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이 남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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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교주 우현이..
우현교…. 웃음이 안 나온다… 내가 바로 우현교 신자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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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랑 우현이 으이구.. 이 조합을 어쩔까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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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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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이 왜…. ……. 이러는 거니…….-.-;;;;;
성규가 이랬어야 차원높은 규수니들 포함 심은하님의 망상에 기름 붙는 건데.. 왜 성규는 이런 씬 없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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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 터지며 잘 봤지만, 내게 남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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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고 하는 일에 웃음이 안 나오쟈나..

진지해서 미안한데, 묻고 싶다 진심으로..

내가.. 진짜 믿어도 되는 거니?

ㅠㅠ

어린 오빠 믿고 걸어가도 되는 건가요?? 흑…ㅠㅠㅠ 나 심각하다.

내가 이 정도로 믿고 아껴도 될만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간절히..

믿고 오래오래 사랑을 쏟을 수 있게,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며 걸어가 줘 제발..

잘나고 훌륭한 뮤지션이 아니어도, 대단한 스타가 아니어도 좋으니까 제발

좋은 사람이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이다..

성찰적인 사람이기를..

같이 성장했으면 좋겠다.

사랑하고 아끼고 성장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서로 배울 수 있는 관계로 오래오래 가고 싶다.

 

 

 

 

 

 

Comments on this post

  1. 청순가련심은하 said on 2016-10-24 at 오전 8:03

    ㅋㅋ 나도 에센엘 봤는데 안영미 너무 부럽더라. 명수도 너무 웃기고. 아..잘생긴 명수..안영미 부러워.
    나 진짜 인피니트 팬이 된건지, 성열이 분량이 너무 적은게 왜그리 또 신경 쓰이는지..성열이 요새 일 없다고 투덜댔다던데. 글구 다 너무 잘생기고 멋지게 나왔고. 아..7명 다 우리집에 불러놓고 싶다.ㅋㅋㅋㅋㅋ
    글구 3분오빠 코너에서 지니어스규 말야. 처음에 수학 문제 가르쳐주는 표정이 왜그리 느끼한지, 아..성규의 여친이 되면 저런 느끼한 표정을 볼수있겠구나, 성규 여친한테 되게 자상하고 느끼하게 잘할거같은 느낌이 확 오면서 막 떨리고 설레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너무 질투나서 화를 주체할 수 없기도하고ㅋㅋㅋㅋㅋ
    글구 에센엘 다 끝나고 마지막 인사할때 우현이가 “오래 기다려주신 팬들께 감사해요.”라고 했잖아. 그때 성규 표정이 약간 울컥한 표정이었어. 눈물 참는걸 나한테 들켰지. 성규가 에센엘에 디게 나오고 싶었나봐.ㅋㅋㅋㅋㅋ 아 왜이리 웃기지. 팬들이 그런 야한 프로에 나오는걸 싫어하는 소녀팬이었다가 이제는 성인팬이 되고, 에센엘을 좋아하는 성인팬이 되기까지 떠나지 않은 팬들이 있다는게 감격스러울거 같기도 하고.ㅋㅋ
    암튼..나도 오빠 믿을수 있을만큼 성찰적인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아 근데 난 성찰까진 바라지도 않고(이거 제대로 되는 남자가 너무 희소하니) 그저 아내말 잘 듣고 아내가 하자는대로만 따르는 남자 스타일이었으면 좋겠어.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결혼하면 그럴거같은 남자’.
    우현이는 그럴거같은데?

    • wisepaper said on 2016-10-24 at 오후 1:25

      언니가 안영미 얘기해서 안영미 움짤 새로 올렸어요 ㅋㅋ 우현이 왜 저렇게 영미 누나 목을 섬세하게 만지고 난리… 저런 건 우현이 시키지 말고 성규 시켰으면.. 미묘한 차원이 다른 규수니들 어떻게 노나 구경좀 하게… 심은하 언니 차원이 다른 망상 보는 거 넘 쫄깃할 거 같은데. 왜 우현이가 하고 난리. 성규형 하게 하자 제발…… 제발….

      지니어스 규 넘 웃겼어요 ㅋㅋㅋ 성규 표정 압권..ㅋㅋㅋ 질투나서 화를 주체할 수가 없었나요? 영미 누나 목 쓰다듬는 저런 꼴을 두눈으로 봐야 하는 저는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규 근데 여친한테 되게 자상자상하면서 장난도 되게 많이 칠 거 같애.. 막 상상 간다. 우현이 여친 상상하면 심신이 괴로우므로 성규 여친이나 상상하면서 언니 화를 돋궈야지 ㅋㅋㅋㅋ 아 잼난다~~~ 아 잼있다~~

      그러네요.. 아내말 잘 들어주는 남자면 사실 세상에서 젤 훌륭한 남자~~ 더 바랄 게 없음…

      • 청순가련심은하 said on 2016-10-24 at 오후 2:54

        윽..화가 막 돋구어진다ㅋㅋㅋㅋㅋ 그러네 난 안영미 나올때 성규는 안나오나 기다렸는데 안 나오길 잘했네. 철없는 16년대 아들, 귀여운 유기견 역할이나 해준게 다행이네.
        글구 성규 특유의 느끼한 표정이 있거든. 다정하게 눈 크게 떠주면서 이마에 주름살 확 올라가는..ㅋㅋ 그 표정 팬들한테도 아주 가끔 지어주는데, 그 표정 너무너무너무 웃기고 내가 조아하거든. 이번에 3분 오빠에 그 표정 나온거였어ㅋㅋㅋ
        근데 우현이 모습 보고 나 은율이 사진이 떠오르더라. 우현이 벽밀치기..그거 딴남자들이 하면 폭력같은데 우현이가 하니까 왜그리 웃기고 귀여운지ㅋㅋ
        근데 우현이 팬들한테 삐진거 있나? 자식 열두명을 낳겠다고 하질않나, 안영미한테 그러질않나..근데 또 인스타엔 섹시하게 셀카 올리고..뭐지..ㅋㅋㅋㅋㅋ

        • wisepaper said on 2016-10-24 at 오후 3:15

          성규 특유의 표정 나와서 행복했나요 ㅎㅎ 그니까 팬들만 알아보는 그런 포인트가 있다니까. 팬들은 그거에 죽는데 일반인은 전혀 모르는.. 전 그런 건 아마 그들의 여친도 모를 거라고 생각해요. 언니 이런 생각 좀 우습지만, 저는 그들의 여친보다 팬의 사랑이 오히려 더 큰 사랑이 많을 거란 생각 항상 하거든요… 문득 떠오르는게, 전에 태지오빠 이은성하고 결혼한다고 글 썼을 때, 정말 오랜 팬들이 구구절절 피를 토하며;; 절규하며 팬커뮤니티에 구구절절 긴 글을 많이틀 토해냈는데(태지팬들이 정말 글을 잘 써요..), 그 글들을 읽으며 저는, 서태지의 여자도 서태지를 저들만큼은 사랑하진 못할 거란 생각에 너무 가슴이 찢어지더라구요. 전 사실 그가 결혼할 때 그에게 그렇게 절절한 상태가 아니었거든요.. 전 실력있는 음악인, 존경할 만한 부분이 있는 사람으로서의 사랑에 가까운 팬질이었기도 하고.. 근데 정말 그를 자기 삶의 전부처럼 사랑했던 팬들이 많았어요. 그 팬들의 절규를 읽는데 읽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통스러웠어요. 한 사람을 저 정도의 깊이까지 사랑했던 이의 마음을 적나라하게 본다는게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심장이 타는 기분.. 그가 여러 팬커뮤 글들 꼼꼼하게 다 읽거든요. 자기가 팬커뮤 화면 읽고 있는 장면을 디비디에 담은 정도 있을 정도로.. 암튼 그 정도로 글들을 꼼꼼히 보는 그가, 그 글들을 읽으며 얼마나 괴로울까 그런 생각도 하고.. (글이 삼천포로 빠져서 죄송…..) 전 지금까지도, 그가 어린 나이에 했던 결혼을 비밀로 했던 건 그가 팬들을 너무 크게 생각해서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사랑의 비극이죠. 팬들을 조금만 더 쉽게 생각했다면 자기 결혼했다는 사실 알렸을 거에요. 그 비밀이 그의 여자한테도 비극이 되고, 훗날 팬들에게도 비극이 되어버린 결과가.. 전 그래서 어떤 면에선 그가 너무 안됐어요. 그 당시 스물 여섯 스물 일곱 무렵 지금 우현이 나이였어요.. 어린 나이쟈나..ㅠㅠ (자꾸 딴 얘기 죄송..)

          그 벽밀치기요!! 그게 만약 일반 멜로 드라마의 한 장면이었다면, 제가 분명 짚고 비판하고 넘어갔을 거에요. 한국 드라마에 그런 폭력 많잖아요. 남주인공이 여주를 벽에 밀치며 스킨쉽을 하거나 키스를 하거나 손목을 확 꽉 잡고 데리고 가는 장면들.. 그거 서양에서 보면 경찰에 신고도 가능한 폭력이에요. 한국에서 여성에 대한 신체적 폭력이 너무 흔하니까 그런 장면을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에 쓰는 거.. 그런 드라마를 보는 서양의 한류팬들이나 동남아 팬들조차 저건 정말 한국 드라마에만 있는 폭력적인 연출이라며 많이 비판해요. 손목 꽉 잡고 데려가는 것조차도 엄청난 폭력이라고.. snl은 코미디니까 웃고 넘어갔지만;;;; 사실 그런 장면 드라마에 쓰이는 건 한국이 후진적이라는 증거.. 암튼 근데 거기서 은율이가 떠올랐다니 ㅎㅎㅎㅎ 그건 또 뭘까요. ㅎㅎ 우현이 그런 발언들이나 행동들이 저도 왠지 어떤 삐침의 행동 같은 ㅎㅎㅎㅎ 우현이가 어제도 어떤 공연에서 팬들에게 아주 달달하게 애정표현 많이 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원래 좋아하면 애정표현 하다가도 서운하고 삐치고 마음이 열두번도 바뀌잖아요. 제가 우현이한테 그러는 것처럼 ㅎㅎㅎ 밉다가 그립다가 절절하다가 서운하다가 또 미치도록 그립다가…ㅠㅠㅠ 우현이는 팬이라는 덩어리 전체에 그런 마음이겠지만… 팬들이 이제 하나둘씩 나이 먹어 남친 생기고 남자 생기고 결혼도 하고 그러는 것도 겪고 있겠지요. 심통나지 않을까요? ㅋㅋ 태지오빠는 최근 컴백 때 팬들과 만난 자리에서 솔직히 털어놓았어요. 활동할 때 너희들만 그런 게 아니라 나도 너희들과 연애하듯 사랑하며 활동했다고.. 근데 자기가 외로울 때 팬들은 하나둘씩 짝 찾아가고 콘서트에 남친이랑 남편이랑 오는 거 보면서, 외로웠다고.. 소녀들이었던 너희들이 다들 남자 생기는 거 보면서 야속했다고 고백했어요 ㅋㅋㅋㅋ 서태지도 이 정도니… 우현이는 태지보단 멘탈이 약해보이는데(그렇겠죠?) 더 그럴지도……. 성규는 어떨까요. 팬이 남자 생기는 게 질투난다기보단 “너네들은 우리앞에서 맘껏 연애사실 보여주는데 우린 알리지도 못하고 삼가야 한다니 불공평해” 이런 느낌일까요..

          • 청순가련심은하 said on 2016-10-24 at 오후 4:52

            니가 삼천포로 빠졌다고 미안해하면 맨날 삼천포로 빠지는 나는 갑자기 눈치보이고 더 미안해지잖아ㅋㅋㅋㅋㅋ
            서태지 얘기 재밌어. 옛날에 아무것도 모르고 ‘서태지 이지아한테 왜저랬대?’라고 생각했던게 미안해지네.
            서태지 얘길 들으니, 대부분의 남자 스타들이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 신승훈이 아직까지 공개된 스캔들도 없고 결혼도 못한 것도 그렇고.. 신승훈도 생각나고. 이상민도 마녀사냥에서 그랬잖아. 가수들이 팬들 사랑을 받다보니 현실에서의 연애나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다고..
            성규는 겉으로 드러나는 말투로 봐선 “팬들은 공개하는데 우리는 왜 공개못해?”라고 투정부리는 모습이 상상은 가지만, 성규가 진지하게 인터뷰한 내용 중에 “성공을 위해선 사생활을 포기하고 참는게 당연해요.”라고 말한적 있거든. 근데 연애라는게 니말대로 덕통사고처럼 사고니까, 성규가 뒤에서 팬들 안보는데서 사고를 당했는지 아닌지는 알수 없지만 ‘비공개’에 대해서 성규가 저런 찌질한 생각은 안할거같아. (공평하지 못하다. 억울하다..뭐 그런 찌질한 생각)(ㅋㅋ 사실은..찌질하지 않길 바라는 나의 바램이자 내가 부여한 환상? ㅋㅋ)
            성규가 무슨 생각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쿨한 스타일로 봐선 팬들 연애나 결혼에 대해, “그래 니들은 행복해라. 보내준다..근데 나는 니들한테 환영받는 연애 못하는게 당연하다.”이런 식으로 생각하고있지 않을까?
            근데 서태지가 남친, 남편이랑 같이 온 팬들에 대해 섭섭해했다니, 성규건 우현이건 걔네들한테 유부녀 팬들, 임자있는 팬들은 여자가 아닐거같은 생각이 드네.ㅠㅠ
            임자 있는 여자가 자기네들한테 사랑을 느낀다는거 자체를 이해 못하지 않을까? 단순해서..

  2. Glaukopis said on 2016-10-24 at 오전 11:18

    우현이 눈빛하고 목소리에 설레서 심장 부여잡고 봤어요. 진짜 요즘 무기력하고 그동안 수족냉증만 겪다가 처음으로 이틀 내리 수족열증 와서 죽어나갔는데 뻥 1%도 안 보태고 이거 보고 다 나았어요 ㅋㅋㅋㅋㅋ

    마지막에 우현이가 좋은 사람이길 바라신다는 그 한 마디에 우현이에 대한 언니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순수한지 느껴져요. 연인들 사이에서는 그런 생각 가지기 힘들거든요. 이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저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더 강한 반면에 부모님은 저를 혼내시면서 항상 그렇게 말씀하시거든요. 머리만 채워서 인성이 글러먹지 말고 먼저 사람이 되라. 라고 하셨거든요. 언니 글을 읽고 나니까 누군갈 미워하고 후회하기 전에 먼저 나부터 사랑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ㅠㅠ 누군가에게 바라던걸 얻지 못해 더 이상 후회할게 아니라, 내가 처음부터 사랑을 잘못 해석했다는걸 인정해야할 때가 온 것 같아요. 그리고 언니가 우현이에 대한 사랑의 무게에 아주 조금씩은 덜 마음아파하는 것 같아서 기뻐요.

    여담인데 우현이가 중간에 세레나데로 사랑합니다 부르는데… ㅠㅠㅠㅠㅠㅠㅠ 짤막한 몇 소절인데도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하루종일 듣고 있어요 ㅇ<-<

    • wisepaper said on 2016-10-24 at 오후 1:36

      나 맘 쓰여..ㅠㅠ 수족냉증이라니.. 수족열증이라니.. ㅠㅠ 혼자 유학하면서 끼니도 잘 못 챙기고 뭐 마시면서 수업한다는 거 보고도 쓰라렸는데.. 같은 도시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ㅠㅠ 언니 집에서 맛난 거 먹여주고 싶다..ㅠㅠ 수족열증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 거니..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꼭꼭 치료받으며 공부하길 바랄게..

      내 사랑에 대해 그렇게 말해주는 너의 마음이 너무 이쁘고 고마워서 진심으로 울컥해.. 나 한동안 너무 힘들 때, 너의 글이 정말로 힘이 되었어.. 너는 나의 사랑을 ‘크고 순수한 사랑’이라 예쁘게 말해주지만, 나는 사실 ‘크고 순수한 사랑’과 ‘소유할 수 없는 고통으로 물드는 이기적인 사랑’ 사이를 수시로 오가고 있어.. 지금도 우현이와 함께 같은 공간에 있을 수 있는 팬들을 보며, 사랑해도 한공간에서 함께 할 수는 없는 나의 처지가 아파올 때가 있다. 하지만 이런 아픔을 통해, 크고 순수한 사랑을 한없이 주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 내가 이제까지 경험한 사랑의 의미를 또 다른 차원에서 확장시키는 일이 될 수 있겠지 노력하고 있어.. 너처럼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게 돼서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어서 내가 다시 용기를 낼 수 있게 돼.. 너의 존재가, 너같은 인연들의 존재가 마이우현을 이어가야 하는 나에게 ‘어쩌면 우현이보다 더’ 중요한 힘이 된다고 말해주고 싶어..

      그리고 사랑에 대해 네가 처음부터 해석을 달리해야 했던 게 아닐까 성찰하는 너의 말을 보며, 내 맘이 찌릿 한다. 사랑 때문에 아파했을 너의 날들의 고통이 조금이나마 내게 전이되는 거 같고, 느껴지는 거 같아서. 나는 어쩌면 어떤 면에서는 너보다 모르는 부분이 있을지 몰라. 나는 현실의 사랑에서 언제나 내가 원하는 만큼 계산이 없이 충분히 사랑했고 상대도 나에게 그 이상의 사랑을 부어주는 것만 경험해보았고 그 사랑을 잃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내가 모르는 세계가 있을 텐데, 너는 그것을 경험해보았으니 어쩌면 나보다 더 많이 성장한 부분이 있는 사람일 거야. 나는 이제서야 사랑의 고통이 무엇인지 겪는 거 같아.. (내가 현실에서 사랑의 고통을 알게 될 방법은 이제 없으니.. 신께서 우현이를 내게 보내주셨다 보다.. ;;)..

      우현이 세레나데 참 좋았지? 지난번 리턴콘에서도 우현이가 짤막하게 불렀던 건데 난 “그대”란 말이 넘 좋아서 우현이가 그 노래 부르는 순간이 참 좋더라.. “널 사랑해” 보다는 “그대 사랑합니다”란 말이 더 고전적이고 낭만적이라서 좋다… ^^

      • Glaukopis said on 2016-10-24 at 오후 9:31

        감사합니다 ㅠㅠ 몸은 그래도 이번 학기 들어서 굉장히 신경쓰고 있고 회복력이 확실히 빨라졌어요! 음 그대 라는 단어… 넘 좋죠. 백 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아요. 그리고 우현이 저 눈웃음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에요. ´▽` … 그냥 시간이 멈추고 마음이 간질거리는 느낌이 너무 설레요 ㅜㅜㅜㅜ

        • wisepaper said on 2016-10-25 at 오전 2:03

          회복력이 빨라졌다니 다행이다.. 잘 먹고 잘 자고(공부하느라 뜻대로 안되겠지만;;) 다녀야 해…

          • Glaukopis said on 2016-10-25 at 오후 3:31

            언니! 저 11월에 시애틀로 당일여행 갔다 오려고해요. 그냥 갑자기 떠나서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었어요 그동안… 시간 되신다면 언제 점심 한 끼 같이 해요 😀 (작업멘트같나요..? ㅋㅋㅋ)

        • wisepaper said on 2016-10-25 at 오후 3:36

          꺄~ 시애틀에 온다구?? 완전 기다렸어~~ 점심 한끼는 무슨!! 점심 저녁 다 먹여줄 수 있지~~~~ ㅎㅎㅎㅎ 내 맘은 세 끼 같이 먹고 싶지만 너 편한대로 해~ 또 넌 너만의 여행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깐.. 잘 생각했어~~ (근데 지금 시애틀 우중충 흐림 가득한 우기야.. 캘리포니아 생각하고 오면 깜놀할거야.. 햇빛 좋은 데서 오니까 색다르긴 하겠다! ㅎㅎ)

          • Glaukopis said on 2016-10-26 at 오전 9:51

            여기도 지금 날씨가 선선해요 어제는 비도 오더라구요 ㅜㅜ 언제 시간이 가장 편하시나용??

          • wisepaper said on 2016-10-26 at 오전 10:39

            네가 올 수 있는 날짜랑, 네가 와서 특별히 어디 갈 계획있는지에 맞추면 될 거 같아.. 주말이면 오군이 애들 볼 때 자유롭게 만날 수 있고, 평일이면 화,목, 금은 나 오전부터 오후까지 자유시간~ ㅎㅎ 같이 동네에서 맛있는 거 먹고 우리집에서 차라도 한 잔 하고 그럼 좋겠다~ 자세한 건 카톡으로 이야기 하자~

  3. wisepaper said on 2016-10-24 at 오후 5:20

    네.. 전 아무리 생각 없어 보이는 스타들이라도 어느 정도는 그런 면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 거칠 거 없어 보이던 마왕조차도 결혼할 때, 팬들 생각하면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어요. 근데 전 “니들은 행복해라 보내준다~” 쿨하게 그럴거라 생각하면 전 그것도 섭섭해요.. (저 진짜 질투쟁이 ㅋㅋ)

    애초부터 임자가 있는 유부녀 팬들은..그들에겐 신기한 대상이기도 하고 언니말대로 이해를 잘 못하겠어서 ‘궁금한’ 대상이기도 하고 호기심도 있을 거 같아요. 어찌 남편이 있는데 우릴 사랑할까.. 근데요 언니.. 전 제가 알고 지내는 기혼인 팬들이 우현일 보러 공방 가서 재밌게 보고 와서 에너지 충전됐다며 즐거워하고 그러는 거 보면, 나와는 종류가 다른 사랑이라는 게 느껴지거든요. 저는 우현일 생각하면 일단 가슴이 아파오는데.. ㅠㅠ 그들은 어찌 그렇게 즐겁게 보고 오고 또 가고 그럴까. 전 우현일 보면 유쾌한 게 아니라 가슴이 쓰라린데… 아 다시 언니 얘기로 돌아가면, 그들이 우리같이 애초부터 짝이 있는 이들의 사랑을 잘 이해하긴 어려울지 몰라도, 이 사랑의 깊이는 받아들이려 노력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냥.. 막콘 때 저에게 다가와 사랑한다며 인사할 때의 우현이의 눈빛이.. 어찌 이렇게 생생하게 잊혀지지 않는지 신기한데요;;; 그 눈빛이 참.. 이건 저만의 해석이겠지만, 저는 그게 저를 향한 우현이의 마음을 표현한 거라기보다는(걔가 날 생각하는 마음은;;;; 그냥 고마운 팬이겠죠) , 우현이를 향한 저의 사랑(그동안 제가 글로, 행동으로 보여준 그를 향한 절절했던 사랑)을 알아주는 듯한 눈빛이었어요. “내가.. 당신 맘 알아.. 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 마음 알아” 하는 듯한 눈빛.. 그니까 이렇게 자기보다 나이 많고 세상을 더 산 팬도 자기를 순수하게 많이 사랑할 수 있다는 걸 알아주는 느낌… 그러니 성규도 이미 짝이 있는 팬의 마음도 만약 그 팬이 저처럼 구구절절 편지를 써줬거나 알려줬다면, 그 마음은 알아주려 하지 않을까요? 이해하지 않을까요? 그랬으면 좋겠다.. 그래서 전 그들이 성찰적인 사람들이길 바라는 거 같아요. 그들이 우리를 ‘우리가 그들을 사랑하듯’ 절절하게 한명한명 사랑할 수는 없고, 그건 불가능한 일이지만, 우리가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헤아리려고 노력하는 성찰이 되는 사람들이기를….

    • 청순가련심은하 said on 2016-10-24 at 오후 6:04

      음..성규는 워낙 속을 표현 안하는 애라서 잘은 모르겠으나, 팬들 사랑에 관해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늘, “무척 행복하죠. 근데 행복한 동시에 무서워요. 이 사랑이 언제 갑자기 떠날지 몰라서” 늘 이렇게 일관되게 대답해.
      아마도 규수니 중에 너같은 규수니가 있고 절절한 편지를 성규가 읽었다면 그 사랑의 깊이를 헤아리기도 전에 두려움에 휩싸일거같아. ‘이 누나가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공구해 주시는데 다음 솔로때 이 누나 탈덕하면 진짜 초라해지겠네.’ 성규는 이런 생각을 먼저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 물론 그보다는 고마운 마음이 더 크기는 하겠지만. 내 결론은 얘네들이 만약 정신과 약을 안먹고 버틴다면 타고난 강철 멘탈일거고. 정신과 다녀본 나로서는 사랑의 깊이를 파악하기보다는 두려움이 앞서는 그 상태가 너무 잘 이해가 돼.
      암튼..난 성규가 만약 공개연애 하거나 공개결혼을 한다면 ‘우유부단한 성규가 상대를 잘못만난것’ 으로 판단하고 그날부터 유사불륜을ㅋㅋㅋㅋㅋㅋㅋㅋ

  4. wisepaper said on 2016-10-24 at 오후 6:14

    아.. 성규가 항상 팬들의 사랑을 말할 때 ‘두려움’을 함께 언급하는구나. 그 마음을 헤아리려고 해보니 안쓰럽다.. 근데 언닌, 스타가 “이 누나가 이번에는 이렇게 적극적으로 공구해주시는데 이 누나 탈덕하면 진짜 초라해지겠네” 생각한다 하겠지만, 저는 왜 우현이가 절 싫어할까봐 두려운 걸까요.. 이성적으로는 그게 말도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그러고 보면 저도 두려움에 빠져 있구나 ㅋㅋㅋㅋㅋㅋㅋ 어찌보면 팬이 탈덕할까두려운 스타의 마음을 저도 저만의 방법으로 공감하고 있는듯..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두려움이 있는지 생각해보니까, 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수많은 익명의 팬들같은 그런 팬이었다면 우현이가 “여러분 고마워요 사랑해요~” 하고 말할 때 그게 다수의 팬들을 향한 마음이니까 “나에게도 향하는 마음이로구나~” 하면서 단순하게 기뻐하고 팬질할텐데(신나게 즐기며 공방 다니고 그런 팬질이요), 저는 익명이 아니잖아요. 우현이가 일단 저를 알잖아요;;;; 그래서 두려움이 있어요. 내가 하는 일이나 나를 꺼리거나 싫어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이게 비합리적인 생각이라는 건 머리론 알지만 마음은 그래요. 비극이네요. 성규같은 스타 입장에서도 두려움의 눈으로 팬들의 사랑을 바라보는데, 팬인 저도 그의 사랑을 두려움의 눈으로 바라본다니.. 둘다 바보쟈나..ㅋㅋㅋ

    정신과 약.. 전 스타들이 많이들 먹을 거라고 생각해요.. ㅠㅠ

    유사불륜 ㅋㅋㅋㅋㅋㅋ 그래요 그게 정신 건강에 좋을 거 같아요 슬퍼하기보단..ㅋㅋㅋ

    • 청순가련심은하 said on 2016-10-24 at 오후 7:32

      음..우현이가 싫어할까봐 걱정하는 너의 마음, 입장 바꿔서 생각하면 이해되고..근데 너처럼 신상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팬질하는 수니라면 누구나 그런 걱정이 들거같아. 규수니 중에도 그런 사람 봤어. 말도 안되게 비논리적으로, 성규가 자기를 싫어한다는 망상에 빠진 팬. 전에 내가 말했었나. 리얼 데이트때 규가 팬들 추첨하는데 쪽지 하나 실수로 떨어뜨려서 다시 뽑았는데, 그 떨어뜨린 쪽지가 자기 이름 적힌 쪽지일거라고 망상에 빠져 괴로워한 팬. (성규가 자기 이름을 알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규가 쪽지를 실수로 떨어뜨린게 아니고 자기 이름이 적힌 쪽지라서 일부러 탈락시킨거라는 망상.)
      니 상태가 지금 객관적으로 그래. 넌 우현이가 널 싫어한다는 망상에 빠졌어. 그것도 일종의 도끼병이야. 그 사람이 많고 많은 사람들중에 나를 특별히 싫어한다는 착각..
      우현이가 너와 오군님 자리에 와서 너에게 고마움 표현한거..그거 누가 봐도 진심이야. 진짜 타기 힘든 계이고..니 주변에 우현이를 따라다니고 우현이랑 실제로 얘기해본 팬이 많아서 니가 객관적 판단을 못하고 있는거같아. 니 주변의 코어팬들, 계 탄 팬들은 죄다 아주아주아주 특수한 경우임. 천명 중 한명 있을까말까한..너도 천명 중 한명 있을까말까한 계를 탄거고. 근데 더 오래된 코어팬들은 그만큼 기회가 더 많았던거고. 우현인 직접 얼굴 보여주는 팬들한테 잘하는거같아. 물리적 고생, 물리적 고통에 약한거같아 우현이가. 예를 들어 자기를 보려고 몇시간씩 기다린다거나, 자기 사진 찍다가 온갖 고나리와 수모를 당한다거나, 자기 엄마 식당에 와서 노가다를 돕는다거나..예를 든 것들이 이런거.
      글구 서태지 말을 듣고보니 너는 늘 오군님과 다정한 모습으로 함께여서, 너의 사랑은 조금더 의아하고 신세계일수도..뭐, 다른 유부녀 팬들이나 남친 있는 팬들에 대해서는 “혹시 그분과 사이가 안좋거나 권태기인가”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남편과 사이좋은 잉꼬부부 니가 그러는건..아직도 여자로서의 사랑인지 와닿지 않을수도..ㅋㅋㅋㅋㅋ

  5. wisepaper said on 2016-10-24 at 오후 11:44

    그쵸. 그많은 팬들 앞에서 나를 콕 찍어 싫어할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하는 게..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가.. 언니 말이 다 맞아요.. 말이 안 되죠. 고마워하면 하겠지 자기 팬을, 그것도 자기를 아주 많이 사랑해주는 팬을, 왜 싫어하겠어요.. 그럼에도 두려워요. 이건 논리적인 생각이 아닌데 말이에요. 그러니까 나서서 무언가를 한다는 게 여러가지 무게를 갖는 거라는 걸 알아가는 과정 같아요. 이런저런 고충뿐 아니라, 스타가 날 꺼릴지도 모른다는 망상까지 가져야 한다니……… 근데 옆에서 오군이 그러네요. 너의 그 망상은 자연스러운 거라고.. 네 잘못이 아니라고.ㅠㅠ 하물며 하다못해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도 보스가 나의 일을 맘에 들어할까 하는 정도의 생각이 드는데..당연히 그런 두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지 라며..;;;

    오군과 사이가 아주 좋은 커플이라서 아직도 여자로서의 사랑인지 와닿지 않을수도란 언니의 말은 일리가 있는데요.. ㅎㅎ 그런 팬들이 자기 사랑의 마음을 구구절절 보여주지 않았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전 이미 부끄러울 정도로 솔직한 말을 편지로도 많이 써서 보여줘서.. ㅎㅎㅎ 제 사랑을 알거에요. 아마 제가 오군을 오래오래 끊임없이 사랑하듯, 또 나의 아이들을 사랑하듯 자신도 오래오래 사랑해줄 거 같아서 안심하는 면도 있을지도.. 제가 실제로 편지에 그렇게 썼어요. ㅎㅎㅎ 으이구 참 잘났네욤….

    • 청순가련심은하 said on 2016-10-25 at 오전 10:00

      그래 내생각도 그래 오군님처럼. 너의 위치에선 그런 망상이 들수밖에.
      우현이가 니 사랑에 안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도 일리있네. 어떤 규수니가 나한테 이런 말을 해줬거든. “성규는 불안감을 튕기는거로 표현하고, 우현이는 불안감을 매달림으로 표현한다.” 뭐 물론 둘의 성격이나 성향 차이에 의해 그런거도 있겠지만.

  6. wisepaper said on 2016-10-25 at 오전 10:19

    언니.. 이건 딴얘긴데 언니한테 갑자기 물어보고 싶어서요.. 언니가 생각하는 우울증 증상들은 어떤 거에요? 너무 사적인 부분이라 말하기 꺼려지는 부분은 빼고 말해주셔도 좋아요.. 제가 좀.. 이게 저는 제 상황이나 제 인생의 행복과 상관없이 호르몬의 문제라는 게 너무 느껴지는 게.. 딱 pms 기간 며칠 동안 이 호르몬이 밀려오면 이 우울감이 심해지거든요. 근데 전 ‘우울’이란 단어가 이 증상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거 같아요. 우울감이 아니라 무력감이거든요. 공허감. 막막함 같은 종류.. 객관적으로 제 삶은 제 뜻대로 잘 평온히 흘러가고 있고, 행복하고 사랑하는 가족 있고, 사랑하는 사람 있고, 문제가 없어요. 근데 저는 삶이 거대한 공허한 막 같이 느껴지고 무기력하고 어쩔 땐 이유없이 심장이 뛰다가, 어쩔땐 작은일에 짜증이 났다가..이런 증상이 있어요. 그러다가 호르몬이 몰려오는 며칠이 지나면 또 괜찮아지고… 여성들 많은 커뮤에서 리플들 보니, 대부분이 pms 증상들을 겪고 있고 저보다 심한 여성들도 많고 다들 그 기간에 누구라도 멱살을 잡고 싶은 심정 ㅎㅎ 이라는 사람도 있고, 저처럼 무기력감, 우울감이 몰려온다는 사람도 있고 그렇긴 하더라구요. 아무튼 주기에 따라 며칠 정도 이 호르몬의 영향을 받고 살고 있다고 느꼈는데, 요즘은 그것도 아닌 거 같아요. 딱히 주기도 없이 며칠에 한번씩 이 느낌이 반복됐다가 사라지고 다시 찾아왔다가 사라지고… 막막하다가 다시 또 삶이 생기있게 느껴지고 이런 느낌의 반복.. 아무튼 이 느낌이 우울한 거랑은 달라요. 어제 제가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 우울증 증상에 대해서 올라온 글을 봤는데 제가 느끼는 이 감정이랑 비슷하더라구요. 무력감, 공허감이 몰려와서 아무것도 못할 거 같은 그런 느낌이라고.. 일상생활까지 영위하지 못하면 병원에 가야 겠지만, 저는 그 정도까진 아니고 일상생활은 하지만, 이 느낌이 몰려오면 막막해져요….. 이게 기분의 문제가 아닌게, 기분이라면 쉽게 바뀌는 거잖아요 상황에 따라. 근데 이건 제가 조절할 수 없는 호르몬이 내 몸을 통과하고 있구나, 마치 그런 느낌이에요. 이 느낌을 처음으로 심각하게 느껴본 건 이십대 중반이었던 거 같아요.

    • 청순가련심은하 said on 2016-10-25 at 오전 11:24

      나는 증상이 우울보다는 불안이 커.
      일종의 걱정병. 사소한거도 크게 생각하고..걱정의 망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보면 마구마구 우울해져. 희망이 없게 느껴지고. 그로 인한 우울감에 살기 싫고. 그러나 자살하기엔 사후세계가 있을까봐 더 무섭고.(사후세계가 없다는 확신만 든다면 이미 죽었을수도..)
      30대 초반에 결핵 때문에 중국 비자를 못받고 김대교랑 떨어져 있었을때는 세상이 무너진거마냥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서 한국에서 상담 다녔었고.(혹시 내가 걸린 결핵균이 평범한 결핵균이 아니라 특이한 변종이라서 평생 완치가 안된다면 평생 떨어져 살거나 시집살이를 해야하나 두려움, 불안감. 망상의 나날들. 이 기간에 내가 금영이 많이도 괴롭혔었지ㅋㅋㅋㅋㅋ)
      그 결핵 다 낫고 중국으로 오게되고나서 나아졌고, 점점 평범한 일상을 되찾았었는데 임신 후 유산기, 조산기, 유라 낳고나서 기나긴 산후 우울증..암튼 애 낳고 재발해서 이번에 한쿡까지 갔다왔던거지. (유라가 감기만 걸려도 꼬리를 무는 망상들..)
      생각해보니 내가 어릴때부터 좀 그랬던거같아.
      초딩 4학년때인가 엄마가 위인전집을 사줬는데, 난 위인전 보면 그 위인의 위대함은 눈에 안 들어오고, 위인의 대부분이 조실부모하잖아. 꼭 빠지지 않은 장면들이 ‘엄마가 위독해서 급히 갔는데 임종을 못 보는’ 위인들의 슬픔..그걸 보고 매일 불안해했는데, 엄마한테 한번도 말하지 않았어.
      그리고 5학년때였나..빌라로 이사갔는데 빌라 1층 벽면에 살짝 금이 간걸 보고 건물이 무너질까, 가스가 터질까, 매일 걱정했었어. 심하게..(이것도 엄마가 모름)
      암튼 난 성향이 불안기질이 강한거같고, 불안증 때문에 우울증도 생겼나보다고 생각했었는데 정신과 의사는 반대로 해석하더라고. “오래된 우울증이 사소한 일에도 크게 걱정하는 불안증을 낳았다.”고. 이건 아직도 내가 완전히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이기도한데, 그럴수도 있겠다 싶기도하고.
      암튼 근데 정신과는 비추야. 미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한국 정신과 의사들은 상담도 잘 못하고. 약만 주는데, 솔직히 약은 효과가 있는거 같다가도 어차피 주변에 우울한 일 생기면 마구마구 다운되는건 마찬가지고..효과 있더라도 의존성이 너무 강해서.(내가 먹은건 마약류.) 끊으면 금단현상으로 인한 부작용도 위험하고.
      울엄마도 장기간 우울증, 불안증 약 복용했는데 지금 간수치도 높고 위도 안좋아지셨어.
      부작용에 신장, 위, 간에 안좋을수 있다고 나와있고, 거의 모든 약이 임상실험 단계라 할 수 있다고 알고있음. 그래서 의사들이 일주일치씩 지어주면서 계속 추이를 지켜봐. 부작용이 없는지 등등..특히나 너는 위가 예민한거같아서 약복용 시도 안했으면 좋겠고.(몇달 복용으로 끝나는 경우가 드무니까. 혹시나 가게되면 의사들 말에 낚이지 말고 정신 바짝 차리고 상대하길..)
      정신질환으로 상담하거나 약복용 하는 사람들 카페에 가보니 약 대신(약 끊으려고) 운동을 열심히 시도하는 사람이 많더라구.
      강도 높은 운동과 소식이 중요하대. 햇빛쬐기도..
      어디선가보니 단식, 냉온욕, 풍욕 그런거도 있던데..
      약 끊고 운동으로 치유한 사람들 말이, 정신병은 그동안 자연과 거리가 먼 삶을 살아서 생긴 병 같다고..
      암튼 난 정신과 말고 상담만 하는 상담센터도 도움 안되었어. 예를 들어 상담사가 “그렇게 걱정하고 힘들어하다가 몸 나빠지면 어떡해요.”라고 말하면 나는 그날부터 내 건강이 걱정되어 견딜수 없었거든..ㅋㅋ
      암튼 지금은..우울하거나 불안하면 늘 내가 죽는 순간을 상상해. 자살 말고, 늙어서 자연스럽게 죽어가는 상상..아..그러고보니 나도 실존철학 비슷하게 가고있네ㅋㅋㅋㅋㅋ

  7. wisepaper said on 2016-10-25 at 오전 11:49

    언니는 불안증상으로 나타나는 거네요.. 나름 심각한 이야긴데 저 잠깐 웃음 터졌어요 ㅋㅋㅋ 곰순이 괴롭히셨나요? ㅋㅋ 곰순이 요즘 여기 왜 안오지? 페북은 열심히 업뎃하면서 ㅎㅎㅎㅎㅎ

    근데 언니.. 어린시절부터 위인전을 읽으면서도 불안요소가 먼저 눈에 들어오고 그게 마음을 유독 사로잡았다면.. 타고난 기질에 가까운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이게 환경이나 상황의 문제도 아니고, 행복할 조건이 없어서 생겨나는 문제도 아니고.. 이런 성향을 타고난 사람들은 같은 상황을 겪어도 거기서 불안을 더 크게 느낄테니까요.. 근데 어린시절에 왜 엄마한테 말하지 않았을까.. 제가 아이를 키우다보니까 그게 눈에 들어와요. 우리 아이들도 말하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 태어날 태부터 기질이 그런 느낌을 누구랑 나누지 않으려 했던 기질이었을까요 아님 엄마한테 말했는데 엄마가 무시를 하거나 혼내거나 해서 그 뒤론 입을 닫은 걸까요… 전 은율이가 타고나길, 자기한테 뭐 친구랑 싸웠다거나 친구 때문에 속상한 문제가 있었다거나 하면 혼자 해결하려 하고 저한테는 입을 좀 다무는 성향이 있어요. 고집도 되게 세서, 절대로 못 꺾어요.. 살살 달래서 논리적으로 설득해야 겨우겨우 되는 수준..

    언니가 어렸을 때부터 유독 불안감을 크게 느꼈다면, 우울이 계속돼서 사소한 일에도 불안감을 느끼는 해석은 좀 아닌 거 같은데……;;;
    암튼 저도 병원에 가거나 약을 먹고 싶진 않아요. 언니가 위 얘길 하니까 더더욱 저는 먹으면 안 되겠네요. 안 먹고 싶은 이유는, 지금도 증상이 계속되는게 아니라 왔다가 사라지곤 하는데, 약을 먹어봤자 어차피 먹는 동안 사라질 거 아니에요.. 그렇담 저는 특별히 뭐 지금보다 나아질 건 없을 거고, 지금도 사는 데는 큰 문제가 없고, 제 이성적인 판단능력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건 같진 않으니까.. 아까도 한 몇 시간 그런 느낌이 몰려오더니, 지금은 또 금방 괜찮아졌어요. 괜찮아질 때 생각하면 또 별거 아니고… 그러다가 다시 그런 기분이 몰려오는 날에는 또 막막하고… 평범한 인터넷 커뮤 같은 데서 봐도, 다들 나름의 정서적 문제를 안고 사는게 평범한 삶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넘기기도 하고.. 근데 또 제 옆의 오군을 보면, 오군은 이런 증상이 없거든요.. 그러면서도 제 얘길 들어주고 제 맘을 항상 공감해주는 게 너무 고맙고 신기하긴 하지만.. 그냥 이 사람은 한결같아요.. 한결같이 자기 할 일 하고, (물론 사람이니까 가끔 기분이 달라질 때는 있겠지만.)..

    그냥 언니 얘길 들어봐도 이게 증상 있는 사람의 잘못은 아닌 거 같아요. 언니 잘못도 아니고 내 잘못도 아니고.. 그냥 갖고 있는 문제인듯…. ㅠㅠ 실존철학을 해야 하나… 운동이 좋다는데, 전 평생 운동을 해본적이 없어요. 운동이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 제일 소질 없는 일.. 어제 주말에 셀린느 가족이랑 할로윈 맞이 호박농장으로 피크닉을 갖는데 거기 코스 중에 커다란 옥수수밭 미로를 지도를 가지고 통과해야 하는 코스가 있어요. 바닥은 진흙탕이라 발이 푹푹 빠지는 상황.. 저 진흙에 푹푹 빠지면서 소리지르면서 넘어지면서 웃다가 소리지르다가 암튼 그 미로를 통과했는데, 옆에서 오군은 저 보며 막 웃고 ㅋㅋㅋ 당신은 좀 이런 거 많이 해야 한다며….. 아무튼 그런걸 하고 나니까, 확실히 왜 운동을 추천하는지는 알 거 같더라구요. 근데 정말 그냥 하는 운동은 재미가 없어…ㅠㅠ

  8. 청순가련심은하 said on 2016-10-25 at 오후 12:02

    재범이 왈, “하루에 몇시간씩 몸을 혹사시키며 운동하는데, 운동을 하고 나면 그 어떤일도 다른건 다 너무 쉽게 느껴져요.”
    재범이는 그래서 종교팬질 하는 팬들이 많은거같아. 재범이의 강한 멘탈 교훈 삼으려고.

    • 청순가련심은하 said on 2016-10-25 at 오후 12:07

      아글고 난 내가 왜 엄마한테 그런얘길 안했나 생각해보니, 난 지금도 엄마한테 내얘길 하는게 좀 오글거리고 민망하거든. 근데 이건 엄마랑 내 관계가 어색해서이기도 하고..내 성격이 먼저 마음을 여는 성격이나 기질이 아닌데, 울엄마는 대화라는걸 제대로 해본적도 없고 대화를 잘 못하는 성격. 엄마가 나한테 쉬운 상대가 아니기도 했고, 내가 징징대지 못하게 훈육도 받았을거고, 내 성향도 먼저 받아주는 사람이 아니면 말 안하는 성격이고..

      • wisepaper said on 2016-10-25 at 오후 12:12

        아.. 제가 짐작한 게 그런 거였거든요.. 분명 언니 엄마한테 그런 요소가 있지 않을까 싶은…. 은율이는 자기 고집 내세울 땐 엄청 내세우고 절대로 말 안하는 순간이 있어요. 근데 그 외의 순간에는 또 저한테 다 이야기하고 “난 엄마가 너무 좋아. 엄마는 내 맘을 너무 잘 알아..” 이런 식으로 제가 자기 맘을 알아준다고 말하거든요. 근데 고집을 세우는 순간에는 절대 자기 속을 말하지 않으려는 뭔가가 있어요. 타고난 거 같은 고집..

    • wisepaper said on 2016-10-25 at 오후 12:10

      종교팬질.. 그래요. 서태지 팬들도 대부분 그런 팬질이었어요 ㅎㅎ 우현이 팬질은 그게 아니라 내가 안아주고 싶은 팬질이랄까.. 그렇다고 아이처럼 느껴지는 게 아니라 냉정하게 단호하게, 어려운 선배처럼 느껴지는 모습에 끌림을 느끼긴 하는데… 분명한 건 멘탈에 의지하고픈 종교팬질은 아니라는 거.!! 감정이 전이되는 팬질 같아요.. 결국 궁예라는 말로 까일 수밖에 없지만 나는 우현이의 눈빛을 보면 그 복잡하고 섬세한 정서가 전이되고 그 마음을 알아주고 싶어지는 거…ㅠㅠㅠ 암튼 우현이도 운동 열심히 하러다닌다는데, 저도 재범이를 교훈 삼아 운동을 해봐야 겠어요 ㅎㅎ 웨이트는 질색이니까 그냥 조깅..

      • 청순가련심은하 said on 2016-10-25 at 오후 12:31

        그래 니가 우현이에겐 모성본능이 더 느껴지나보다. 머글?인 내가 봐도 서태지보다는 우현이가 더 복합적이고 더 남자같아. 태지오빠 미안ㅋㅋㅋㅋㅋ

        • wisepaper said on 2016-10-25 at 오후 12:37

          서태지는 어쩔 땐 좀… 공감능력 되게 없어보이는 멘탈 강한 완전체(나쁜 의미 아니라. 쓸말이 없어서..)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어제 오랜만에 팬커뮤 가서 옛날글 눌러봤더니 서태지한테 화 나서 팬들이 “야 이 인간아 우리 마음좀 헤아리라고!!! 인간아!!” 이러고 난리치는 글들 보고 웃음이 빵 ㅋㅋ 이분은 팬들이 아무리 괴로워하고 난리를 쳐도 자기 노선을 바꾸지 않습니다. 일년에 공연 한번이라도 하자고 팬들이 사정사정해도 지가 하기 싫으면 그만. 하여간 그 고집도 징글징글..ㅎㅎ 팬질 오래하면 이렇게 애증이 생겨요 ㅋㅋ

          • 청순가련심은하 said on 2016-10-25 at 오후 2:02

            예상은 했지만 서태지가 보통 고집이 아닌데 우현이랑 다른 스타일의 고집인거같구나. 글구 이런말하긴 태지오빠한테 미안하지만, 솔직히 얼굴은 우현이가 훨씬…ㅋㅋ

  9. wisepaper said on 2016-10-25 at 오후 2:19

    서태지 고집 앞에선 이중엽도 하수고.. 우현이는 뭐 비교도 안 되죠 ㅋㅋ
    아니 언니 태지오빠를 얼굴로 비교하려고 하면 어떻게 해요..ㅎㅎ 근데 태지오빠 이십대 때 티 하나 없는 그 하얀 얼굴로 웃을 때의 해맑음은 같은 나이대의 우현이보다 더 이쁜 차원이 있어요 ㅎㅎ 우현이는 지금 젊으니깐. 그리고 남자 같은 매력이 더 있어서 멋지지만. 태지는 그 얼굴로 천재적인 음악을 했고 아예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연 인물이나 마찬가지니까 의미 있는 거지.. 태지오빠를 얼굴로 비교하면 안 되죠ㅠㅠㅠㅠ. (언니 되로 주고 말로 받았네요;;;;;;;;내 팬심 안 죽었나..;; 내가 왜 구오빠 편을 들고 앉았나.. ) 사실 제가 좀 천재의 똘끼 같은 거를 파고들고싶어하는 경향이 있어요. 우현이는 그런 천재적인 똘끼는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있음. ㅎㅎ 일단 사유가 좀 일차원적이고.. 하지만 정서가 가진 섬세함은 참 깊고.. 그러니 우현이는 천천히 성장하는 뮤지션이 될 거 같아요. 서태지 같이 타고나길 똘끼를 타고난 거와는 달리.

    • 청순가련심은하 said on 2016-10-25 at 오후 4:03

      윽..난 니가 탈덕한거로 착각하고 막말했네ㅋㅋ미안..그래 태지오빠 잘났지(진심)
      그시대 나도 깜짝 놀란 음악을 들고 나오셨으니..
      아무래도 우현이가 얼굴로만 보면 더 남자로서 끌리지만(아무래도 아이돌이라서-나 성규도 순전히 얼굴과 단정한 몸매를 보고 좋아하는 아이돌 팬질에 가까워서ㅋ), 서태지는 천재성, 그리고 천재 치고는 괜찮게 생긴거지 그정도면. 알았어~ 너의 구오빠 신오빠 모두 잘나신거 인정!! ㅋㅋ

      • wisepaper said on 2016-10-25 at 오후 4:10

        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놀랐어요 제 자신에게 ㅋㅋㅋㅋ 언니가 저 자극했나봐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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