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오늘부터 며칠간 집에 혼자다.
ornus는 정부 주관클라우드 관련 행사 때문에 부산에 내려갔고
(창조과학부 개최라는데 ‘창조과학부’란 말 너무 거부감 든다;;;
그냥 과학부면 과학부지 창조과학부는 뭐야 네이밍 센스 참 촌스러워-.-)
애들은 주말까지 할머니가 가평에서 놀리다 오고 싶으시다 하셔서 오늘 아침 가평으로 내려갔다.
시간 많은 혼자몸이었다면 이 황금 같은 기회를 별러뒀던 일들 하며 보낼테지만 어차피 가게에 묶인 몸이라
혼자 시간이라곤 밤잠 잘 시간밖에 없네.
밤에 혼자 자는 건 정말 무서워해서 불을 다 켜야 잘 수 있기 때문에
“혼자 있는 거 싫다”고 했더니
ornus가 “이럴 때를 대비해서 남자친구도 하나 못 만들었냐”며
“가게 문 닫고 부산 와서 며칠 놀다가 같이 돌아오자”고 하는데, 손님들한테 욕먹기 싫다.
애들 때문에 문을 일찍 닫고 있으니 손님들 불평이 너무 많다..ㅠ.ㅠ
그래.. 왜 난 이럴 때 함께 놀아줄 남자친구 하나 못 만들어 놓은 거니..
오늘 밤에 혼자 플레이할 영화 리스트를 만들고 있다.
아 재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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