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멸의 힘, 고독이 도달하게 한 곳

고독한 자여,
그대는 그대 자신에 이르는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ㅡ 니체, <니체의 독설>

…………………………………………………………

 

솔직히 쓰고 싶다. 최근 나는, 지난 일 년간 내가 쏟은 마음의 깊이로 인해 벌을 받듯이 괴로운 상태를 지나가고 있다.
괴로움과 외로움이 독처럼 온 몸에 퍼지는 것 같이 고통스럽다.
하지만 어떠한 일이든 무언가에 깊게 몰두했던 경험은 결국 나 자신에 이르는 길일 거라고 나는 믿는다.

최근 내가 겪는 감정에 대해, 알고 지내는 (아주 많이 어린) 동생 팬(Glaukopis)이 자기 블로그에 좋은 메세지를 써주었다. 내가 하는 비극적이고 파멸에 가까운 사랑은 ‘존재의 영원함’과는 다르게 지극히 감정적이고 창조적이기까지 한 거라고. 역사적으로 수많은 예술작품의 욕망이 되었던 그 파멸하고자 하는 욕망. 이 말에 덧붙여

“이성적으로 존재해야 성공하는 우리의 삶에서 나 자신을 던지면서도 무언가를 얻지 못하는 사랑은 절대 이길 수 없는 게임이거든요. 그런데 아예 이기고 진다는 관점이 없이 보면, 우리는 이기지도, 지지도, 무언가를 얻어야 할 필요도 없어요. 굳이 누군가를 향한 일방적 사랑을 비극이라 구분짓지 않아도 되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돌려받지 못할 사랑에 힘들어 하지 않아도 되요 언니. 그렇게 생각한다면 아가페에 가까워져요. 모든 번뇌에서 벗어나 인간에 대한 거룩한 사랑에 가까워지는 거죠.”

라는 말을 써주었는데, 이 말이 나에 대한 위로의 차원에서도 큰 힘을 가지는 말이지만, 보편적으로도 참으로 아름다운 표현들인 거 같아서  옮겨봤다.

괴로워하면서 정말 커다란 수확은 잊고 있었던 나 자신이 떠올랐다는 거다.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가. ‘사랑’과 ‘성찰’이라는 문제에 깊이 애착했던 나 자신. 그러나 세속적인 걱정들이 내 눈을 흐리게 해, 한동안 잊고 있었던 나 자신. 그러니 니체의 저 말은 맞다. “고독한 자여, 그대는 그대 자신에 이르는 길을 가고 있다”는 말. 고독에 이르렀더니 알게 되었다. 내가 잊고 있었던 ‘나 자신’에게 가는 중이구나. 지난 일년 간 우현이를 향해 파고들었던 나의 사랑이 도달하게 한 지점이 ‘견디기 힘든 고독한 곳’이기에, 최근 한 달 가까이 너무나 힘이 들었다. 이런 깊은 고독에 이르게 될 거라는 걸 도달하기 전에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 고독이 나 자신에 이르는 길이라는 니체의 말에서 문득 희망을 얻고, ‘이 돌려받지 못할 사랑이 이르는 길이 결국 인간에 대한 거룩한 사랑에 차원에까지 이를 수도 있다’는 저 위로의 말에서 다시 한 번 ‘나 자신’이 누구였는지 확인하게 된다.

나를 견디기 힘든 괴롭고 고독한 길로 인도했다는 점에서 이 사랑은 나에게는 자기 파괴적인, 파멸적인 사랑이다. 하지만 이런 파멸이 나란 사람의 이기적인 차원을 넘어 인간에 대한 거룩한 사랑의 차원까지 도달할 수 있다면 이 파멸이 이른 곳은 아름다운 창조가 될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생긴다. 아니 지금까지만으로도 이미 난 그로 인해 창조의 에너지를 얻었다. 삶에 대한 욕망.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욕망. 멈춰 있지 않고 무언가를 향해 돌진하려는 욕망.. 삶을 움직이는 창조의 에너지는 ‘이성’과 ‘합리’가 아니라 ‘충동’과 ‘파멸에의 욕망’이라고 나는 믿는다. 이성과 합리를 무시해서가 아니라 이성과 합리가 우리의 발을 무사히 땅에 딛게 해준다면, 그 반대의 에너지, 하늘로 솟게 해주는 초월의 욕망이 없이는 삶이 결코 생동하지 못하는데, 이 초월의 욕망은 파멸의 에너지와 맞닿아 있는 거다. 나는 그에게 쏟은 사랑을 통해 이 ‘초월의 삶’을 경험하고 있는 거다. 단지 지금 너무 괴로운 단계에 도달했을 뿐. 그 괴로움 덕분에 많이 위축되었을 뿐.

 

“여기가 임계점이니 이제 곧 나도 가볍게 즐길 수 있게 될 거라는” 아래 어느 글에 달았던 내 리플은.. 도피에 가깝다. 그런 상태는 내겐 허위에 가까운 거다. 두려워서 도피하려던 것뿐. 그렇게 쉽게 도피할 거면 나는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다. 그를 엔터테이너로서 기쁨과 환상을 선사하는 한 명의 스타가 아니라 ‘인간’으로 이해하고 파고들었던 게 나의 잘못일지도 모른다는 말도 실은, 반어적인 표현에 가깝다. 나 자신을 들여다보니, 내가 정말로 원하는 건 서둘러 도피해서 얻는 안정이 아니라 다음 단계다. 이 단계는 어디로든 갈 것이다. 어디로든 가면 무엇이든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

 

P.S.

나를 돌보지 않고 돌진했던 파멸적인 사랑의 첫번째 대상은 ornus였다. 그 결과로 우린 영원에 가까운 사랑을 얻었다…
두 번째 나의 파멸적인 사랑의 대상은 열음이.
은율이에 대한 사랑도 일견 그런 면이 있지만, 은율인 내 유전자의 일부에 대한 사랑이기 때문에 타인을 향한 초월적인 사랑의 차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세번째는 이제 우현이..


내 사랑이 내가 대면할 수 있는 내 주변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대면할 수 없는 타인에게까지 확장된다는 것은 또 어떤 의미가 있는 일일까.
그로 인해 내 세계가 확장될 수 있다면 얼마나 값진 일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Comments on this post

  1. 청순가련심은하 said on 2016-10-05 at 오후 5:19

    아주 많이 어린 팬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지않게 성숙한 생각이네..아니다, 사실 우린 나이를 먹으면서 삶의 저런 부분들을 망각하는걸지도..암튼 나이 어린 사람도 사귈만하네. 잊고 있던 삶의 열정을 일깨워주는 명언이네.(흑..근데 동성이라는 표현에 빵터진 나 진지하지 못해서 미안ㅋ)
    열음이가 파멸적인 사랑이라는 표현에 나는 집중이 된다 지금.
    명원이의 막내 여동생이 돌 지나서 입양된 아이라는데, 명원이 엄마는 아주 많이 힘들어하셨고 지금도 좀 힘드신듯. 자신의 평생 숙제라고 하셨어. 우울증 심리치료도 받으심. 암튼 기쁘게 입양했는데 너랑 조금 다른 과정을 거치시는듯..
    근데 명원이의 외할머니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신 분이거든. 살면서 단 한번도 자식들에게 우울감을 표현하신적 없으신 분이래. 명원 어머니도 늘 우울증과 싸우고 계신듯 하고..명원이도 좀 우울해보여. 반듯하고 밝은 성격의 형과는 너무나 달라. 내가 그래서 명원이에 대한 인간연구가 시작됐나봐. 명원이를 알게 된것도 내 우울증 치료기간중이었고.
    아,,위의 내용은 명원 어머님이 팬들이 공공연하게 보는 장소에 올린 글들이셔서 비밀은 아닌듯. 뭐 막 얘기하고 다닐수 있을만한 사연은 아니지만. 그래서 쓰는거..ㅠ

    • wisepaper said on 2016-10-05 at 오후 5:31

      그쵸.. 사람들이 나이를 먹고 세속적이 되면서 삶의 저런 중요한 부분들을 잊는 거.. 나이 어린 사람과도 사귈 만해요 정말..
      명원이의 막내여동생이 그랬구나. 어떤 부분을 힘들어하시는 건가요? 그분이 어떤 어려움인지 블로그에 표현한 부분이 있나요?
      저도 힘든 과정이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거에요. 물론 저는 아직 그분의 어려움이 어떤 건지 추측하지도 알지도 못해서 뭐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저는 저에게 오는 어려움을 “내가 입양해서 겪는 어려움이구나” 쪽으로 생각하지 않고 “인간 하나를 사랑하는 어려움이구나” 쪽으로 보편적으로 해석했어요. 저희도 여러 문제들을 겪었지만 진정한 해결책은 애를 정말 많이 사랑해주고 듬뿍 사랑해주고 듬뿍 끌어안아주는 데서 오더라구요. 외할머니도 그랬고 어머니도 그렇고 명원이도 좀 우울해보인다면.. 그건 환경의 영향일 수도 있겠지만, 유전자에 있는 부분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우울 유전자를 선천적으로 많이 타고난 사람이 있다고… ㅠㅠ

      근데 저는 우울이 자기를 망가뜨리는 데까지 가면 애석한 일이겠지만, 어느 정도의 우울, 그러니까 예술을 창조시키는 우울(명원이도 그 우울을 바탕으로 음악을 하지 않을까요?)은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에게 적당히 필요한 일 같기도 하거든요.. 물론 그 적당히가 안 되고 우릴 괴롭게 하니까 문제겠지만..ㅠㅠㅠ

      • 청순가련심은하 said on 2016-10-05 at 오후 6:02

        블로그의 글로는 자세한 표현은 안하셨고, 그냥 “많이 사랑해주고 듬뿍 사랑해주고 무조건 안아주기만하면 될것을..왜 얼굴을 보면 그렇게 못할까.” 이런 표현이 주로 많았고, 애가 밉다고 표현한 글도 있었는데 그 글에 누군가가 “미워하려면 왜 입양하셨어요?”라고 댓글 남기니까 “채찍질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하셨더라구.
        그 글들만 보면 어떤 부분이 힘든지 나도 알수는 없는데, 내 추측으로는 부모자식간, 인간간에 다 궁합이 있지않나. 그냥 나는 궁합 안맞는 자식에 대한 어려움이 아닐까 추측해봤어. 물론 궁합 안맞음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부모가 초월하여 감싸야겠지만. 아마 입양한 아이라서 더 죄책감을 느끼고있지 않나하는 추측도 들고.
        우울 유전자..맞아. 같은 환경이라도 내 동생은 안 우울하고 나는 우울하지. 그리고 나보다 훨씬 힘들게 산 사람들도 우울하지 않게 잘 살더라구. 그래서 명원이가 막 정이 가네.
        암튼 너는, 이왕 너 자신을 불태우는 길을 택했으니 계속 쭈욱 불태우길.
        혹시 알아? 우현이를 향한 너의 사랑이 너를 더욱 키우고, 나중에 너는 더 힘든 아이를 입양해도 훌륭한 엄마가 될거야(악..또 자꾸 쓸모를 생각하게되네 미안ㅋㅋㅋㅋㅋ)
        사실 저 어린 분의 말은 나에게도 좀 힘이 되네.

  2. wisepaper said on 2016-10-06 at 오전 3:02

    궁합. 네 맞아요. 생물학적으로 낳았냐 안 낳았냐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게 부모 자식간 궁합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직접 낳은 자식들도 다 달라서, 궁합이 유독 안맞는 자식과는 힘들어하는 부모들 많잖아요. 궁합으로 따지면, 저희 둘과 열음이도 아주 달라요. 거기서 오는 어려움도 참 많았고.. 하지만 내가 그걸 다 표현하면 내 자식에 대한 험담이 될까봐 말하지 않고 살 뿐. 그리고 또 하나는 우리와 다른 그 특성들이 저는 열음이의 장점이라 생각하거든요. 키우는 입장에선 어려워도… 오군이나 저한테 기본적으로 있는 모범적인 성향, 순응적인 성향이 열음이에게는 없어요. 하지만 그건 키우는 부모만 힘들 뿐 열음이에게는 큰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어요. 아마 힘든 걸로 따지면 그 명원이 어머니 못지 않게 우리도 힘든 일이 많았을 거에요. 하지만 그 때마다 더 사랑해주면, 더 감싸안아주면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더라구요. 갈등 상황, 문제가 터지는 위기일발의 상황,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나는 극한 상황에서 ‘자식을 끌어안기’를 택할 수 있는 부모가 별로 없어요.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제가 겪어봐서 알고. 그럼에도 저는 했어요.;;;;나 자신을 죽이고…;;; 이것도 어쩌면 제가 우현이를 볼수도 없고 만날 수도 없고 소통도 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하는 사랑만큼 자기 파괴적인 사랑 맞네요. 정말 제 자신을 다 죽이면서 하는 사랑이니까. 맞아요. 자기가 낳았어도 궁합 안 맞으면 힘들어할텐데, 명원이 어머니는 입양 때문에 괜히 더 죄책감을 느끼는 걸거에요. 그럴 필요 없는데. 낳았어도 힘들어하는 게 당연한 건데요.

    언닌 현실에서 실연 등등 사랑 때문에 고통 받은 경험 있겠죠? 없는 사람이 이상한 거니까.(저같은 사람-.-;) 그럴 때마다 어떻게 해결했어요? 정말 시간이 가는 것밖엔 답이 없어요?

    • 청순가련심은하 said on 2016-10-06 at 오전 8:50

      난 사실 현실에서 실연의 고통을 받았다기보단 지금 내가 성규 좋아하듯이 그 몰래, 아무도 몰래(이게 일코인가?) 흠모했던게 몇번 있었고, 실연의 고통이라기보다는 차인 적이 한번 있었는데 그때는 그사람을 볼 수 없다는 슬픔보다는 내가 차였다는 사실 자체에 대해 너무 자존감이 바닥이 되어서 견디기 힘들었어. 아직도 간혹 생각나면 썅놈이라고 욕해. 어디 감히 그따위가 나를? 이런 식으로..ㅋㅋㅋㅋㅋ 걍 나는 그런 놈한테 차였기에 좋은 남편을 만났구나, 합리화하며 살아.
      그리고 나도 누군가를 찼으니까..차이는 벌도 받아야하지 않겠어?
      근데 너는 누군가를 차본적도, 차여본적도 없으니 이건 훌륭한 남편을 둔 것에대한 반대급부로만 생각해야하나..암튼 걍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즐겼으면 한다. 넘 잔인한가? ㅠㅠ
      근데.난 우현이가 자신의 골수팬들에게 전적으로 의지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 이건 우현이뿐만 아니라 성규도 그리고 다른 멤버들도…

  3. wisepaper said on 2016-10-06 at 오전 6:40

    저 명원이 어머니 블로그에 가서 글 읽었어요.. 꽤 많이..
    서출구 인터뷰를 봤는데.. 아 정말 매력적이네요. 말 한마디 한마디가 기획사 시스템에 길들여진 착하고 뻔한 대답이 아니라, 팬들을 의식하는 재미없는 대답이 아니라 살아 있는, 야생마 같은 대답. 스마트하고 예리한 대답들. 매력적이네요. 사실 아이돌들은 말조심부터 먼저 하잖아요. 그래서 그의 ‘진짜 생각’이 뭔지는 알기 어렵잖아요. 명원이는 포장이 없이 바로 나오는 날것 같은 대답들인데 거기에 예리함과 스마트함이 보이니까 재밌어요. 앞으로 점점 더 음악을 오래 해서 좋은 뮤지션으로 오래 갔으면 좋겠다… 나도 좀 지켜 보게… 저도 좀 관심을 분산해서 우현이로 인한 이 고통으로부터 초월하게..ㅠㅠ

    그리고 어머니 입양 이야기 읽었는데.. ㅠㅠ 맘이 아프네요. 어머니가 처한 어려움이 어떤 건지 아이 키워본 우리는 아니까.. 근데 정말 더 사랑하면 되는데, 안아주면 되는데… 저도 물론 비글들이 그 비글 같은 본능으로 사고 칠 때 소리 꽥 지를 때가 많은 비글 엄마지만;;; 그래도 내가 아이한테 다른 말을 하고 싶을 때 제 입을 막고 “사랑해.. 너는 여기도 이쁘고 저기도 이쁘고 너의 이곳도 소중하고 저곳도 소중하고… 너는 엄마 아빠의 첫번째 보물, 세상에서 제일 처음 만난 보물..” 이런 말을 하거든요. 저도 참을성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후회없이 사랑하고 있다는 자신은 있어요. 그 분이 매일매일 ‘더 사랑한다고 말해주지 않은 것, 사랑해주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하면서, 잘 안 된다고 하는데..ㅠㅠ 저 좀 안타까워요. 바로 그 순간 그냥 하면 되거든요. 그냥 하지…ㅠㅠㅠ

    • 청순가련심은하 said on 2016-10-06 at 오전 8:57

      글치 사랑한다는 표현..그냥 하면 되는건데, 그 글들로만 봐서는 왜그런지 알 수 없지만 안타깝네 나도.
      근데 본인도 노력을 하고 있으니까 그런 글을 쓰지 않았을까 해.
      근데 너는 보통 엄마들, 보통 사람들보다는 그릇이 큰건 사실같다. 명원이 어머니도 그릇이 작은 사람은 아닌거같은데, 너는 오군님과의 사랑처럼 거의 완전에 가까운 그릇같네. 그렇게 사이트 만들고 매일 글 올리고 등등 니가 했던 팬질은 상상초월이잖아. 오군님과의 스토리도 그렇고..
      암튼..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인내하고 무조건 자식을 안아준다는 너..내가 참 배울게 많다. 난 사실 유라를 생물학적으로 낳았는데도 내가 얘를 자식으로 받아들이고있나? 늘 의문인데..
      안아주고 있는 그 순간에도, 내가 지금 책임감, 의무감으로 안아주는데 유라가 사랑을 느낄까..이런 생각 하는데.
      암튼 너는 사랑의 그릇이 우주만큼 큰 건 사실.

      • 청순가련심은하 said on 2016-10-06 at 오전 9:06

        아 그리고 명원이..얘가 쇼미에 나온 모습들 보면 진짜 매력있는 얼굴이야. 여자들이 좋아할 얼굴. 사진보다는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그래. 수트 입으면 신체비율 좋아서 이번에 수트빨로 여성팬이 많이 생겼어. 중국 빠수니들도 생겨서 이번에 중국에도 왔었고..
        여친이 몇년전부터 유명해지기 전부터 있었는데 그 여친 아직도 잘 사귀고 있는 모습도 이뻐보이고..(근데 요즘에는 티 많이 안냄. 이유는 모르겠지만..인기 많아져서 그런가싶기도 하고. 아직도 사귀는건 확실함)
        글구 출구가 감성랩을 잘해. 원래는 프리스타일 디스랩 강자였는데, 이번에 자이언티랑 하면서 감성랩들 선보였는데 정말 목소리 담백하면서도 절절함 쩔어. 여성팬 많이 생겼고 마초힙합 하는 남자들이 서출구 많이 비꼬고 싫어해. 안티도 많음. 여성팬 많다고 타 힙합팬들이 비꼬고..출구가 힙합을 하게 된것도, 자긴 원래 힙합 싫어하는데 감성힙합을 접하고 나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음악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던거래.
        아..오해는 마. 나 서출구 남자로서 좋아하는건 아님. 진짜 동생으로만 보여. 사실 출구가 성규의 섹시미는 못 따라가지. 성규만큼 섹시한 남자 없다 나에겐ㅋㅋㅋㅋㅋ

  4. wisepaper said on 2016-10-06 at 오전 9:41

    네 서출구 영상 찾아보면서 제가 다니는 여초 커뮤니티 검색해보니까.. 웬일.. 인기 짱이네요. 피지컬이 좋아서 어깨와 수트빨, 체격이 먹고 들어가니까 여성들 사이에서 아주 난리 난리였네요. 난 왜 몰랐지? ㅎㅎ 전 사실 힙합이 취향이 아니라 잘 안 듣지만… 가끔 절절한 멜로디를 동반하는 랩은 좋거든요. 타블로 열꽃 음반 같은. 서출구가 만약 그런 음악을 한다면, 저도 끌릴 수 있을 거 같은 느낌? 이렇게라도 고통을 분산해야지 저 지금 진짜 너무.. ㅠㅠ 우현이 영상도 사진도 .. 보면 힘들어서 못 보겠거든요. 아직 서출구 음악은 많이 못 들어봤어요. 영상 몇 개 봤는데 다 직캠이라 음악이 잘 안 들리고 랩도 잘 안 들리고. 감성랩을 잘 한다면 보통 다른 힙합보다는 그나마 제가 들을만한 음악이 아닐까 희망이 생기네요. 음원이라도 찾아서 들어봐야 겠다. 얼굴도 매력있는데요? 전 그림같이 잘생긴 얼굴보다 이런 얼굴이 더 매력있거든요. 그리고 언니 얘길 자꾸 들어서인가 사연 있어 보이는 그 눈빛도 좋고. 인터뷰할 때 강단 있게 내뱉는 용기 같은 것도 맘에 들고. 인기 있을만 하네요. 요즘은 정말 잘 길들여진 착한 엄친아 같은 애들 저 싫거든요. 뭔가 잘 자란 청년이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 같은 느낌을 순간순간 확 뿜어내거나 자기만의 감성을 내보이는 게 좋은데.. 명원이 약간 그런 느낌?

  5. wisepaper said on 2016-10-06 at 오전 10:50

    어머.. 저 영상 계속 찾아보고 있음. 제가 이런 랩퍼들 아무리 실력있어도 안 끌리는 게 날티 때문인데. 서출구 그게 없네요. 되게 강단 있고 자기 세계 확실하지만 날티는 전혀 없는. 그리고 얇고 까리한 목소리가 아니라 진짜 감성이 많이 실리는 울분 같은 느낌이 있어요… 언니가 말한 것처럼. 어머 매력 있다.. 듣는데 뭔가가 건드려지는 것이. 자라온 사연을 들어서 그런가, 그런 엘리트 길에서 벗어나 길바닥에서 랩하고 돌아다니고 저 길을 선택하기까지 자기 안의 뭔가를 넘은 아이잖아요.

    • 청순가련심은하 said on 2016-10-06 at 오전 11:14

      어, 그래서 내가 남우현의 힙합버전 같다고 했자나. 기본 베이스는 감성이 넘치는 로맨티스트이고. (여친한테 일편단심으로 잘해왔고 오랫동안 사귀어온것도 그렇고. )
      예민미 넘치는데 겉으로는 강직하고 반듯하고..나름 반듯함을 추구하는 아이이고. 이상주의자이기도 하고.
      암튼 난 인피니트 병이라서 남우현의 힙합버전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근데 난 규수니라서 가끔 우현이를 경쟁자로 느끼는것만 좀 다르고(ㅋㅋㅋㅋㅋㅋㅋㅋ

      • 청순가련심은하 said on 2016-10-06 at 오전 11:18

        내 느낌을 좀더 정확하게 표현하면..좀 많이 배운, 힙합하는 우현이..ㅋㅋㅋㅋㅋ 우현아 니가 못배웠다는 뜻은 아님..출구가 너무 많이 배웠다는 뜻이지.ㅋㅋ

        • wisepaper said on 2016-10-06 at 오전 11:44

          남우현의 힙합 버전 같은 느낌이 있네요. 절절하고 울분이 있고 감성도 깊고. 날티도 없고. 예민한데 강직하고. 반듯한데 날 것 같은 느낌이 훅 나올 때도 있고..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Trackbacks and Pingbacks on this post

No trackbacks.

TrackBack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