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로운 내 취미생활이
애들 잘 때, 애들 지들끼리 놀 때, 틈만 나면 노트북 앞에 앉아 패션 관련 자료를 서핑하고 있는 나를 보며
ornus 가 “이 워커홀릭아~ 일 좀 그만해~” 한다. 농담 반 진담 반이다.
이런 서핑은 나의 잉여로운 평소 취미였는데 이쪽 일을 하게 되니까, 워커홀릭이란 말을 갖다붙이게 돼버렸다-.-
(불과 며칠 전에 백수예찬 글을 쓴 내가….;;;;;; 여전히 백수는 영원한 로망)
ornus 앞에는 더 큰 게 기다리고 있다.
내가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 새벽시장에서 산더미처럼 쌓인 옷들 중에서
샵게 걸렸을 때 반짝 반짝 빛날 이쁜 옷들을 가려내는 일이다.
아무래도 일주일에 한 번은 새벽시장에 갈 거 같은데
당신 몇 달씩 출장 갔을 때 내 심정을 30분의 일 정도 알게 될 거야.
>.<
(농담이고, 낮에는 순하지만 밤에는 엄마 아닌 다른 사람 손에 가려고 하질 않는 고집쟁이 은율이가 걱정이긴 하다;;;;;;;;; ornus가 아마도 고생하게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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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on this post
ㅋㅋㅋ 옷 얘기를 본격적으로 하더만, 글쿠나. 이제 새벽 시장까지 돌아댕기게 되는 것인가?? 흠… 주변에 다들 새벽 시장 나서는 사람들이군. 나는 너의 원피스형 의상들에 큰 매력을 못 느끼고 있다만, 나같은 통통녀에게 어울리는 코디도 많이 구상하면 관심 갖도록 하마. 글고 내가 요즘 강아지 계단도 제작 중인데 샵 오픈하면 물건 좀 대보자. ㅋㅋ 난 옷에는 왠만하면 안 빠지려고 항상 애를 쓰지. 일부러 쇼핑도 안 가자 주의고. 일단 보면, 사면, 집어 들면…. 돈이 나가니까.. 그래서인지 어쩌다 쇼윈도에 쇼핑몰에 눈길이 가면 참 힘들지. 다시 돌리느라고 말이야. 화이팅이야!!!!!
통통녀에게 어울리는 코디는… 아직 나의 견문이 부족하다…
새벽시장도 좋고 다 좋은데 나의 치명적인 문제는 저질체력. 나 헬스라도 끊어볼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