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도 참여한 여성의날 행진, 헐리웃 스타들의 모습

어제는 여성의 날.
시애틀 곳곳에서도 여성들과 아이들 또는 동료, 친구, 가족들끼리 다양한 문구가 쓰여진 사인들을 들고
거리 곳곳을 행진했고, 지나가는 차들은 경적을 울려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

우리 가족도 아이들과 함께 어제 다운타운 시애틀 광장에 나가 행진에 섞여서 놀다 왔다.
사람들 들고 가는 문구들을 하나하나 따라 읽어보며 생각해보려는 열음이 은율이에게도 배움의 장이 되었다.
하나 예를 들자면,

“엄마 아빠, 저기 Love means equal이라고 써 있네. 맞어 나도 그렇게 생각해.”
“열음아 열음이도 그렇게 생각해?”
“그럼.. 나도 사랑은 이쿠얼이라고 생각해.”
“응. 열음아 사랑은 여성이나 남성이나 동성애자나 저기 옷 저렇게 입고 가는 저 아저씨에게나 누구에게도 공평하고 동등한 거야”

미국 전역에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었을 때도 여기 캐피톨 힐에서 즐거운 행진이 있었는데
그때 레인보우 목걸이를 받아서 목에 걸고 신이 많이 난 열음이 은율이왈,

“엄마. 남자도 남자랑 결혼할 수 있고, 여자도 여자랑 결혼할 수 있는 거지?”
“그럼.. 사랑하고 결혼하길 원한다면 누구나 결혼할 수 있지~~”

책으로도 가르치지만 이렇게 즐거운 행진 현장에 직접 나갔다 오면 더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공부가 된다.
그리고 행진 현장들이 어찌나 즐겁고 기발하고 유쾌한지, 아이들은 놀이터에 다녀온 기분일 거다.

 

(어제 우린 노느라 사진을 거의 안 찍어서 웹에서 퍼온 사진들이다..)
요 세장 은 프랑스, 미국, 영국 곳곳에서 있었던 행진 사진들

 

 

…..

 

여기부턴 어제 미국 도시 곳곳에서 있었던 행진 사진들

 

내가 아직도 이런 빌어먹을 것들에 저항해야 한다니 믿을 수가 없네!

 


셧업 트럼프, 샌드위치나 만들어다 줘

 

 

 


트럼프 고마워, 당신이 나를 행동가로 만들어줬어!

 

멋진 문구~

 

……….

 

여기서부턴 여성의날 행진에 참여한 헐리웃 스타들..
정말 많은데 몇 장만 가져왔다.

스타들이 자기 생각을 자연스럽게 표출하는 이 분위기가 너무 즐겁고 멋지다!

 

 

스칼렛 요한슨

 

 

샤를리즈 테론

 

 

 

 

 

 

 

클로이 모레츠와 제시카 차스테인

 

 

 

 

 

 

 

 

 

 


크리스틴 스튜어트 “나는 가족계획연맹을 지지한다”

이 피켓을 든 헐리웃 스타들이 유독 많았다.

요즘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가족계획연맹은 여성의 출산 조절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가지 일들을 하고 있는데,
여성이 원치 않는 임신으로 인한 낙태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논의가 특히 활발하다.
나도 적극 지지한다.

 

 

나탈리 포트먼 “우리는 페미니스트여야 한다!”

(당연하지. 페미니스트가 아니면 성차별주의자란 말인데, 자신이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은 성차별주의자에 범주에 넣어야 한다.
페미니스트란 말 대신, 페미니스트가 아니라는 모든 사람들에게 “성차별주의자”란 말을 붙여주는 게 더 옳은 일인지도….)

 


케이티 페리

 

 

마돈나

 

 

 

알리샤 키스

 

 

 

내사랑 제이크 질렌할

 

 

 

 

내사랑 마크 러팔로

(나 진짜 제이크 질렌할이랑 마크 러팔로 너무 좋다~~~~ ㅎㅎ)

 

 

 

자랑스러운 페미니스트

 

 

 

 

조셉 고든 레빗

 

 

드류 베리모어

 

 

 

…………
헐리웃 스타들이 자기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내고 유쾌하게 표현하는 이 분위기들이 너무나 보기좋다.
한국에도 이런 다양한 인권에 대한 이슈들이 즐겁게 논의 될 수 있으면 좋겠다.
탄핵 촛불집회뿐 아니라 이런 다양한 의견표출이 가능한 즐거운 행진 시위들이 많이 생기고,
연예인이나 스타들도 자기 의견 표출이 자유로운 세상이 되었으면..

 

수많은 사람들이 성, 인종, 직업, 피부색, 성적 정체성, 모든 자기 위치에 상관 없이 자유롭고 평등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해~~

 

 

…..

 

얼마 전에 열음이 은율이와 함께 성차별과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전에는 단지 피부색과 인종 때문에 이러이러한 차별을 받아야 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자, 은율이의 한마디가 잊혀지지 않는다.

얘기를 죽 듣더니, 우리 은율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도대체 이해가 안 간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도리도리하며 말하더라.

“엄마.. 사람들이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너무너무 이상해.. 이해가 안 가.
그건 그냥 얼굴일 뿐이잖아.. 그건 그냥 얼굴이잖아!!”

 

 

 

 

Comments on this post

  1. mimi said on 2017-05-24 at 오후 3:29

    나도 마크 러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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