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아침

아침에 비글들 데려다주고 ornus와 단둘이 남는 시간이 좋아서
종종 회사까지 데려다주고, 나는 다시 집으로 돌아오곤 한다.

돌아올 땐 일부러 빠른 길 놔두고 워싱턴 호수를 오래오래 우회해서 빙 돌아 돌아서 오기도 하고.
좋아하는 음악 들으며 빙 돌아 운전하는 사소한 행복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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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아침.
구름구름 어두운 시애틀의 겨울..
갈 때는 ornus가 운전하는 틈을 타 살짝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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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건넜다 호수…

운전하는 ornus가 옆을 돌아보며 말한다.
스무살엔 없었던 네 얼굴의 주름과 세월의 흔적들이 너무 이쁘다고…

(이 사람 또 시작이네….;;;;)

네가 살아온 세월과 너의 시간들과 성장이 담긴 네 얼굴이 점점 더 좋다고…
앞으로 계속 너는 나이 먹을 일만 남았는데
나이 먹는 네 얼굴이 점점 더 이쁘게 느껴지니 앞으로 자기한텐 점점 더 행복한 날들만 기다리는 거라며…

(맙소사.. 잘났다 진짜. 행복할 일만 남아서 좋겠다 그래……. >.<)

 

네 고맙습니다.
그 마음 감사히 받고,
열심히 늙어갈게.
나이 드는 내 모습을 기꺼이 사랑할게..

 

 

 

Comments on this post

  1. 청순가련심은하 said on 2016-11-23 at 오전 10:19

    아침에 애들 데려다주고나서 남편이 출근해? 출근시간 루즈해서 좋겠다ㅠ 난 김대교 혼자 나가고 나서 나혼자 유라랑 버스 타는 시간이 아침 7시 40분ㅠㅠ.
    나 불안증 때문에 운전면허 있어도 운전 못하는데(그래도 면허시험 보던 때는 22세라 불안증 덜했고, 도로주행 시험 볼때 떨어질까봐 긴장한게 아니고 사고날까봐 긴장ㅠ), 너의 이런 사진들을 보면 운전 연습을 목숨걸고 해볼까 충동이 이는구나.
    그나저나 령도자님은 너의 주름을 이뻐하시는구나. 난 지난주 토욜 아침에 다같이 DIY수업 가려고 유라 밥 먹이느라 세수도 못했는데(유라가 밥은 아빠가 먹여주면 안 먹어), 김대교 혼자 이쁘게 꾸민다고 샤워하느라 늦어서 내가 “사람들이 나 늙고 못생겨졌다고 말하면 다 너때문인줄 알아라!!!!!”라고 소리 질렀더니 김대교가 이래. “자기가 늙고 못생겨질리가 있어?” 헉..이거 엄청난 압박이다. 나도 주름이 이쁘다는 말을 듣고싶은데.
    그나저나 나 요즘 웃음 자꾸 나오는데, 성규가 어떤 인터뷰에서 아주 진지하게 “저는 잘생긴게 아니고 매력남이에요.”라고 말했었대. 아 너무 웃겨ㅋㅋㅋㅋㅋ

  2. wisepaper said on 2016-11-23 at 오후 1:21

    이보세요 미모의 심은하님 ㅋㅋㅋ 주름 이쁘다는 말 못지않은 사랑표현인데요..@.@ 자랑하려고 이러는 거지요? ㅎㅎㅎ “늙는 것도 이뻐” 라고 말해주면 더 정확했겠지만, 언니가 과학적으로 안 늙을리가 없고 대교오빠눈엔 계속 이쁠 거라는 뜻일테니 이해해주고 넘어갑시당
    저는 하는김에 자랑 더할게요;;;; 오군은 진짜로 나이가 들어가는 모습이 더 이쁘대요. 성적으로 더 끌린대요.. 미치겠어요 진짜.. 싱그런 여자 VS 주름진 여자 중에 고르라면 자긴 무조건 후자래요. ‘세월’이 담긴 얼굴이 자긴 훨씬 섹시하대요.. 진짜 진심인 거에요. 행복할 일만 남아서 좋겠다;;

    근데 유라 유치원 가는 시간이 너무 이르다..ㅠㅠ 여기 미국도 아침 등교시간이 몇 년 전만 해도 되게 일렀다가, 아이들 아침잠이 두뇌와 학습능력에 엄청 영향 끼친다는 의사협회의 주장이 많이 나와서 지금 많이 늦춘 거래요.. 여기는 애들 다 8시 30분에 등교해요. 우린 20분쯤 나가고.. 오군은 출근시간 자체가 없어요. 자기가 원하는 때 가도 돼요. 회의 아니면 굳이 출근할 필요도 없고. 회의가 네 시에 하나 있다 그러면 네 시에 맞춰서 출근해도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어요. 자기 할일을 알아서 완벽하게 잘 해내기만 하면 되는 거지.. 출퇴근시간은 아무 의미 없음. 이렇게 얘기하고 나니까 한국의 그많은 회사들 뭐하는 건지… 에휴 짜증

    성규 ㅋㅋㅋ 자꾸 그런 말 하는 거 같던데.. 제가 들은 것만 해도 몇 번인데… 아 그러고 보니까 쇼타임에서 우현이도 그랬다! “난 잘생긴 게 아니야. 매력적인 거지!!” 순간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자기 입으로 자기가 매력적이라니 참나…) 빵 터졌는데..
    그리고 언니 운전.. 꼭 하게 되면 좋겠네요.. 운전하며 음악 들으며 앞으로 앞으로 달려나가는 기분 참 좋아요..

    • 청순가련심은하 said on 2016-11-23 at 오후 5:42

      음..역시나 령도자님은 뭔가 다르셔. 할머니가 되어갈수록 너는 섹시녀가 되겠구나, 좋겠다..
      그리고 김대교는 벼랑끝?에 몰릴 때만 저런 애정표현이 나와.
      김대교가 나한테 예쁘다는 말을 처음으로 한게 작년에 내가 재범이 좋아했을 때야. 내가 “저렇게 예쁘고 잘 꾸미는 재범이 빠수니들을 보니 그간 내가 너무 안 예쁘게 하고다닌게 후회된다.”라고 했더니 처음으로 나에게 “지금도 예뻐”라고 말했어.
      글치 성규가 스스로 왕자병처럼 스스로 매력남이라고 하니까 어처구니 없어서 웃음 나오는거지ㅋㅋ
      그리고 나 요즘 요상한 증상이 생겼어. 현아가 너무 섹시해. 현아가 꽃무늬 나시에 초록색 빤스 입은 사진 보고 완전 반했어. 그리고 예쁜 옷들이 어쩜 그리 많은지..동대문 시장에도 일주일에 한번씩 간대. 엉덩이랑 허벅지 라인이 환상이거든. 몸매도 좋고 얼굴은 전형적 꽃미녀는 아니지만 하얗고 뽀송뽀송하고..패션 포인트가 분명하고 느낌이 섹시한게 눈 큰거 빼고는 성규랑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성규를 못 가지니까 성규의 이상형을 보며 흥분하나봐ㅠ 미쵸..

  3. wisepaper said on 2016-11-24 at 오전 12:18

    ㅋㅋ벼랑끝에 몰려야 예쁘다는 말을 하는 대교오빠 넘 웃기다 ㅋㅋ 귀여워 ㅋㅋㅋ 재범이 덕에 오빠 자극됐나보다 ㅋㅋㅋ
    대교오빠 애교 별로 없어요? 스킨쉽이나 애정표현도 오빠 성격처럼 덤덤한 편이에요? ㅎㅎ 우리 오군은 하루에도 몇번씩 제 눈 마주치면 지그시 쳐다보며 이쁘다고 하고 쓰다듬어주고 스킨쉽도 잘하는데 ㅋㅋㅋㅋ(죄송;;)

    현아는 저도 처음엔 별로더니.. 계속 볼수록 괜찮은 구석이 보여요.. 팬들에게 하는 것도 되게 의리있게 잘하더라구요. 그리고 전 뭔가 목소리 독특한게 중독성 있는 목소릴 가진 거 같아요…ㅋㅋㅋ 언니한테 기름을 확 부을까나.. 우리 성규랑 우현이 얼마나 대쉬를 많이 받을까나.. ㅋㅋ 인기 없는 것보다 인기 많은 게 낫다고 생각할라구요 ㅎㅎ 관리 잘하고, 현명한 사람 만났으면 좋겠어요.. 매력있는 사람이야 알아서들 잘 알아볼테니 인성도 훌륭하고 마음의 깊이도 깊고 현명한 사람 만나길… 제발… ㅠㅠ 갑자기 진지해져서 좀 촌스럽지만.. 전 진짜 우현이가 뮤지션으로 오래오래 가는 길에 서로 도움이 되고 영혼을 채워주고 자극할 수 있는 그런 사람 만났으면 좋겠어요..ㅠㅠ 그런 사람 아니면 안 만났으면 ㅋㅋㅋ(이건 질투 가득한 팬의 본심 ㅎㅎ)

    • 청순가련심은하 said on 2016-11-24 at 오전 12:40

      김대교는 예전에는 애교 많았는데 딸 낳고나서 많이 무뚝뚝해졌어. 자식 앞에서 내외해. 아주 남사스러워하고. 이것도 다 시부모님 탓이야. 시아버지 절대 무뚝뚝..
      자식 앞에서 더 닭살스러워야하는데 말이지. 근데..애낳고나서 내가 모든게 귀찮아져서 터치를 싫어하기도 해.
      근데 성규가 대쉬 받은적 있대? 누구야! 죽었어!!!!! 나 그녀들 안티될거니 리스트 뽑아와!!!!! 우현인 대쉬 많이 받아도 내가 기뻐. 근데 성규는 안돼!!!!!!!
      농담?이고..난 요새 이런 생각도 해. 남자들 만나서 술마시느니 차라리 몰래 연애하는게 낫겠다는.
      연예계에 이상한 남자들이 생각보다 많은거 같아서, 성규가 누구랑 친하다는 말만 들어도 불안해져. 성규랑 친하다는 그놈은 어떤 인격일까, 정신 제대로 박힌 놈일까? 이런 생각들…..

  4. wisepaper said on 2016-11-24 at 오전 12:51

    그래요 ㅎㅎ 혹시라도 인성 걱정스런 남자들하고 다니며 노는 것보단, 좋은 여자랑 연애하고 있는 게 나을듯..
    제발 같이 다니는 친구들이 인성 훌륭하고 좋은 사람들이었으면..

    언니 왜그래요 왜 터치를 싫어하고 그래요.. 그럼 대교오빠 위축되잖아요. 안그래도 점잖으신(?) 분인데… 잘 좀 해봐요
    스킨십 얼마나 중요한 건데… +.+

    • 청순가련심은하 said on 2016-11-24 at 오전 1:09

      내가 성규한테 바라는건 정확히,,연애는 분명 아니고..그러니까..여자사람 친구랑 아주 담백하게 친해져서(예를 들어 보라랑 그러리라 믿고있음ㅠ), 여자사람 친구가 요즘 여자들이 남자가 어떤 발언을 하면 열받는지 자주알려주고, (김제동 주진우 발언같은거 시작해서, 멀리 안가고 성시경 발언까지…이런거 성규가 평소에 검색좀 했으면..)
      암튼 성규가 여자들이랑 수다는 자주 떨었으면 좋겠어. 누나가 있어서 좀 기대되긴 한데 성규누나가 그런 얘기를 해주는 분일지도 모르겠고..
      아..디게 신경 쓰인다. 근데 나만 이런 걱정 하는게 아니고 이런 걱정 하는 수니들 또 있더라. 육아팬질 같지만ㅋㅋㅋㅋ
      연애는..내가 말로만 쿨한척 하지 아직 못 받아들여. ㅋㅋㅋㅋㅋ

  5. wisepaper said on 2016-11-24 at 오전 1:31

    연애는 알아서.. 잘하고 있겠지요.. 다들 나이가 몇인데ㅠㅠ;; 저두 제발 뭘 통해서라든 깨닫고 바꿔나가고 여성관 똑바로 박힌 멋진 뮤지션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가장 바라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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