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뒤늦은 여름휴가 첫날. 휴가 때 읽을 책을 사려고 온가족 서점에 갔다.
내가 책을 고르는 동안 뭐하고 있나 봤더니 이렇게 구석에 앉아 책을 보는 열음.
우리 대학교 때 생각이 났다. 그 때 책을 많이 살 수가 없으니 읽고 싶은 게 있으면 서점 가서 사람 드문 구석에 앉아서
종일 읽다 오곤 했었다.
아빠랑 책도 검색하고
자기들이 고른 책을 계산해 주고 내 걸 계산하러 다녀왔더니 참 절묘한;; 자리에 앉아 있다.
책을 사서 근처 카페에. 애들은 자기 책 보고 우리는 우리 책 보고..
(휴가 동안 읽은 나의 책들… 건축 책은 왜 자꾸 사게 되는 걸까.)
아이스크림도 먹고
상어랑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에서.
여기 다녀온 이후 은율이는 맨날 공룡책을 보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읽어줘야 한다.
열음이가 공룡에 빠져 있던 건 한 2년 전쯤…
열음이의 외모가 가진 서늘한 분위기..(실제론 그냥 천방지축;;;), 밤톨 같기도 하고 양파 같기도 한 은율
박물관 한 켠에 있던 장수풍뎅이 위에서
시골 가서 사촌동생 생일파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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