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산이 보이는 아침
겨울엔 대체로 구름구름 하늘을 보여주는 시애틀이
요즘 며칠 째 구름이 싹 개이고, 시리도록 맑고 청명한 여름 하늘 같은 하늘을 보여주고 있다.
비글들 데려다주고 ornus가 회사까지 같이 드라이브하자고 꼬시길래
못이기는척, 하지만 냉큼 좋아서 같이 차를 달려 회사까지 드라이브하고 왔다.
워싱턴 호수를 건너는 길. 그리고 멀리 보이는 4계절 하얀 설산.
특히 여름에 설산을 보고 있으면, 여름에도 어디선가 차갑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ornus를 데려다주고 돌아오면서, 우리 동네 쪽 호숫가 비치 공원에 잠깐 차를 세웠다.
구름만 개였다 하면 시리도록 맑고 파란 이 공기..
가끔 비현실적인 세상을 바라보는 것처럼 외로워진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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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on this post
간다. 이번 여름에! (불끈)
보통 다들 여름에 오는데 너넨 겨울에도 왔고 여름에도 오는 특이 케이스야! ㅎㅎ 여름에 오면 몇 시간 거리에 있는 사막 동네 chealan 호수에 가서 수영도 하고 와이너리 투어도 하고 레이니어 산에도 가고 동네에 널린 호숫가에서 수영도 하고.. 넘나 재밌겠다!!
예지한테 캠핑을 보내준다고 약속을 해버리는 바람에..잊어버릴 줄 알았는데 잊지도 않고 오히려 영어공부를 하는 효과가 있더군ㅎㅎ 근데 윤주가 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음;;
예지가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는구나 ㅎㅎ귀엽다… 캠프 다니려면 미리 봄 지나기 전에 등록해야 되는데… 윤주씨 글쿠나.. 윤주씨 안 오면 아쉬울텐뎅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