하면 “나는 누구인가”란 답을 어쩌면 저는 영원히 못 찾을 거 같단 생각도 들어요…

    • wisepaper said on 2016-07-17 at 오후 2:01

      사랑할 때 제일 많이 알게 될 거야.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어떤 고통에 취약한지.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죽을 때까지 나를 찾는 과정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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