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겨 + 그리움이 닿는 곳에

-작년 월드 투어 중 두바이 콘서트, <맡겨>

우현팬이 찍어온 직캠이지만 앞에 엘명수랑 어깨동무 잠깐 하고 있는데
명수는 진짜.. 내가 본 우리나라 배우 포함 통틀어 젤 이쁘게 잘생긴 마스크를 갖고 있는 거 같다.
저렇게 선이 굵고 진하게 생긴 과는 (예를 들어 원빈, 장동건 이런…) 취향이 아니라 눈에 안 띄는데 명수는 느끼함이 하나도 없이 잘생겼다.
보고 있으면…우쭈쭈.. 아들 보는 엄마 된 기분으로 아이고 니네 엄마가 배부르시겠쒀..우쭈쭈.. 이렇게 되는데.

..
우현이 보고 있으면 아들 생각 절대 안 나고~~
저렇게 무대 위에선 재롱을 잘 떠는데 저건 굉장히 노력하는 거고 쇼맨쉽이고,
평소 모습 보면 되게 남성스럽고 책임감 있고 언뜻 비치는 차갑고 냉정한 기운이 매력 있어  내가 20대 때 연애하고픈 남친상. 내 남친도 그랬음 하하

콘서트에서도 엠알 틀어놓고 부르는 게 아니라 저렇게 라이브 밴드가 항상 함께 다닌다. 작년 월드투어에서도 30회 공연 내내 밴드가 따라붙었다.
울림 사장이 90년대 이승환, 유희열 등의 매니저로 출발해서 그런지 음악에도 내가 좋아하는 그런 정서가 있다.
90년대 감수성을 갖고 있고 댄스음악에서도 롹킹한 사운드.

 

 

– 라디오 컬투쇼, <그리움이 닿는 곳에> 라이브

우현이 누가 그렇게 헐랭하게 귀여운 줄무늬 박스티를 사줬써….
우현이는 맨날 고음 셔틀이야. 고음 부분 거의 우현이한테 가는 건 잘 알겠는데 난 저음 부분 불러줄 때가 넘 좋단 말이다.
앞에 “오랜만에 이 거리에 나선건 실수 였나봐” 계속 반복 듣고 있다. 굵고 살짝 허스키한 보컬~
저음 파트는 다른 애들에게 분배하느라 정작 메인보컬은 고음 셔틀하는 게 살짝 아쉽다. 저음 파트 좀 많이 주세요 울림아.

동우, 명수, 성열, 성규, 호야, 우현, 성종이 헉헉.
나이 들어 아이돌에 빠지면 치매 예방 되는 거다-.- 내가 진짜 7명이나 되는 애들 이름에 목소리에 캐릭터까지 다 외우고 진짜.
애들 재롱 떠는 걸 보고 있으면 세상사 복잡한 생각 싹 걷히고 덩실덩실 하게 되는데.. 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손주 재롱에 폭 빠지시는지 알 것도 같은 그런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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