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이구

 

cr4ytonukaa8m8r

 

드디어 도쿄, 오사카 공연을 끝으로 기나긴 이번 여름 공연을 다 마치고 들어오는 거..
우현이가 일본에서 뭘 했는지 무슨 노래를 불렀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도… .
아무것도 찾아보지 못했다.

사진도 보기 힘들고 소식도 못 듣겠고…
아무것도..
.

.

근데 오늘 이 사진을 보는데,
좋다..
하 좋다..

으이구 진짜… 못났다 진짜.

ㅎㅎㅎㅎㅎㅎ

.

 

9월 들어서 나 혼자만의 시간이 생기니까 이제야 조금씩 나 자신이 되어가는 기분이다.
나 자신이 될 수 있는 내 시간이 생기니까.

 

덧 1)
저 이어폰 끼고 이번에 새음반 나오는 인피니트 음악 듣고 있나? 했더니 드라마 <시그널> 보는 중이라고.
헤헤 내가 이제훈… 단편영화에 나오던 완전 신인 때 괜찮다 생각했었는데 역시 인정받는 배우가 되더라.
<파수꾼>에서의 연기는 정말 인생연기라고 생각한다.
얼굴도 내가 좋아하는 얼굴이라 첨 보는 순간 호감이 생겼었는데..
하지만 우현이 알고 나서 그 설렘 다 떠나갔구…
마치 미각을 잃은 기분이쟈나.. ㅠㅠ

 

덧 2)

학생은 아니지만 9월 학기가 시작됐으니 나도 마음을 다잡고;; 공부 좀 하고 있다.
이러다간 영어도 그날이 그날 지지부진 할 거 같아서 클래스도 알아보고,
집에서 드라마 보면서 문장을 다 외울 정도로 듣고 따라하기도 하고 있는데 요즘은 오랜만에 다시 <섹스앤더시티> 로 공부하는 중.
진짜 이 드라마는 명드다!!!! 이건 클래식으로 남을 거다.
여자들이 주인공이라 발음도 선명하고 쫄깃하고 문장들도 센스 있다. 일상적이면서도 센스 있는 문장들.

그러나 제일 많이 들어야 하는 문장은..

“I wanna get laid today!!( 나 오늘 하고 싶어:stuck_out_tongue_winking_eye:)”
“You should get laid~~”
“I’m getting laid~~~”

 

너무나 get laid의 향연인 것…. ornus 옆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하….ornus야 넘 좋아하지 말자 진짜.-.-;;;;;;;

 

 

Comments on this post

  1. 엠제이 said on 2016-09-09 at 오후 2:46

    앗ㅋㅋㅋㅋㅋㅋㅋ getting laidㅋㅋㅋㅋㅋㅋ 하긴 제목부터 섹!스!앤더시티니깐 어쩔수가 없겠네요ㅎㅎㅎㅎㅎㅎㅎ

  2. wisepaper said on 2016-09-09 at 오후 3:07

    되게 좋은 드라마야 그치 ? ㅎㅎ

  3. 청순가련심은하 said on 2016-09-09 at 오후 6:51

    결론은 비글들이 너의 에너지를 바닥치게 했었던거야? ㅋㅋㅋㅋㅋ
    다시 돌아간거 추카.ㅋㅋ
    근데 난 또 요새 이런 생각도 한다. 다른 멤버들이 팬들을 바라보는 시각이랑, 성규가 팬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같을 수 있을까. 어쩌면 성규는 팬들을 그저 순수하게 이뻐하거나 사랑할 수 없는 위치가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 성규에게 팬들이란, 최대한 이탈 못하게 붙들어매야 하는 존재들이 아닐지.
    유튜브 동영상들에 멤버들끼리 장난치는 장면들에서 멤버들이 어떤 행동을 할때마다, “그러지 마. 팬 열명 떨어져나가.” 혹은 “이렇게 하면 팬 열명 생길거야. 해봐” 멤버들한테 이런식의 말이 입에 배었더라고.

  4. wisepaper said on 2016-09-09 at 오후 11:59

    네.. 근본문제는 뭐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 그래도 비글들도 큰 몫 했어요… 분명히 큰 몫 했습니다. ㅠㅠ

    다른 멤버들도 그렇겠지만 성규는 리더니까 자기 위치를 의식하면 아마 더 그런 부분이 있을 거 같네요.. 아. 그런 말을 입에 달고 사는구나 성규가….

    저 직업이 말이에요. 저 또래 일반 청년들은 상상도 못하는 돈을 벌고 부를 얻고 인기를 얻는 직업인데. 과연 한 달에 몇 백만원 벌며 사는 비슷한 나이 또래의 일반인들이 마냥 부러워하거나 선망할 직업인가 생각해보면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기 자신의 성취감을 끊임없이 ‘타인의 인정’ ‘타인의 반응’ ‘외부의 인정’에서 찾아야 하는 일은 자존감을 뼛속까지 빼먹는 일입니다. 제가 저 비슷한 감정의 10분의 1, 100분의 1 정도라도 느낄 때의 제 자신을 보니까.. 정말 멘탈이 너덜너덜해지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자신의 성취감이 계속 외부에서 증명되어야 하는 일이 사람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지. 이런 류의 일에 웬만한 멘탈이 준비돼 있지 않은 사람에겐 정말 피 말리는 일이 저 일이 아닐까 싶어요. 왜 넌 너보다 돈 많이 버는 이들을 걱정하고 안쓰럽게 보느냐? 묻는다면… 저한텐 당연히 그렇습니다.

    • 청순가련심은하 said on 2016-09-10 at 오전 5:29

      뭐..나보다 돈 훨씬 많은 이들이 반드시 나보다 행복한거도 아니고.. 나도 그래. 나보다 훨씬 돈많은 스타들이 걱정이야. 걔네들..자신이 그것을 이루면 행복해질줄 알고 발을 들여놨는데, 영원히 발빼기 힘든 구렁텅이에 빠진거잖아. 멘탈 너덜너덜해져도 어떻게 할수가 없잖아. 그래서 공황장애 대마초 등등..이해가 되기도 해.

      • wisepaper said on 2016-09-10 at 오전 6:13

        네. 꿈을 이루기만 하면 마냥 행복할 줄 알았겠죠.. 근데 정말 이건 달리는 기차에 올라탄 거나 마찬가지라서 내릴 수도 없고, 계속 전진만 해야 그나마 안도할 거고, 후진하게 되는 날부턴 엄청난 고통의 시작이겠죠.. 팬들에 대한 감정도. 저 같으면 애증일 거 같아요. 예전에 서태지가 솔로앨범에서 ‘ㄱ나니’란 노래를 만든 적이 있었는데 그가 항상 다의적인 가사를 쓰니까 꼭 팬이라고 단정할 순 없겠지만, 팬이라는 해석이 팬들 사이에서 굉장히 많이 나왔어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 뭐 언론도 될 수 있고, 팬도 될 수 있고, 자기가 숨겨뒀던 자기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여러가지 겠죠. 팬이라는 해석에 힘이 실린 또 하나의 이유는 이 노래 바로 뒤에 히든 트랙으로 예전에 발표됐던 ‘너에게’를 굳이 리메이크해서 배치했거든요. ‘너에게’는 서태지가 서태지와아이들로 데뷔해서 갑자기 엄청난 팬들을 만나게 되고 바로 그 때 쓴 노래에요. 스물 한살에 처음 발표했던 순간부터 항상 자기가 팬들을 위해 쓴 노래라고 강조했던 노래이기 때문에.. 그 노래 가사 시작이 “네가 아무리 날 좋아한다 그래도 그건 지금뿐일지도 몰라”입니다. 서태지는 항상 그랬어요 ㅋㅋ 팬들을 믿을 수 없는데 의지하고 의지하면서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암튼 뭐가 됐든 자기 작품 속에서만큼은 표현이 대담했던 사람..ㅎㅎ 암튼 이게 ‘ㄱ나니’ 가사랍니다.

        “날 좀 가만히 놔둬줘 널 배신 못할 나여도
        가혹하게 찢긴 상처를 핥았지
        가만히 난 착하게 두눈을 깔고

        넌 내 고통을 엿보고 난 또 감추려 애썼어
        궤뚫린 난 저항 할순 없었지
        알았어 신이란 내곁엔 없어

        웃네 만족한 듯 무척 즐겁게 넌 웃네
        섬짓한 눈빛을 띄고 넌
        난 죽고 싶었건만 가끔 내겐 넌 그나마 문득 따뜻한 감언
        결국 또 네 속에

        날 긋고 싶었건만 감히 네겐
        난 차마 문득 난 죄책감만
        결국 또 네 속에”

        가학 – 피학 관계에요.
        아무튼 팬이라는 존재에 대한 감정이 심플하진 않은 거지요..

        • 청순가련심은하 said on 2016-09-10 at 오전 10:55

          응 전에도 저 잔혹?한 가사 이 홈에 올리지 않았었어? 그러네. 끔찍한 관계야 그러게..
          너에게 노래 나도 좋아했었는데. ㅋㅋ

          • wisepaper said on 2016-09-10 at 오전 11:34

            그나저나 난 무슨 팬일까. 모든 멤버들을 다 좋은 맘으로 지켜보지만.. 올팬이라고 말하기에는 우현이에 대한 애정이 너무 너무 넘사벽이라 그렇게 말할순 없고.. 6명을 인간적인 호감을 갖고 지켜보는 우현이 개인팬인가.. 사실 이런 게 정답이 없는 문제인데..

  5. 청순가련심은하 said on 2016-09-10 at 오후 2:10

    나도 올팬이라기보단 인피니트의 칼군무에 푹빠진거지. ㅋㅋ
    그리고 우현이의 감성은 좋아하는 편이고. 인간적으로는 정이 가고..
    뭐..더 솔직히 고백하면, 명수나 우현이는 하루정도 데이트 상대로는 괜찮을듯..ㅋㅋㅋㅋㅋ

    • wisepaper said on 2016-09-10 at 오후 2:13

      됐어요 취소하세요 단 하루도 안돼요 우현이랑 데이트는 내가 할거야 ㅋㅋㅋㅋ

      그래요. 저도 인피니트의 군무가 좋고 7명이 다 모여서 춤 출 때 무대 위에 퍼지는 그 건강한 에너지가 너무 좋아요.
      7명 다 아끼는 것도 맞고.. 굳이 따지자면 성규랑 명수에 대한 호감은 조금 더 큰 정도… 명수는 귀엽고. 성규는 남자 같고;;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Trackbacks and Pingbacks on this post

No trackbacks.

TrackBack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