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아기들..
(작년 여름 사진이랑 올해 여름 사진들..)
큰애 상균이는 동생들한테 엄마 사랑을 일찍부터 빼앗겨서 그런지 누구에게든 더 많이 놀아달라고 보채며 달라붙는다.
정도 많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도 가장 큰 아이..
책을 들고 와서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내내 읽어달라고 조르기 시작하면,
한두번은 읽어줄 수 있지만 점점 감당하기가 힘들다..ㅜ.ㅜ
몇 시간이고 조곤조곤 책을 읽어줄 만한 인내심을 가진 사람은 ornus뿐..
상균이는 그래서 이모부를 젤 좋아했다. 책 들고 이모부 찾고~ 안아달라고 이모부 찾고~
건균이는 혼자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잘 논다. 카메라만 들이대면 익살스런 표정이 척척 나온다.
여자아이 주현이는.. 정말 신기하게도 남자아이들과 달랐다..새침떼기..
작년에 갔을 땐 완전 갓난아기였는데 이번엔 저렇게 커서 이뿐짓 많이 했다.
첨엔 낯을 엄청 가리더니 시간이 지나고 익숙해지자 ornus 등 뒤에 숨어서 까꿍놀이~
나는 아기들이 너무나 좋다..
대학교 때부터 아기들에 관한 다큐멘터리나 책은 절대 지나치는 법이 없이 꼼꼼히 살펴보는 게 버릇이다.
아기들이 이 세상과 대면하고부터 하는 행동, 변화, 배움.. 모든게 경이고 신비다.
그 경이를.. 나도 간절히 바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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