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삼일밤을 지새고 드디어 오늘 오픈했다.
무난한 스타일보단 나만의 스타일을 확실히 밀어부치잔 쪽으로 했지만 내심 잘 안 되면 어떡하지 쫄아있었는데,

내생각이 맞았다.

내 스타일과 비슷하게 취향이 일치하는 고객들이 찾아와줬다.
첫 손님이 들어올 때도 아무 기대 안했는데 “본인 스타일이라며” 8벌을 골라가셨다.

11시 오픈 11시 8분 첫 고객을 시작으로 내 기대보다 오늘 반응이 훨씬 좋았다.

반응이 좋은 게 그만큼 힘든 점은, 빠져나간 만큼 옷을 또 더 채워야 한다는 거다.
이 속도라면 내가 생각한 거보다 더 많이 자주 도매점에 가야 한다.

내가 내 안목으로 선택한 옷들이 고객들에게 선택될 때 희열 덕분에 오늘 밤은 또 샐 거 같지만, 이제 체력관리 해야지.
하면 할수록 노하우가 생겨서 나중엔 물량조절을 잘 할 수 있게 되리라 믿는다.

고가라인과 중가라인 두 가지를 행거를 따로 했는데,
고가 라인 반응이 더 좋다.
고객들도 비싸다고 하면서도 소재가 좋고 디자인 퀄리티가 다르니까 수긍을 한다.
중가 라인은 다른 집보다 이윤을 덜 붙이는 쪽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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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밤을 지새며 스팀다리미질을 함께한  ornus와, 용기 줬던 동네 친구들, 지인들께도 감사한다.

내 꿈은 이제 내 스타일을 구현하는  자체 디자인 도매 브랜드를 소유하는 거다.
… 서두르지 말고, 게으르지 말고..

 

Comments on this post

  1. a said on 2012-10-19 at 오후 4:47

    축하합니다. o군의 롤스로이드가 머지 않았군요!

    • wisepaper said on 2012-10-20 at 오후 2:04

      감사합니다. 롤스로이스.. 그눔들이 엘비스에게도 안 판 롤스로이스를 나한테 줄지…..ㅎㅎ

  2. 혁주 said on 2012-10-20 at 오전 4:46

    진심으로 축하한다! 놀러갈게~

    • wisepaper said on 2012-10-20 at 오후 2:01

      고마워 고마워~ 페북에 홍보도 해주다닛.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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