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뉴욕에서 만난 yul

날이 추워 밖에선 사진을 못 찍고 이렇게 미술관에서 실컷 찍었다.

고등학교 때 짝이 된 이후, 지금까지 오래된 내 친구.
대학 졸업 후 그녀는 죽 외국을 돌아다니며 살고 있다.
중국에 있다가 도쿄에서 일하다가 지금은 필라델피아에서 일하고 있다.

참으로 신기하게도,
우리 부부가 결혼한 이후 함께한 해외여행.. 그 동네엔 항상 yul이 먼저 가 살고 있다.*^^*
도쿄 여행 때도, 이번 뉴욕여행도..
평일에 만났기 때문에 ornus랑 만나지 못해서 살짝 섭섭했다. 

우린 농담삼아 이렇게 말하곤 한다.
“이젠 슬슬 두려워져. 니가 가 있는 곳은 우리 꼭 가게 될 거 같고.
  다음 번 행선지 잘 골라라. 이상한데 고르면 우리 걱정된다~”

몸은 항상 떨어져 있지만 메신저로 일상 얘기 늘상 수다 떨기 때문에,
멀리 있는 거리가 전혀 실감 안 된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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