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의 유니콘, 에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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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불능 한남들이 주로 모여 있는 대한민국 연예계, 예능계에서 에릭남은 요즘 여성들 사이에서 거의 유니콘 같은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인터넷 세상을 크게 바꾼 젠더 논의들이 여성을 얼마나 많이 바꾸었냐면, 몇 년 전만 해도 멋지고 잘생긴 남성 연예인이면 쉽게 여성들에게 추앙받았지만, 이젠 그 남성 연예인이 자신이 젠더 감수성 없는 한심한 한남이란 걸 증명하는 발언을 내뱉는 순간, 여성들로부터 호감 얻는 건 끝나는 거다. 정말 바람직한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이제 여성에 대한, 또는 소수자에 대한, 넓게는 인간에 대한 인권 감수성이 없이 ‘살던 대로 살려는’ 무식한 남자들이 얼마나 많은 여성들과 약자들에게 고통을 주는지 여성들 스스로가 깨달았기 때문에 세상이 변하고 있는 거다. 여성에 대한 비하나 섹드립이 대부분 성희롱이 되는 건, 권력 관계의 문제 때문이다. 섹드립도 센스 있게 치면 얼마든지 재밌는 드립들이 될 수 있다. 근데 자기보다 약자인 여성, 권력적으로 남자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여성을 앉혀놓고 그 여성에 대한 섹드립을 치는 건 거의 다 성희롱, 성폭력 문제로 간다. 반대로 권력적으로 위에 있는 남성들을 풍자하는 섹드립을 치거나 약자에 대한 희화화가 담기지 않는 섹드립을 치면 그건 ‘센스 있는 성적 농담’이 될 수 있다. 문제는 한국 예능에 나오는 수많은 아저씨 예능인들(뿐만 아니라 젊은 아이돌, 스타들도 마찬가지다)이 인권 감수성에 대한 각성이 안 돼 있어서 약자에 대한 농담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기 때문에 센스 있는 섹드립이 거의 없고 대부분 성폭력이 되는 것.)
에릭남은 여성에 대한 젠더감수성뿐 아니라 인권감수성까지도 섬세하면서도 다른 수컷들 앞에서 주눅들지도 않고 강단 있는, 정말 연예계 남성들 사이에서 드물게 멋진 남자다. 여성뿐 아니라 동성애자같은 성소수자, 혹은 인종에 따른 감수성, 약자에 대한 감수성까지 올바로 갖춘 에릭남은 스스로 노력하는 성찰적인 태도를 보여주면서도 이런 가치관들이 어린 시절부터 당연하게 몸에 배 있는 게 보여서, 내가 마음 졸이지 않고 볼 수 있는 유일한 남자 연예인기도 하다. 아무리 노력하는 남자 연예인들도 어렸을 때부터 주변 한남들 틈에서 한남 감수성을 자기도 모르게 잘 맞는 옷처럼 입고 있어서 방심하면 언제 어느 때 여성이나 약자에 대한 비하가 비하인지도 모르고 내뱉는 경우를 진짜 수도 없이 많이 보는데, 에릭남이 갖춘 감수성은 노력만으로 된 것이 아니라 거의 타고났거나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몸에 밴 경지라 언제 어느 때 어떤 상황에서도 보는 여성들을 마음 편하게 해준다.
(한남들은 아무리 착하고 성실해도 대부분 여성들을 언제나 ‘주체’ ‘인간’이 아니라 ‘대상’으로 보는 태도가 몸에 배 있어서 여기서 벗어난 남자들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이다. 여성들을 주체로 보는 게 아니라 대상화시킨다는 게 무슨 의미냐 하면.. 여성들을 자기 스스로 자기 문제를 결정할 수 있는 주체적인 인간으로 보는 게 아니라 남성들 시선의 대상물, 남성들을 위해 존재하는 존재, 남성들의 부수적인 존재 같은 인간으로 여기는 게 모든 ‘대상화’다. 여기에는 여성에 대한 분명한 성폭력부터 모든 온건한 문제들…. 여성들을 ‘외모로 평가받아야 하는 존재(외모랑 상관없는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예쁜 연예인에 대한 칭찬도 여성에 대한 대상화다. 외모랑 상관없는 자리에서 능력이나 성품보다 항상 외모로 평가받는 존재가 된다는 점에서, 여성은 본인이 갖춘 모든 특성들을 삭제당하고 얼굴만 남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여성감독이 이쁘면 미녀감독이 되고, 여성 작사가가 이쁘면 미모의 작사가로 부르려는 시도 또한 여성을 외모로만 평가받는 평면적인 존재로 만든다는 점에서 여성에 대한 심각한 폭력이다. 여성은 외모 말고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존재다. 한국 예능에서 아무리 능력있는 여성이라도 외모가 이쁘지 않으면 아예 여자 취급을 받지도 못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만드는 것, 여성에게 “넌 몸무게 좀 빼야지, 안그러면 니가 여자냐” 하는 식의 발언을 아무렇지도 한다거나, 여성을 ‘엄마가 될 존재, ‘아이를 낳고 기를 존재’로 규정한다거나(여성들은 자기의 뜻에 따라 엄마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여성은 엄마 이전에 그냥 인간이다), 여성을 집안일하는 존재로 가둔다거나(여성도 남성처럼 그 어떤 모습으로도 살아갈 수 있는 그냥 인간이다. 여성을 어떤 고정관념에 가둔다는 것 자체가 역사적으로 여성이란 존재를 대상화시켜 온 오랜 폭력에 다름 아니다), “제 이상형은 우리 부모님께 잘하는 여자에요” 이런 폭력적인 발언을 문제인지도 모르고 내뱉는 남성 연예인들(난 이 발언을 하는 남자들이 세상에서 제일 위험하고 갑갑하다고 보는데, 그 이유는 여성을 그냥 사람으로서 바라보는 게 아니라 자기 식구에게 희생하고 헌신해야 하는 자기 보조물처럼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성에게 이런 역할을 강요하는 것은 단순히 사위가 장인장모에게 효도하는 차원과는 다른 문제다. 왜냐면 역사적으로 여성은 언제나 시부모에게 희생해야 하는 존재로 역할을 강요당해서 오랜 시간 동안 자기 주체성을 삭제당하고 남성의 집안을 위해 봉사하는 존재로 여겨온 세월이 길었기 때문에 사위의 효도와는 차원이 다른 고통을 안고 있는 문제다. 결혼하면 우리 부모님께 잘해~ 하는 남성들은 오바좀 보태면 내눈엔 여성의 영혼을 거의 살해하는 것처럼 보인다. ), 혹은 여성들을 ‘오빠에게 보호받아야 할 존재’로 여긴다거나(남자들의 “내가 오빠야.. 나보고 오빠라고 불러” “오빠가.. 오빠가 말이야” “오빠가 다해줄게. 넌 가만히 있어” “오빠한테 시집만 와. 넌 몸만 오면 돼” 이런 발언들 대부분 무의식중에 이런 관념을 품고 있기 때문에 위험하고 한심한 거;)….
한두가지가 아니라서 말하기가 입이 아프네…
그냥 여성을 스스로 자기 생각을 하고 자기 문제를 결정할 수 있는 주체적인 존재로 바라봐주고 존중해주면 되는 간단한 문제다.
에릭남 같은 남자가 한국 연예인, 한남들 틈에서 수많은 여성비학적인 성적 농담이나 가부장적인 생활 태도, 유흥문화, 약자에 대한 조롱이 문제인지도 모르고 행해지는 현실 속에서 살아가기란 ‘홀로 적장에서 살아남기’만큼 전쟁 같은 일일 거다. 이건 마치 성매매, 유흥, 술자리, 클럽, 룸싸롱 등을 전혀 즐기지 않는 ornus가 한남들의 회사에 던져졌을 때 느끼던 고독감과 비슷한 것일 거다. 아니 그 이상이겠지.
(나는 유흥을 즐기거나 유흥업소에 다니는 남자는 딱 질색이다. 이건 그냥 술을 좋아해서 마시는 것과는 다르다. 그런 데 다니는 걸 좋아하는 남자한텐 자연스럽게 정이 안 간다. 그런 데 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자제하는 남자도 내 취향 아니다. 나는 그냥 “너 하고싶은대로 다 하고 다녀” 하고 말해도 저런 데 가는 건 스스로 안 좋아하는, 타고나길 유흥을 안 좋아하는 남자가 취향이다. 이건 내 중요한 취향..)
에릭남이 얼마나 섬세하냐면,
오빠라는 단어 속에 어떤 의미가 들어있는지까지도 그 문제점이 뭔지까지도 에릭남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진짜 에릭남 만세, 만만세다.
(가끔 스타보다 나이가 많은 누나팬들이 장난으로 오빠드립할 때가 있는데, 그건 누나팬 스스로가 드립할 때나 재밌는 거지 스타가 스스로 자신을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는 순간, 스스로가 여성의 오빠가 되고싶어하는 순간 확 깨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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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예능들을 보면 토할 거 같은 이유는, 수많은 남자들, 아재들이 나와서 시대에 뒤떨어지고 약자에 대한 배려심이 전혀 없는 아재 개그를 농담이랍시고 우르르 던지며 히히덕거리는 게 대부분의 요즘 한국 예능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남자들이 때로 나와서 농담따먹기 하고 우르르 뛰어다니는 예능 프로들. 거기에 어린 걸그룹들 불러와서 무식한 농담이나 던지고 여성 연예인들 게스트로 불러놓고, 인권 감수성 없는 무지하고 폭력적인 언사와 행위들을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반복하는 게 요즘 한국 예능.. 대부분이 남자 엠씨들 아닌가. 라디오스타부터 1박2일, 무한도전, 런닝맨, 아는형님…. 등등 뭐 한도 끝도 없다.
에릭남 같은 남자가 갖춘 인권 감수성이 나는 인간으로서 기본이라고 생각하는데, 대부분의 한국 남자 연예인들의 인권 감수성이 바닥 수준이니까 에릭남 같은 남자가 유니콘처럼 귀해 보이는 거다. 나는 에릭남이 이 한국땅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진흙탕에 홀로 핀 고고하고 찬란한 연꽃을 바라보는 기분이다.. 릭남씨.. 힘들어도 조금만 수고해줘요.. 당신 주변의 남자들만 조금씩 바꿔줘도 당신은 이 사회에 엄청난 일을 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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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 간 인권 감수성에 대한 민감한 지적들이 인터넷에서 이루어지면서 여성들은 많이 바뀌었는데 남성들은 왜 빨리 안 바뀌고, 남초사이트에 모여서 절대 바뀌지 말자고 발악을 해대고 있냐면… 원래 기득권을 가진 자는 살던대로 살면 편하기 때문에 혁명에 동참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원래 가진자들은 자기가 뭘 가졌는지도 잘 모른다. 여성들에게 역차별당한다며 지랄발광해대는 남성들은 자기들이 이 사회에서 당연하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가진 것들이 여성은 투쟁을 통해 피를 흘리며 싸워야 겨우 갖는 것들이란 걸 모른다. 남성은 “이것도 할 수 있고 저것도 할 수 있고 이런 특성도 가질 수 있고 저런 특성도 가질 수 있는 입체적이고 주체적인 존재”로 항상 평가받는 반면, 여성은 “조신해야 하고, 이뻐야 하고, 차분해야 하고, 깨끗해야 하고, 결혼하면 남자 집안에 헌신해야 하며, 남편 내조를 잘 해야 하고, 아이도 잘 키워야 하는 ‘틀에 박힌 존재’로 역할을 제한받는다는 게 여성의 영혼을 얼마나 짓누르는 폭력적인 통념들인지 남성들은 깨닫기 힘들다.
(페미니즘 운동이 남성들에게도 좋은 이유는, 여성들이 고정관념으로부터 해방되면 남성들도 해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들에게 강요되어온 틀에 박힌 여성성처럼, 남성들도 남자다워야 한다는 통념 때문에 하지 못했던 영역에 대해 자유가 생기는 거다. 남성들도 섬세할 수 있고 잘 울 수도 있고, 남성들도 그동안 여성적이라고 여겨져온 것들을 자랑스럽게 할 수 있다. 나는 걸그룹 안무를 기가 막히게 잘 추는 남자 아이돌이 왜 희화화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여장을 코믹하게 보는 것도 여성에 대한 비하다. 여자가 남장했을 때는 코믹으로 연결되지 않는데, 남자연예인이 여장을 하면 코믹하게 보는 행위에 대해 사람들이 생각을 좀 해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걸그룹 춤 추는 걸 기본적으로 코믹하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여성에 대한 비하다. 여성이 남성의 춤을 출 때는 멋지게 본다는 것 자체도 남성 춤은 멋진 것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하기 때문)
아무튼 남성들이 기본처럼 갖고 있는 것들이 여성에게는 기본처럼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 이것부터가 남성와 여성이 평범한 운동장이 아니라 기울어진 운동장 위에 놓여 있는 상태라는 걸 증명하는 거다. 근데 남성들은 그 정도의 기본은 그냥 당연히 갖고 있어서 자기네가 뭘 가졌는지도 모르고, 어쩌다 가끔 여성들을 배려하는 정책들을 만나면 “역차별당한다”고 지랄지랄을 해대는 거다. 이것들을 어찌해야 하나요..진짜 이것들을.. 얘네들은 그냥 그 고추를 다 떼버렸으면 좋겠어.. 자기 내적인 문제를 성찰할줄도 모르고 사회의 문제를 성찰적으로 바라볼 줄도 모르는 남성들은 자기네가 성인이 아니라 영아기라는 걸 스스로 자랑하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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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에릭남 멋지네. 홍석천 간디에서 인종차별 성차별을 항의하는 부분은 정말 강단 있어 보이고. 그 많은 스태프들 앞에서 올바른 소리를 하는게 큰 용기를 가져야 하는건데.. 원래 좋은 느낌이었는데 좋은 사람이구나.
그니까. 마냥 다정한 게 아니라 강단 있고 정의로운 게 보여서 요즘 여성들 커뮤니티에서 유니콘 같은 존재로 여겨지고 있음..
주변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여성비하하고 성희롱성 농담 던지고 유흥 즐기는 남자들 틈에서 얼마나 괴로울지 눈에 선함;;;;
저도 에릭남이 SNL촬영할때 그이야기를 해서 대본을 바꿨다는 얘길 듣고 정말 대단한사람이구나…정말 멋있는사람이구나를 느꼈어요 그게 잘못된것을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잘못되었다고 얘기하는건 사회를 살아가면서 무지 힘든일인걸 잘아는데 그렇게 자체 필터링을 해서라도 말하는 저 강단과 자신의 곧은 신념이 대단한것같아요.
보니까, 그런 개저예능에서 자꾸 찾는다는게 그런 무례하고 불쾌한 진행이나 멘트를 잘 받아친다거나 자신이 주도할때 피디들이 찾는거더라구요.
저는 그게 일부러 그런사람들만 찾는건줄 몰랐어요. 정말. 그런데 전에 보니까 어떤 연예인이 방송에서 무례하고 한남적인 진행이나 멘트를 치는것을 지적하는 사람들을 싸그리 무시하고 피디들은 오히려 괜찮다 계속해라 라고 독려하더라고요? 대놓고 그렇게 말하는걸 보고 와…진짜 이사람들은 사람 됨됨이가 글러먹었구나…자신들이 우위에서 이익을 보는 입장이라고 지금 그런지적들을 대놓고 무시하고 짓밟는거잖아요. 이수근 장동민 탁재훈 등등 수많은 개저들이 여자연예인 특히 여자아이돌에게 그런식으로 진행하고 성희롱적인 멘트를 일삼는걸보면 참을수 없이 치가 떨려요
그리고 특히 저런 저 한남개저들은 자신이 잘못을 저질렀어도 얼마 쉬지 않고 금방 방송에 복귀하는데 그것도 복귀하면 여기저기
티비만 틀면 한남개저들중에 안비치는 사람이 없으니….진짜 피디들도 다 똑같고 방송계가 아주 썩어문드러질대로 문드러진거죠.
하여튼.. 전 일개 우현이오빠 수니지만….오빠가 절대 저런사람과 물들어 다른 여자연예인에게 무례하고 못배워먹은 질문을 한다거나 그런일은 정말….상상하기도 싫어요…. 오빠가 음악열심히하면 저는 그걸로 충분한데…아니면 저런 한남개저룸싸롱예능말고
클린한예능(거의없지만….) 뭐 요즘 집밥백선생같은곳이라면….좋을텐데ㅎㅎ
리연아 안녕? ㅎㅎㅎㅎ
그러네 네 글에 일리가 있다..이수근 장동민 탁재훈 이휘재 등등 한남 성향이 강한 연예인들에게 계속 일자리가 끊이지 않는 것도 그런 예능 기획하는 피디들하고 쿵짝이 잘 맞아서겠지. 암담하다. 요즘 계속해서 아저씨, 아재들만 주루룩 나와 떠드는 아저씨 예능들만 제작되는 것도 이 사회가 어디로 가려나 암담해짐.
우현이는.. 여성에게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존중은 몸에 배 있어서 누구에게 대놓고 무례하게 굴거나 누군가를 상처주는 행동을 할 스타일은 아니지만. 우현이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물들어 있는 특성 같은 게 있긴 있음.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아직 버려지지 않은 부분들. 그래도 다행인 건 우현이는 알게 되면 생각하고 공감하고 고칠 거라는 거지. 그게 내가 믿는 남우현이란 사람이야. 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내가 믿어주는대로 될 거란 믿음이 있거든. 우리가 믿어주니깐 우현이가.. 잘 했으면 좋겠는데.
그러게 네 말처럼 집밥 백선생 같은 클린한 예능이랑 우현이랑 잘 어울린텐데..
그러게요…ㅎㅎ 저도 오빠가 여자에 대한 관념이나 예전에 했던말들 여자는 어때야지, 여자입에서 그게 무슨 말이야 여자입에서. 이런말들 다 되짚어보고 다시 생각할수있는사람이라고 믿어요.
응… 알면 되돌아볼 사람이라고 난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