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컥

 

가정에 닥친 큰 불행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생활고로 피아노를 떠난 선재에게 오혜원이 보낸 메세지.
피아니스트 리히터의 회고담에 밑줄을 쳐서  하고픈 말을 전달한다.

“묵을 곳이 없었지만 어디에서든 연습을 했다.. 스승의 비좁은 아파트에서 신세를 질 때에 나는 피아노 밑에서 잤다..”

선재도 울고 나도 울고 ornus도 울고..

한동안 건드려지지 않았던, 저 밑바닥에 있는지도 모르게 내팽겨쳐져 있던 감성을 꺼내주는 드라마다.
내 안에 있던 그많던 꿈틀거리는 뜨거운 것들은 어디로 갔을까. 울컥한다.

Comments on this post

  1. ornus said on 2014-03-27 at 오후 12:21

    아.. 저 장면에서 정말 울컥… 어린애가 하고싶은걸 참고 슬픈걸 참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ㅜㅜ 간만이 빠져드는 드라마다

  2. oz said on 2014-04-14 at 오후 12:04

    그 뜨거운 것들.
    열음이와 은율(맞나)에게 갔죠…ㅎㅎ
    열음이는 피아노를 시켜보시는 게.. 이름이 일단 탁월하니까요.

  3. wisepaper said on 2014-04-14 at 오후 11:16

    ㅎㅎ 우리 열음이.. 그렇잖아도 저희가 집에 피아노연주를 자주 틀어놓는데 듣는 건 좋아하면서도 자기는 피아노 배우고 싶진 않다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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