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조엘 온 소프트웨어 – 유쾌한 오프라인 블로그

조엘 스폴스키 지음 / 박재호, 이해영 옮김, <조엘 온 소프트웨어 – 유쾌한 오프라인 블로그>, 에이콘, 2005

(이 글은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사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조엘이라는 아저씨의 블로그가 유명은 커녕 존재한다는 것도 몰랐어. 처음에 이 책을 집게 된 이유는 ‘그냥 책 표지가 예뻐서’였으니까.

그런데 이 책, 정말 재미있다. IT 쪽 이야기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공감하며 웃을 수 있는 이야기도 많고, 실질적으로 피와 살이 되는 이야기도 있고. 예를 들면 이런거…

“제가 이스라엘 낙하산 병으로 복무할 때, 막사에 들렀던 한 장군이 병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있습니다. 보병전투에서 전략은 단 한가지다. 쏘면서 움직여라(shoot and move). 개인 화기를 쏘면서 적진을 향해 달려드는 겁니다. 날아드는 총알 때문에 적이 머리를 들지 못하므로, 당신을 향해 발포할 수 없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에서 나온 자료접근 전략을 살펴봅시다. ODBC부터 RDO, DAO, ADO, OLEDB, 최근에 나온 ADO.NET까지 모두 새롭습니다. 이런 모든 전략이 기술적으로 꼭 필요합니까? 매년 자료 접근 방식을 새롭게 고안할 필요를 느끼는 무능한 설계팀의 결과물일까요? (실제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모두 알고 보면 엄호 사격에 불과합니다. 경쟁사는 새 기술을 따라잡고 자사 제품에 이식하기 위해 시간을 쏟아부을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새 기능을 추가할 시간이 있을 리 만무하지요.
…”

캬, 이거야~ 속이 다 후련하네!

이게 저 글을 읽은 내 소감이었어. MS 쪽에서 발표하는 기술,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웨어 같은 국내 프로그래밍 잡지에서 소개하는 기술들을 보면서 느낀점이 ‘저 복잡한 게 정말 다 필요한 거 맞아? 저런 게 꼭 필요한거야?’ 라는 거였거든. (아니라고? 아님 말고 ^^)

암튼 이야기가 딴길로 센거 같은데, 프로젝트 일정 관리 같이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도움이 되는 다른 이야기도 많이 있어. 무엇보다 재미있으니까 꼭 읽어바바.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7-10-06 23:19:24 담아 뱉기(으)로 부터 이동됨]

Comments on this post

  1. wisepaper said on 2005-06-21 at 오전 1:19

    이 책이..나한테도 읽어보라고 권했던 책이었지, 아마?;;

  2. ornus said on 2005-06-21 at 오전 8:28

    응, 정말 재미있는데… 자기가 읽기는 좀 그렇겠지? ㅋㅋ

  3. ornus said on 2005-06-24 at 오전 1:06

    글 업데이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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