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일 때 있기 좋은 곳

시간 나고 가야할 목적지 없을 때 무작정 가 있는 곳이다. 예술의 전당..
공연 없고 한가한 시간이 더 좋다.

한예종 앞길을 걷다보면,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남학생들과 레깅스에 짧은 치마를 걸친 여학생들이 뿜어내는 꿈 가득한 에너지에
가슴이 쿵쿵거린다.
얼마전부터 한예종 건물 앞면엔 영국 리즈콩쿨에서 우승한 재학생인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한예종에서 조금 내려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앞마당에 앉아 있으면,
엄마 따라 산책나온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소리가 적당하게 재잘댄다.
한가롭게 책을 읽는 나이지긋한 분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좋다..
공연이 없어 텅빈 콘서트홀에 혼자 들어설 때 느껴지는 과하지 않은 적막함도 좋고..

콘서트홀 아래 한가람미술관에 전시가 있는 날은 가볍게 전시를 보거나
전시 없는 날은 위층으로 올라가 한국영상자료원의 자료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밌다.

혼자 있을 때 더 괜찮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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