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영상 링크 죽었음;;)
내 피붙이가 내 앞에서 죽어나가는 순간.
순간이 영원처럼 느껴질 공포.인생을 이전과 이후로 나누는 그런 순간.
오직 배우(현빈)와 연출(김윤철 PD)이 빚어낸.
드라마상에서 교통사고를 이런 식으로 정면돌파해서 찍은 감독은 없었던 것 같다.
김윤철 PD님이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에서 최고작품상을 받았던 베스트극장 ‘늪’의 마지막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사실 처음에 이분이 ‘내이름은 김삼순’을 찍으신다고 하길래 의아했었다.
보고 나니, 이 드라마를 그저 로맨틱 코미디로 머물지 않게 하는 힘은 김피디님의 연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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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on this post
가족이 죽는걸 눈앞에서 보는거… 얼마나 가슴에 사무칠까. 생각만 해도 정말..
그런 상황을 아무 대사 없이 보여주고 있는 저 장면 정말 감동..
무슨 말이 필요할까..
이거.. 그래도.. 영화도 아닌 티비에서 보기에는 너무 적나라했다고 생각함. 요즘 애들.. 걱정이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