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DP 컨퍼런스에 다녀오다


어제 있던 KLDP 10주년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먼저 기념품 -장바구니 가방, 레드헷에서 나누어준 포커카드, 다음 긴팔티, 오라클 마크가 새겨진 박카스 등등- 을 골고루 챙기고 오라클 박카스를 들이켰다. 그리고 강의장에 착석.

박재호(고급 디버깅 기법)최호진(오픈소스와 회사 개발 프로세스), 그리고 아파치 재단 의장이자 구글 소프트웨어 매니저인 Greg Stein씨의 강의(Open Source and Google)를 참석한 뒤 조용히 행사장을 빠져나왔다.

애초에는 신성국씨의 강의(Programming with Emacs)도 참석하고 싶었으나, Stein씨와 강의 시간이 겹쳐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참가자를 눈으로 세어보니 얼추 200명은 족히 되어보였다. 공통관심사를 가진 사람들 틈에 있으니 흥분돼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말을 붙일 수 있었다.

이렇게…

(빈자리 옆사람에게) “저, 여기 자리에 앉아도 되겠습니까?”

(기념품 머그잔은 강의세션이 끝나야 준다는 행사 스태프에게) “혹시 머그잔 지금 받을 수 있을까요? 저 조금 일찍 가야 하거든요.” “안 되는데용.” “넵.”

기억에 남는 강의는 박재호씨와 Greg Stein씨의 강의였다.
  박재호씨의 강의 -고급 디버깅 기법- 에서 x86, ARM 프로세서의 subroutine calling convention을 배웠고, 그리고 gdb 구조설명이 잘 되어있다는 참고서적 정보를 입수했다(Wilding, Mark/ Behman, Dan, Self-Service Linux: Mastering the Art of Problem Determination, Prentice Hall Ptr, 2005). 내 리딩 리스트에 추가.
  Greg Stein씨 -Open Source and Google- 강의도 인상적이었다. 내용도 내용거니와, 50분동안 이야기를 끊지 않고 부드럽게 이어가는 솜씨는 본받고 싶었다. PPT 슬라이드는 이야기를 거들뿐.

컨퍼런스 후기 끝.

참고: 강의중 들은 흥미로운 이야기

1.

화성에 보낸 무인탐사기 패스파인더에는 Wind River사의 VxWorks를 OS로 했는데, 그 머신은 매일밤 12시 지구의 NASA에 통신채널을 열고 새 펌웨어가 있는지 체크하고 그것를 스스로 다운로드 했다고 한다.
그런데 한 번은 그 OS가 무한 리부팅을 하는 현상이 있었다고 한다. 개발자들 얼마나 살 떨렸을까 상상이 간다. 아마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까? “What the f…??!!!”
하지만 더 놀란 것은 화성에 있는 기계에서 발생한 문제를 지구에서 재현시키는데 성공했고,

문제를 고쳐서 며칠 뒤 밤 12시에 새 펌웨어를 패스파인더에 다운로드 시켰다는 사실.. 그 개발자들 정말 존경스럽다…
http://research.microsoft.com/~mbj/Mars_Pathfinder/Mars_Pathfinder.html 참고.
2.

구글의 전세계 접속자는 중복 접속을 제외하고 한달 평균 4억 5천만명이라고 한다.
(About 450 million unique visitors per month, worldwide.)
얼추 계산해 보면 초당 평균 1만 400명 꼴.

3.

왜 오픈 소스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간단한 설명 (Why Google Uses Open Source?)
  – Control and Ownership
    (상용프로그램 제작사의 간섭을 피할 수 있다)
  – Adaptability and Flexibility
    (필요한 프로그램은 직접 만들 수 있고 문제 수정도 직접 하면 된다)
  – Roots: it matchs with Google’s ethics

(사진은 KLDP 등에서 퍼옴)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7-10-06 23:20:23 사는 얘기(으)로 부터 이동됨]

Comments on this post

  1. white said on 2006-09-19 at 오전 1:23

    좋은 정보 고맙!

  2. ornus said on 2006-09-19 at 오전 2:25

    쓰다보니 글 이쁘게 장식하기에 재미 들려서 집착하게 되었다는.. 이런…

  3. wisepaper said on 2006-09-19 at 오후 1:18

    보라색. 초록색. 하늘색. 오렌지색. @.@ 쓰다보면 멈출수가 없어~ ㅋㅋ

  4. uks said on 2006-09-20 at 오전 9:13

    웅웅~ 이런건 혼자가고 그래 왜~~~~ -0-++

  5. ornus said on 2006-09-21 at 오전 9:00

    저도 큰 기대없이 갔었는데 의외로 내용이 알찼어요. ㅎㅎ

  6. J said on 2006-09-21 at 오전 10:22

    잼있었겠다… 나두 데꾸가주~

  7. white said on 2006-09-21 at 오후 1:32

    ornus, 너 실수한겨.. 우리를 버리고 혼자 가다니.. ㅋ

  8. ornus said on 2006-09-21 at 오후 1:44

    글게요, 내가 왜 그생각을 안했나 모르겠네요 @@;

  9. wisepaper said on 2006-09-21 at 오후 5:00

    그래 실수한거야~ 난 왜 안 데려간거야!!! (아, 이건 아닌가..-_-a)

  10. white said on 2006-09-22 at 오전 12:30

    wisepaper, 으음.. 그..그것도 맞는..듯..;;

  11. uks said on 2006-09-24 at 오후 9:14

    단. 지겨워서 탈출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0-.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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