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이 기억을..

옛날 홈페이지를 눌러봤더니 2003년. 지금까지 10년 넘게 홈피가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중간에 확 다 지워버릴까 없애버릴까 유혹도 많았는데 그래도 버텼더니
10년 전 기억들도 홈피에 기록돼 있는 것들은 생생하게 살아난다.
기록이 기억을 지배하는구나.

이젠 없애버리겠다는 유혹 없이  10년 후 20년 후를 위해서 꾸준히 하고 싶다.
귀찮으면 귀찮은 대로, 열정이 생기면 생기는대로..
아이들 사진도 아이들 에피소드도 내가 홈피에 기록한 것만 기억난다.
그 무수한 날들이 기록이 없이는 기억도 되지 않는다는 게 아쉽다.

귀차니즘으로 못 올렸던 애들 사진들 한꺼번에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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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음이는 요즘 이쪽 저쪽 이가 빠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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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으라고 이쁘게 하라 그러면 꼭 이렇게 방해하는 이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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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율이 손은 아직도 아기 같다. 느릿느릿 커줘서 아기 엄마의 기쁨을 오래 누리게 해주는 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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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음이 데리고 다니면 학부모 소리 들어야 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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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게 좀 하라 그래도 말 안 듣는 이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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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음이 찍고 있었는데 큰 웃음 주는 은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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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왜 증명사진 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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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 공원 숲속 도서관. 봄 여름에 거의 매주 토요일마다 가서 종일 놀고 책을 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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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살 부자 은율씨

 

 

 

Comments on this post

  1. 인경K said on 2014-12-16 at 오후 6:23

    가끔씩 wisepaper님 생각 담긴 글보러 와요. 공감하며 올리신 글에 저도 같이 공감하게 되고, 인형마냥 정지된게 아닌 사진도 너무 좋아요. 사진에 이야기나 성격이 담겨 자연스러운 형상들을 보다보면 괜히 흐믓해지는 맛에 몰래 구경오곤 했네요^.^;
    이렇게쓰니…좀?? 남의 일기장 훔쳐본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변태는 아닙니다..ㅠ 팬!! 이랄까요ㅋ
    오랜만에 생각나서 왔다가 많이 큰 애기들 사진에 놀라기도하고 또 예쁘고 훈훈해서 글 달아봤어요~ 아유!!! 이뻐라!!
    저도 혼자 힐링하는 팬(…혹여 오글거리셔도 어쩔수 없어요. 저 단어가 가장 어울리는걸요?)으로서 wisepaper님 기록이 오래 계속됐으면 좋겠어요:)

  2. wisepaper said on 2014-12-16 at 오후 7:21

    어머 반갑습니다! 네이버 같은 브랜드(?) 블로그도 아닌 구석진 공간이라 누가 알고 들어올거란 생각을 전혀 못했는데 뜻밖의 만남이 반가워요~ 소소한 생각들에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인경K님도 블로그가 있다면 주소 남겨주세요. 저 수다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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