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노래

오늘 운전하다가 상은 언니 노래가 넘 이뻐서.
귀여워서.
뭉클해서.
간질거려서.

이런 착한 사랑. 이쁜 세상.

.

이상은 – 둥글게

둥글게 모여 앉아
행복했던 작은 가게가 문닫자
처음 눈물을 보인 너
나는 조금 놀라서 어색하게 웃었지
혹시 내가 오래도록 기다려왔던
그 사람이 너일지도 몰라서
작은 꿈을 꾸는 사람들을 지켜주는 사람이
힘없는 것을 안아 줄 수 있는 사람이

꽃을 밟지 않으려
뒷걸음을 치던 너와 부딪쳤어
함께 웃음이 나왔어
하늘이 투명해서 너도 빛났지
혹시 내가 오래도록 기다려왔던
그 사람이 너였으면 좋겠어
작은 빗방울이 세상을 푸르게 하듯이
부드러운 것이 세상을 강하게 하듯이
내 앞에서 서있던 순간에
사랑이 축복이 시작된걸까
잊지 않고 기억할께
난 영원에 가 닿은 걸꺼야
작은 빗방울이 세상을 푸르게 하듯이
부드러운 것이 세상을 강하게 하듯이
작은 꿈을 꾸는 사람들을
지켜주는 사람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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