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Lim..


*동영상 –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1번 1악장 –
3위수상거부한, 퀸엘리자베스 콩쿨 본선에서
  (음질 안좋음;;)


임동혁
1984년 서울 출생.
7세 때 피아노 시작, 10세 때 러시아 이주.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14세에 대학과정 입학, 레프 나우모프 사사).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박사(아리 바르디 사사).
2007년 현재 미국 뉴욕 줄리어드 음대 전문연주자 과정(임마누엘 엑스 사사)

2002년 EMI에서 1집 음반 “Martha Argerich Presents”
2002년 1집 음반 ‘황금 디아파종 상’ 수상
2004년 2집 음반 “Chopin Recital”
2004년 2집 음반 ‘쇽(Choc)’ 상 수상

1996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2위 
2000년 부조니 콩쿠르 1,2위 없는 5위
2000년 하마마쓰 콩쿠르 2위
2001년 롱티보 콩쿠르 1위 (대상, 솔로 리사이틀 상, 오케스트라 상, 프랑스 작곡가 해석상, 
            파리 음악원 학생 상, 마담 가비 파스키에 상 ->6관왕^^)
200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3위
2005년 쇼팽 콩쿠르 3위(형 임동민과 공동 3위)
2007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4위


그를 알게 된 건 2003년 겨울..
무엇에도 감동이 안 되는 춥고 메마른 나날들을 지나던 중 우연히 보게 된 연주동영상(바로 지금 올린)
을 보고, 한 눈에 반했다.
그 뒤 ornus와 함께 연주회에 다녀온 후 팬이 되어 무수한 연주파일들을 찾아다녔다.

그의 연주를 들으면 무엇보다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감정이 차오른다..
그 어떤 곡도 특유의 빠른 템포설정으로 섬세하고 화려한 기교를 자랑하는 그이지만,
그런 기교가 껍데기처럼 느껴지지 않는 건, 그의 연주가 감정을 예민하게 터치하기 때문이다.

10대 때 그가 참가했던 콩쿨이나 EMI 데뷔음반의 연주를 들으면,
저 어린 소년이 어떻게 저렇게 곡해석을 할 수 있을까,
고통스런 삶을 살아본 적도 없는 음악소년이 어떻게 저런 슬픔을 표현할까..하는 감탄이 든다..

이제 스물 두 살. 신동이니 천재니 하는 말보다는 거장으로 나아가고 싶은 그일 테지만,
다른 분야와 달리 어린 천재가 드물었던 피아노계에, 그가 나타나 준 것이 참 고맙다.
10대 여학생 오빠부대가 따라다닌다고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들에게도 말해주고 싶다.
그가 아니었다면, 그 어린 학생들이 이런 세계에 어찌 저렇게 절실하게 동참할 수 있었겠느냐고..

지금 올린 동영상은 너무나도 유명한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1번 1악장인데,
너무나 많이 연주된 곡이라 독창적인 해석이 힘든 이 곡을,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질과 음질이 안 좋아서 좀 아쉽다.

사실 그가 좋아하고 많이 연주했던 건 쇼팽이다. 
그는 쇼팽을 연주할 때 마음이 아프다고 한다.

요즘, 라흐마니노프와 쇼팽에 빠져 열심히 음악파일을 들으며 걸음마 연주를 시작한 ornus를 가르치면서;;
나도 다시 한 번 임동혁에 빠지게 되었다..
며칠 전 정선인 피아노독주회에 갔다오니, 상대적으로 임동혁이 더더욱 그리워졌다.
콘서트홀을 완전히 장악하며 가슴을 뒤흔들던 그 연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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