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윤상, 나에게 (duet with 성규-인피니트)
요며칠 계속 듣고 있는 노래. 최근 발표된 윤상의 노래. 이십대 청춘의 자신한테 보내는 노래란다.
첨에 별 생각 없이 플레이했다가 정말 너무 좋아서 눈물까지 다 났던 곡이다.
어쩜 성규랑 듀엣할 생각을 했을까.
보면 항상 죽이 척척 맞는 성규, 우현
내가 우현일 몰랐다면 성규도 몰랐을 텐데. ㅎㅎ
인피니트에서 우현과 성규가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데 둘이 목소리가 아주 다르다.
우현이가 두텁고 무게가 있는 굵은 음색과 성량을 가졌다면, 성규는 상대적으로 날카롭고 쨍한 음색이 있어서
둘이 같이 부르면 특이하게 상호보완되는 목소리.
윤상이 꾸준히 곡을 내줘서 정말 고맙다. 이곡에선 신디 사운드가 좀 덜 내비치지만 윤상은 오래전부터 신디덕후 뮤지션이었다.
서태지도 92년부터 신디 사운드 덕후였고 특히 이번 9집에선 신디 소리에 집중한 일렉트로닉 음악을 보여줬는데
윤상과 둘이 교류하면 대화가 잘 통할텐데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근데 마침, 그동안 김종서와 신해철 외엔 뮤지션들과 교류가 별로 없었던 태지오뽜님이 얼마 전 윤상을 만나
밤새 얘기를 나눴단 소식을 듣고 기분이 좋아졌다.
그 얘길 태지오빠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했는데 “왜 니들끼리만 만나냐”며 질투했다는 유희열. ㅋ
내게 신선하고 풋풋한 에너지를 주는 우현과 성규 같은 어린 친구들도 기특하고
우리곁에 오래 남아 음악을 해주는 윤상과 서태지 같은 뮤지션들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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